Design Story(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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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의 운명2_플라스틱의 수명을 늘려라!
불가피하게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면, 플라스틱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자재로 사용하여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거나 제품 자체를 일회용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리디자인 하는 것이다. 폐기물이 원재료로 작년 19/20 KCC CMF와 인테리어 트렌드세미나에서도 언급했던 사례들이 좋은 예이다. Brodie Neill의 Ocean Terazzo는 유리나 플라스틱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테라조의 원료로 하여 테이블을 디자인 했다. 테라조는 돌 조각 외에도 플라스틱 조각이나 나무 조각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들에게 각광받는 추세다. 어린이용 업사이클리가구 브랜드 에코버디는 기증된 아이들의 장난감..
2019.05.31 -
플라스틱의 운명1_쓰레기가 남지않도록 하라
Editor. H 2018년은 중국의 폐자재 수입 중단이라는 결정으로 인해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실태와 남용문제에 대해 전국민이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지난 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디자인계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중도를 찾는 것 처럼 사람들은 과잉생산과 과잉소비에 염증을 느끼고, 이제 '소비의 수도꼭지를 잠글 때'라고 인식하는 듯 하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인식의 변화는 집단 운동으로 펼쳐지고, 이는 기업의 자발적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2018년 전후로 한국이나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쓰레기 문제로 가장 뜨거운 감자인 '플라스틱'의 근미래를 전망해보고자 한다. 쓰레기..
2019.05.28 -
KCC Trend News [2019.05_ Plastic Trash]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플라스틱이 이젠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배속에 가득찬 플라스틱 조각으로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이한 향고래와 알바트로스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 편의를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등의 일회용품이 이제는 우리 삶의 영역을 파괴시키며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자국(自國)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해외로 수출하는 국가가 점차 증가하며, 쓰레기 문제는 이제 국가간 외교 문제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필리핀에 수출한 쓰레기가 외교 문제로 비화되어, 그 일부를 되가져왔는데요. 우리나라 곳곳에 처리하지 못한 생활 쓰레기가 쌓여 쓰레기 산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지금, ..
2019.05.09 -
GenZ_5 취향과 자신의 인격을 동일시
Editor.H 취향을 자신의 인격과 동일시 “집 없어도 취향은 포기 못해” 가진 것은 없어도 자기 취향은 포기 못한다는 이들. 자기 삶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스스로 갖고싶어 하듯, 자신의 취향 역시 본인이 가장 아끼는 무형의 자산으로 인식한다. Z세대는 취향을 찾아 공부하고 분석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이것이 과시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밀레니얼과 약간 다르다. 밀레니얼이 대학 내 동아리에서 취직 스펙과 관련한 기획, 봉사, 창작, 학습 주제의 활동을 선호했던 것과 달리 Z세대는 음식, 게임, 스포츠, 휴식 등 이색적인 주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결국 Z세대가 관계맺는 방식에 취향을 결합하기에 이르렀다. 소셜살롱 문토나 취향관, 안전가옥, 문래당 등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
2019.05.02 -
GenZ_4 간결하거나, 재미있거나
Editor.H 간결하거나, 재미있거나. 10대와 막 성인이 되는 시점에 모바일이라는 큰 파도를 만난 이들은 다른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만들어냈다. 면대면 대화나 문자가 아닌, 단어와 이모티콘(짤방 포함)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대화하는 방식 뿐 만 아니라 언어, 사고방식, 컨텐츠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Z세대는 모든 방면에서 짧고 간결한 것을 원하는데, 이것은 특히 언어에서 잘 드러난다. 물론 이전 세대도 초딩, 쌤 등 누가 봐도 그 의미를 예측할 수 있을 정도의 줄임말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특정 집단이 아니면 그 의미를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줄임말을 사용한다. 파리바게트를 빠바, 미스터피자를 미피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고기부페, 초밥부페는 고부,..
2019.05.02 -
GenZ_3 호갱노노, 완전정보 소비자
Editor.H 자본주의는 과잉생산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있지만 마케팅이라는 포장으로 끊임없는 소비를 만들어낸다. 같은 제품을 여러 곳에서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고, 제품을 복잡하게 설명하며,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여러 모델을 만들어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 정보에 지치게되고, 결국 비슷한 물건을 비싼 값에 사게되면서 호갱님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꿰뚫고 같은 물건을 가장 좋은 조건에 사는 사람을 스마트 컨슈머, 같은 물건을 남들보다 비싸게 사는 사람을 스튜핏 컨슈머라고 하며, 이들은 스튜핏컨슈머, 즉 호갱이 되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한다. 이런 가운데, 과거에 가정 내의 위계질서에 따라서 의사결정이 부모 중심으로 이루어진대 반해서, 이제는 정보를 더 많이 가진 자녀가 구매..
2019.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