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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오토쇼 2025 리뷰
2025 상하이 오토쇼의 메인 테마인 'Electric Evolution'은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의 무대였다. 그 중심에는 전기차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외장 컬러들이 브랜드의 철학과 소비자의 감성을 강렬히 연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본 리뷰에서는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색상들에만 집중하여,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매력적인 캔버스로 변화하는 현장을 소개한다. 색으로 빚어낸 자동차의 미래를 지금 만나보자. PURPLE 이번 상하이 오토쇼를 빛낸 다양한 컬러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컬러는 바로 보라색이었다. 기존 전기차 컬러의 보편적인 블루나 화이트에서 벗어나 신선하면서도 차분한 매력..
2025.06.13 08:47 -
컬러로 말하는 다이슨
2025년에 출시된 다이슨 에어랩 i.d.™는 단순한 헤어 스타일링 도구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문화적 감성과 계절성을 적극 반영한 디자인 전략을 보여준다. 특히 이들의 컬러 전략은 각국의 미적 코드와 소비자 심리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물로, 컬러가 제품의 부가가치이자 정체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문화적 감성과 시즌 트렌드를 절묘하게 반영해 스타일링의 즐거움과 감성을 함께 선물하는 다이슨을 살펴보자. 컬러로 읽는 나라별 감성 코드 Japan : 봄을 닮은 컬러, 'Sakura Cherry'일본에서는 벚꽃 시즌에 맞춰 ‘Sakura Cherry’ 컬러가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이름부터 이미 봄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이 컬러는, 일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사쿠라(벚꽃)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
2025.06.13 08:44 -
MILAN DESIGN WEEK 2025 Mobility Review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핵심 축인 Fuorisalone은 전통적인 가구·조명 브랜드들뿐 아니라, 이제는 자동차 브랜드에게도 가장 중요한 무대가 되었다. 단순히 차량을 전시하는 자리를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디자인 언어를 ‘경험’으로 풀어내는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의 Fuorisalone은 자동차가 감각적인 설치미술과 공간연출을 통해 어떻게 ‘감성의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이었다. 그중에서도 네개의 브랜드가 보여준 방향은 기술과 디자인, 감성과 미래를 정교하게 엮어내며 관객의 기억에 깊이 남았다. BMW Design Group – Vibrant Transitions 감성으로 이동하는 디자인 BMW Design Group은 이번 Fuorisalone에서 ‘Vib..
2025.05.09 10:38 -
MILAN DESIGN WEEK 2025 Interior Review
매년 봄, 디자인계의 이정표처럼 여겨지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전 세계 브랜드, 디자이너, 에디터들이 모여 ‘지금 디자인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가장 직접적으로 논의하고, 실험하고, 구현하는 장이다. 2025년의 밀라노는 겉으로는 한층 절제되어 있었지만 그 안에는 감각의 밀도와 정서적 깊이가 가득했다. ‘공간이 어떻게 감정을 담을 수 있는가’에 대해 진지한 탐구가 느껴졌달까. 그 변화의 중심에는 다음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 Point 1Introspective Color내면을 닮은 색 2025년 컬러 트렌드는 ‘내면’을 응시했다. Introspective Color, 이 감성적인 이름처럼 색은 표면을 꾸미는 데 만족하지 않고 감정의 농도를 담아내었다. 지난해 주목받았던..
2025.05.09 10:37 -
[2025 KCC TrendPulse] 모빌리티 트렌드 테마 3 - CMF
2025/26 KCC TrendPulse (모빌리티 트렌드)에서는 개인성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사회 속 다양한 유동적 변화들이 공존하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로, 총 3가지의 테마를 제안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3가지 테마 중 세 번째 테마, 가장 최적의 불협화음 Optimal Discord의 CMF에 대해 알아보겠다. 세 번째 테마는 계속되는 기술발전과 사람의 교감에 대한 주제로 감성적이면서도 서로 반대되는 컬러들이다. 따라서 웜과 쿨에 경계를 두지 않고 오묘한 느낌을 주면서, 사람의 온기와 기술의 차가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팔레트로 제안된다. 1) Pfeiffer Mauve 캘리포니아 파이퍼 비치의 보랏빛 모래 시장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로, 디지털 느낌을 담은 바이올렛 빛의 톤을 낮추고 ..
2025.05.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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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오토쇼 2025 리뷰
2025 상하이 오토쇼의 메인 테마인 'Electric Evolution'은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의 무대였다. 그 중심에는 전기차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외장 컬러들이 브랜드의 철학과 소비자의 감성을 강렬히 연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본 리뷰에서는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색상들에만 집중하여,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매력적인 캔버스로 변화하는 현장을 소개한다. 색으로 빚어낸 자동차의 미래를 지금 만나보자. PURPLE 이번 상하이 오토쇼를 빛낸 다양한 컬러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컬러는 바로 보라색이었다. 기존 전기차 컬러의 보편적인 블루나 화이트에서 벗어나 신선하면서도 차분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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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로 말하는 다이슨
2025년에 출시된 다이슨 에어랩 i.d.™는 단순한 헤어 스타일링 도구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문화적 감성과 계절성을 적극 반영한 디자인 전략을 보여준다. 특히 이들의 컬러 전략은 각국의 미적 코드와 소비자 심리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물로, 컬러가 제품의 부가가치이자 정체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문화적 감성과 시즌 트렌드를 절묘하게 반영해 스타일링의 즐거움과 감성을 함께 선물하는 다이슨을 살펴보자. 컬러로 읽는 나라별 감성 코드 Japan : 봄을 닮은 컬러, 'Sakura Cherry'일본에서는 벚꽃 시즌에 맞춰 ‘Sakura Cherry’ 컬러가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이름부터 이미 봄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이 컬러는, 일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사쿠라(벚꽃)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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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 KCC 아파트 재도장 디자인 트렌드 : 지하주차장
외모가 경쟁력인 아파트 디자인에서 '한끗 차이' 를 더하는 부분이 바로 지하주차장이다. 지난 아티클에서는 아파트 외관의 신축 트렌드 분석과 이에 적합한 재도장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번에는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급률은 선진국의 50%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는 노인과 미성년자를 모두 포함한 수치인데, 이들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세명 중 두명은 자동차를 이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전국민 자가용 시대' 가 도래하면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제2의 출입구' 로 부각되고 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두고 나와 지상의 출입구로 들어가기보다는, 지하에서 곧바로 세대로 출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건설사에서도 아파트 지하주차장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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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moa] KCC 컬러모아 2015
칼라모아 2015 컬러북은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분석한 최근 건축 및 인테리어분야 컬러트렌드를 토대로 엄선한 칼라모아 250색과 KCC 건축도료 중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상비색 70색을 수록하여 320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색 선택의 용이성과 배색 편의성을 위해 색조기준으로 배열하였으며, 가까운 칼라모아 대리점에서 현장조색시스템을 통해 쉽고 빠르게 공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칼라모아란? 전국 KCC 칼라모아 대리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조색기 (Dispenser)와 측색기 (CCM)을 이용하여 즉석으로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정확하게 조색할 수 있는 시스템 입니다. KCC홈페이지 (www.kccworld.co.kr.)를 통해 가까운 칼라모아 대리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A0228 HA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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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BANK] KCC 컬러뱅크 VOL.06
KCC 페인트 색상집 컬러뱅크 국내 인캔(현장조색) 시스템의 새 지평을 연 KCC는 1995년 컬러뱅크 초판 발행 이래, 컴퓨터 컬러 매칭을 통한 현장조색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금번 제6판을 발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본 컬러뱅크는 최근 대한민국의 문화, 산업, 건축환경 등 사회 전반에서 선호되는 컬러 트렌드를 반영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총 1,249종의 풍부한 컬러 스펙트럼은 일반 소비자와 대리점이 원하는 어떤 컬러도 찾기 쉽게 구성되어 있으며, HUE(색상) &TONE (색조)에 기초한 아홉 가지의 체계화된 그룹으로 분류하여 전문가 고객의 효율적인 색채계획을 지원합니다. 컬러뱅크 VOL.06 에서는 전문고객 및 인캔 대리점의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켜드리기 위해 참조용 먼셀 값과 색인코드, 베이스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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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 DESIGN WEEK 2025 Mobility Review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핵심 축인 Fuorisalone은 전통적인 가구·조명 브랜드들뿐 아니라, 이제는 자동차 브랜드에게도 가장 중요한 무대가 되었다. 단순히 차량을 전시하는 자리를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디자인 언어를 ‘경험’으로 풀어내는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의 Fuorisalone은 자동차가 감각적인 설치미술과 공간연출을 통해 어떻게 ‘감성의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이었다. 그중에서도 네개의 브랜드가 보여준 방향은 기술과 디자인, 감성과 미래를 정교하게 엮어내며 관객의 기억에 깊이 남았다. BMW Design Group – Vibrant Transitions 감성으로 이동하는 디자인 BMW Design Group은 이번 Fuorisalone에서 ‘V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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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 DESIGN WEEK 2025 Interior Review
매년 봄, 디자인계의 이정표처럼 여겨지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전 세계 브랜드, 디자이너, 에디터들이 모여 ‘지금 디자인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가장 직접적으로 논의하고, 실험하고, 구현하는 장이다. 2025년의 밀라노는 겉으로는 한층 절제되어 있었지만 그 안에는 감각의 밀도와 정서적 깊이가 가득했다. ‘공간이 어떻게 감정을 담을 수 있는가’에 대해 진지한 탐구가 느껴졌달까. 그 변화의 중심에는 다음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 Point 1Introspective Color내면을 닮은 색 2025년 컬러 트렌드는 ‘내면’을 응시했다. Introspective Color, 이 감성적인 이름처럼 색은 표면을 꾸미는 데 만족하지 않고 감정의 농도를 담아내었다. 지난해 주목받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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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후 시스템의 붕괴
Editor. M 2020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으며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아직 끝나지 않는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서 살고자하는 우리의 간절한 바램과는 다르게 우린 한동안 잊고 있었던 또 다른 생존 위기를 맞닥뜨리고 말았다.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는 북극 얼음 사이 지쳐있는 북극곰의 모습은 지구 온난화를 상징화하는 대표 이미지이다. 지구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되는 현실 속에서 점차 살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모습을 우리 사람이 대체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유엔 산하기구인 IPCC_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_에서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된다면 2040년 이전 지구 평균 기온이 1.5℃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