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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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 포스트 코로나, 근무형태 딕셔너리
글. Editor J 자가격리, 비대면 혹은 언택트(untact), 재택근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발생 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요즘의 일상어들이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를 최고 경고 등급 팬데믹(pandemic) 으로 선언하였고 우리의 일상은 달라졌다. 전 세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그 이전의 삶과 같을 수 없다고 한다. 기존과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새로운 기준인 뉴노멀(new normal)이 생겨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업무 환경 또한 마찬가지이다.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업무를 중심으로 근무 형태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재택근무, 리모트워크, 스마트워크, 디지털 노마드 등등 무수한 이름으..
2020.06.08 -
CES 2020 : 가전제품_2 CMF
글. Editor J CES 2020에 소개된 이색 가전을 다룬 포스팅 CES 2020: Home Appliances_1 Ideas 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Home Appliances'와 'Smart Home'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가전제품(Innovation Award Honorees)을 중심으로 CMF(Color, Material & Finish) 디자인에 대해 살펴본다. Hygienic for Greenery 보통 식물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것은 공간의 분위기에 부드러운 활력을 주기 위함이다. 그래서 차갑거나 인위적인 마감재 보다는 나무나 돌과 같이 따뜻한 느낌의 자연적 마감재를 식물과 매치시켜 인테리어에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식물이 관상용이 아닌 식용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이전 포..
2020.04.14 -
CES 2020 : 가전제품_1 Ideas
글. Editor J 해마다 CES가 끝나고 나면 셀 수 없이 수많은 제품 리뷰와 분석이 쏟아져 나온다. 수천 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보고자 하는 분야와 방향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다. 특히 TV,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의 일반 가전제품은 이미 실제 양산화 된 제품이 많기에 정보와 리뷰가 매우 구체적이며 검색만 해도 이미 해당 정보가 차고 넘친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반가전의 리뷰는 과감히 스킵하고 CES 2020에 소개된 제품 중 이색 가전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Green Home, 내집 안심텃밭 이번 CES 2020에서 주목해야 할 이색 가전은 1989년에 개봉한 ‘백 투 더 퓨쳐 2: Back to ..
2020.04.07 -
2020 인테리어 트렌드_3 환경의 조율
자연을 갈망하는 인간의 본성을 반영한 [ 환경의 조율 : attune environments ] 사회생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에드워드 윌슨은 ‘자연에 대한 애정과 갈망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했다. 그는 1984년에 바이오필리아(biophillia, 생명을 뜻하는 bio와 사랑을 뜻하는 -phillia의 합성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우리 유전자에는 생명을 사랑하는 본능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목이 마르면 본능적으로 물을 찾듯이 삭막한 도시 속에서 우리는 녹색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것이다. 대기 오염 등의 문제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자연에 대한 갈망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거주지 주변에 산이나 공원이 있길 바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공간 곳곳에 크고 작은 식물들이 ..
2020.03.20 -
2020 인테리어 트렌드_2 공간의 조율
하나의 공간에 다양한 목적을 담아내는 [ 공간의 조율 : attune spaces ] 공간의 의도와 목적이 숨고 있다. 골목길을 돌아 한 까페에 들어섰는데 누군가의 가정집에 들어온 기분이 들고, 혹자의 집에 갔더니 마치 오픈 오피스에 방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상업 공간, 업무 공간, 주거 공간 등 목적에 따라 명확하게 나뉘어지던 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서로의 옷을 바꿔 입고 있다. 사용자의 활용 방식에 따라 공간이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각 공간에 대한 고정 관념과 편견이 깨지고 있는 형상이다. 공간에 대한 소유권 또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빌리고 공유하는 것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일생에 집 한 채는 소유해야 한다.’라는 강박 관념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 몇 해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성공..
2020.03.19 -
2020 인테리어 트렌드_1 시대의 조율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그려내는 [ 시대의 조율 : attune eras ] 추억이 갖는 힘은 대단하다. 현실의 고단함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과거의 좋았던 추억과 그 속에 담겨있는 감정을 꺼내 현재를 위로한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복고 열풍’도 이와 같은 맥락 속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옛것이 주는 특유의 따뜻함,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과 같은 정서적 효과는 차갑고 각박한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며 지친 감정을 환기시킨다. 모든 세대를 불문하고 우리 모두는 시간을 쌓아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 그 과정 중 만들어진 누군가의 ‘과거’는 다른 세대에겐 ‘새로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같은 시간을 다르게 해석하는 것에서 오는 다양함은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시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