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31. 17:16ㆍDesign Story/Influence
“힘들다.”란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지금,
“경기 회복”이라는 단어가 다소 낯설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세대라 불리우는 우리에게,
매일 들려오는 우울한 사회, 경제 소식은 삶에 대한 희망마저 잊게 만들고 있는데요.
2017년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하며,
다소 나아질 것으로 여겨진 경제 상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각국 정상까지 참석하며 진행된 무역 협상은
올해 5월까지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두 경제 대국의 상호 합의로 끝날거 같았던 5월 회담 결과는
미국의 중국제품 25% 관세부과 결정과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마무리 되고 말았습니다.
두 국가중 어느 국가가 승자로 기억될 지 아무도 예상할 수 는 없지만,
아직도 진행중인 지금의 사태는 전 세계에 다시 글로벌 경제 위기라는 암운을 드리우며
세계 경제를 패닉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방향성을 잃고 현재까지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브렉시트(BREXIT), 또한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2017년 브렉시트 해결을 위해 취임한 메이 총리는,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19년 5월 24일(현지시각) 총리직을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미 꼬일대로 꼬인 브렉시트를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총리는 누가될 지 사람들의 궁금증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바램을 뒤로 하고 우울한 소식은 꾸준히 들려오고 있는데요.
최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두나라의 정치,외교 분쟁은
중동 지역에 전쟁 위기감과 원유값 상승을 불러 일으키며 세계 경제에 새로운 위험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올해는 좀더 나아질 것”이라는 경제 전망은 ,
“지금이 바닥이다, 최악이다”,”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다”라는 말로 바뀌며, 사회에 심리적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데요.
미래를 이끌어 나갈 명확한 경제 성장 동력과 이를 이끌고 갈 수 있는 국가의 부재는
장기간의 경제 불황이 다가올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게 합니다.
과거 “세계는 하나”를 외치던 시절과 다르게 지금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자국이기주의”는
우리가 당면한 함께 풀어야 할 문제의 해결을 더디게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화를 외치며 하나의 시장을 형성해온 지금 시장 속에서
“승자독식”의 세상을 추구하며 자국의 입장만을 고려하는 국가 이기주의는 국가 폐쇄주의, 고립주의로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수출이 국가 경제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에게 자국 이기주의와 불확실성의 증가는
더욱 비관적인 미래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중국 수출이 전체의 약 25%가 넘는 우리에게 미국과 중국의 분쟁으로 예측되고 있는
중국 저성장 쇼크는 우리 생존을 위협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힘의 논리로 재편되고 있는 세계 경제 구도는,
제 2의 냉전이라 불리우며 소리없는 전쟁을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불러온 경제위기에 대하여
이제 범국가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1980년 이후 겪어온 4번의 거대한 글로벌 불황을 극복한 부모세대와 같이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여, 경제적인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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