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son & Objet 2023 (JAN) 전시 & 공간 리뷰

2023. 3. 8. 17:08Design Story/Exhibition Review

 

Take Care! 

돌아온 메종 오브제는 우리에게 따뜻한 안부 인사를 건넨다. 

 

 

올해 메종 오브제도 역시, 항상 그렇듯 파리의 노르 빌팡트 전시장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참가한 2,300개 이상의 브랜드는 전시장 7개를 모두 채웠고, 행사기간 동안 6만7천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했다.  특히 제르바소니, 메디리아니 등 유럽의 유서깊은 브랜드부터 메종마티스, 모그 등 신진 브랜드들까지 볼거리가 넘쳤다. 정상화된 전시들을 보며 코로나라는 길고 긴 터널에 끝이 보이는 듯 하다. 각각의 키워드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자.

 

 


 

KEYWORD 01 

FEEL EASY

 

이번 메종오브제의 메인 테마를 꼽으라면, 단연 아늑함이다.

우리를 정서적으로 안정시키고, 편안함을 주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들이 다양하게 제안되었다. 

 

( 좌 ) Beije Avenue       ( 우 ) Eleonora by Boo

 

 

시각적인 편안함은 형태로부터 기인한다. 동굴에서 영감을 받은 기하학적인 디자인은 보다 모던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진화했다. Beije Avenue의 공간은 유선형의 가구, 조명들과 어울리는 오브제들을 함께 스타일링하며 원시적인 미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안했다. 또한 매끈한 마감이 돋보이는 Eleonora by Boo의 테이블은 깔끔하고 부드러운 쉐입과 뉴트럴한 톤의 색감이 함께 매치되어 고급스러우면서도 편한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 좌 ) Mambo Unlimited Ideas       ( 우 ) Dooq

 

 

아기자기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컬러감은 공간에서부터 소품까지 다양한 범위로 적용할 수 있다. Mambo Unlimited Ideas의 부스는 벽체부터 가구와 소품까지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파스텔 톤을 활용해 기분좋은 인테리어를 제안했고,  Dooq는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터치감이 돋보이는 소재의 조명을 선보였다.

 

 

( 좌 ) Natures Collection       ( 우 ) WR Inspired

 

 

시각적인 형태와 더불어 풍부한 촉감이 느껴지는 플러시 소재들은 우리의 공간에 한층 더 따뜻함을 더한다. 소프트한 털의 결감이 살아있는 플러시한 소재들은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완성하기에 더없이 좋은 도구이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로 공간 속 편안함에 대한 갈망과 부드러운 표면처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Natures Collection은 모듈형 안락의자를, WR Inspired는 1인용 소파를 제안했다. 

 

 


KEYWORD 02

WOW POINTS

 

미니멀 속 맥시멀. 바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지만 강렬한 오브제들이다.

장식적인 악세서리부터 러그, 그리고 사이드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작지만 감각적인 와우 포인트 들이 돋보였다. 

 

 

( 좌 ) Paola Paronetto        ( 중앙 ) &K Amsterdam     ( 우 ) Maison Matisse

 

 

공간 속 개성을 표현하는 작은 오브제들은 불확실의 시기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에게 매일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수단이다. 특히 러그, 램프, 테이블웨어 등 저렴하고 작은 제품들이 주목받았는데, 이탈리아 브랜드 Paola Paronetto의 도넛 모양 거울 벽 촛대로 공간 속 위트있는 포인트를 더했고, &K Amsterdam물결치는 테이블 러그는 공간감마저 준다. 또한 Maison Matisse의 사이드 테이블은 정면의 코르크의 소재감과, 측면의 비비드한 컬러감의 대비가 돋보였다. 

 

 

( 좌 ) Urban nature culture       ( 우 ) Bloomingville

 

 

작지만 화려한 컬러를 가진 오브제들은 발길을 멈추게 하는 강한 힘을 가진다. 특히 Urban nature culture는 햇빛에 그을린 듯한 붉은 빛, 반투명의 브라운, 그리고 새빨간 장미의 모습을 닮은 컬러까지 웜톤의 톤다운된 비비드 컬러들이 인상적인 오브제들을 제안했다. 또한, 미래적인 마감이 돋보이는 크롬 소재의 제품들도 인상적이다. Bloomingville은 고광택의 마감과 , 무지개빛의 이리데센트 표면으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양한 오브제를 선보였다. 

 

 

( 좌 ) Kobe Leather       ( 우 ) Phydia Stone

 

 

폐기물을 재활용한 제품들은 다른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희소성있는 소재감을 선사한다. Kobe Leather는 일본 고베의 쇠고기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가죽을 사용해 시트, 데스크 소품, 가방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가죽 제품 컬렉션을 제안했고, Phydia Stone은 재활용품을 사용해 돌과 같은 질감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KEYWORD 03

MULTI USABILITY

 

마지막으로 인아웃도어 겸용 제품들도 여전히 인기다.

집과같은 편안함부터 톡톡튀는 소프트 비비드까지, 다양한 무드에서 제시되었다. 

 

( 좌 ) Nardi Outdoor       ( 우 ) Ames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된 아웃도어 겸용 가구들 역시 단번에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간 속 활기를 불여넣고 우리의 기분을 고조시키는 소프트 비비드 톤의 가구들은 공간 안에서 특별한 디테일을 더한다. 특히 의자는 소비자들이 실내외의 멀티 사용성을 가장 높일 수 있는 제품군이다. Nardi Outdoor는 손쉽게 이동 가능하면서도 안락한 착석감을 제공하는 아웃도어 체어를,  Ames는 마치 액자 속에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라탄 의자를 선보였다. 

 

 

( 좌 ) Ormo's       ( 우 ) Authentic

 

 

점차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아웃도어 가구 시장의 흐름에 따라, 외부에서도 안락하고 아늑한 경험을 지속시키는 다양한 가구와 소재들이 주목받는다. Ormo's  Madrid's Erico Navazo In & Out 컬렉션을 선보이며 편안한 패턴과 촉감이 돋보이는 가구를 선보였다.  벨기에의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 Authentic 글램핑 텐트를 선보였는데, 안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외부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있도록 빈백과 엠비언트 라이팅, 그리고 다양한 식물들을 함께 스타일링해 눈길을 끌었다

 

 

( 좌 ) Atelier Cedric Breisacher       ( 우 ) Gwilen

 

 

나무 파티클부터 재생 플라스틱까지, 폐기물 재활용 소재들은 다양한 적용범위에서 활용되는 추세이다. 목재 구조물을 재활용한 상판을 사용한 Atelier Cedric Breisacher의 사이드 테이블은, 이전부터 이슈가 되어왔던 건축자재들의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며 미적으로도 손색없는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해양 퇴적물을 100% 재활용해 만든 Gwilen의 타일들은 원하는 색상으로 염색 가능하며, 테라코타와 콘크리트 소재를 대체 가능하다. 공간 내외부를 아우르는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소재들의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주었다. 

 

 

 


 

Rosie Phillpot

 

 

이상으로 2023년 1월 메종오브제 포스팅을 마친다.

KCC 디자인블로그를 구독하시는 여러분들도 모두, TAKE CARE !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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