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IAA 모빌리티 리뷰

2023. 9. 27. 09:09Design Story/Exhibition Review

 

 

 

 

 

IAA MOBILITY 2023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모빌리티쇼들이 올해 다시 활발하게 개막했다. 이번 9월 뮌헨에서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IAA MOBILITY 2023이 개최되었는데, 왜인지 머리에 물음표를 띄게 하는 알쏭달쏭한 쇼였다. 

 

우선 새롭게 공개된 ‘모빌리티’들을 알아보기 전에, 전반적인 IAA 2023의 분위기를 짚어보도록 하자. 올해 IAA의 주제는 ‘Experience Connected Mobility’로, 스마트 하고 연결된 모빌리티 그리고 인프라의 세계로 초대했다.

 

우리는 지금 자동차 산업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여기가 모터쇼인지 테크쇼 인지 헷갈릴 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화와 동시에 소프트웨어, 연결성, 데이터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우리가 자동차를 사용하고 서로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는 지금. 수많은 기술 기업들이 존재를 드러냈고 특히 전통과는 거리가 먼 자동차 제조사들이 주목을 받는 등, 누가 더 나은 기술을 가져왔는지, 얼마나 친환경 적인지,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지 등, 디자인이 외의 것을 중심으로 경쟁의 스파크가 튀었다. 또한 유럽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이 눈에 띄었다 저렴한 EV 도입과 더불어 소비자 친화적인 모델 개발에서 중국의 존재감은 분명해졌으며이를 따라잡기 위한 유럽의 의식적인 움직임을 숨길순 없었다.

 

 


 

 

 

이번 IAA는 모빌리티쇼라는 타이틀 답게 다양한 종류의 모빌리티가 공개되었다. 

하지만 2023년 IAA모터쇼에서 재미를 한 스푼 빼앗아간 것은 모든 게 이미 친숙해 보였다는 점이다. 제품의 내부는 최첨단 기술을 추진하고 있을 수 있지만, 외부의 익숙한 스타일과 배지로 포장되어 출시되기도 해서 벤츠의 아바타와 같은 와일드한 컨셉카를 기대한 사람들에게 조금의 실망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럼 새롭게 공개된 컨셉자동차 및 모빌리티 하이라이트를 살펴보자.

 

 

 

출처 : BMW 

BMW VISION - Neue Klasse

 

BMW가 전기화, 디지털화, 순환성 분야에서 회사의 미래 혁신을 모두 집약한 컨셉카를 공개했다.

BMW의 미래 전기차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셉카 Vision Neue Klasse는 ‘old’ & ‘new’의 완벽한 블렌딩을 표현하고자 한다. 디자인적으로는 BMW의 E30 3시리즈와 비슷하며, 헤리티지 디자인을 오마주 하고 있지만 내부에는 윈드스크린 전체를 사용하는 파노라믹 비전과 함께 차세대 iDrive를 탑재해 실제 세계와 사장 세계를 병합하는 디지털 경험의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라 말했다. 또한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밝은 옐로우 색상의 코듀로이 시트가 눈길을 끌었다.

 

 

 

출처 : Mercedes Benz

Mercedes Benz - CLA EV concept car

 

CLA 컨셉카는 벤츠의 미래 소형 및 중형 EV를 뒷받침할 새로운 보급형 EV 클래스 중 첫 번째이다.

일명 테슬라 경쟁마라고 불리는 이 모델은 466마일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최대 405 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테슬라 모델 S에 다이렉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자인적으론 새로운 룩을 선보였는데, 브랜드 로고에서 영감 받은 라운드 LED 헤드라이트, EQS / EQE 세단에서 선보였던 눈물방울 형태를 발전시킨 외형, 그리고 최신 MBUX 하이퍼스크린, 등 벤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측정되지 않았지만, 보급형 자동차로써 고급차 메이커로의 진입을 이끄는 것이 목표이다. 벤츠는 이 새로운 전기 클래스 가격을 책정할 때 ‘테슬라가 쏘아 올린 EV 가격 전쟁’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Mini

Mini Cooper Electric & Countryman

 

미니는 새로운 Cooper Electric과 Countryman을 공개했다. 

3 도어 해치백디자인의 미니 쿠퍼 전기 모델은 '카리스마틱 심플리시티(Charismatic Simplicity)를 강조한 디자인과 함께 ‘본질’에 집중하며 다른 모든 것들은 제외시켰다. 예를 들어, 원형의 헤드라이트와 팔각형 프런트 그릴과 같은 브랜드 디자인 헤리티지, DNA는 유지하되, 크롬 파츠들을 없애고 “Vibrant Silver’ 엑센트 컬러로 대체했다. 

 

인테리어 같은 경우 미니멀리즘을 맥시멈으로 끌어냈다. 기존 크롬 토글 스위치를 중앙의 원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하게끔 대체했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선 처음으로 등장한 원형 OLED 스크린이며, 다양한 주행 모드에 따라 실내 전체의 LED 조명 및 스크린이 바뀐다. 또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직물 표면을 사용했으며, 화이트, 그레이 하운드 체크, 그리고 블루 엑센트의 조합이 클린 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전달한다.

 

 

 

출처 : Mini

 

미니 컨트리맨 또한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로 출시되었다.

순수 전기차로도 선택이 가능한 미드 사이즈 크로스오버로, 더 크고, 더 실용적이며,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한다 (+컨트리맨에 전기 모터에는 희토류 광물이 사용되지 않았다 한다). 컨트리맨의 수정된 스타일링은 신선함과 동시에 프런트 그릴의 볼드한 프레임, 사다리꼴 헤드램프, 그리고 유니언잭 테일램프를 통해 즉시 미니임을 인식할 수 있다. S E 트림의 페일 한 그린 페인트와 로즈 골드 엑센트의 조합은 기분 좋은 고급스러운 무드를 선사한다. 또한 도어 패널에서는 청록색과 옴브레 느낌의 골드 패브릭 패턴이 특징이며, 로그 골드 엑센트와 상쇄되어 독특하면서도 균형에 맞는 조화로움을 보여준다. 미니 컨트리맨은 쿠퍼 전기모델과 같이 이번 실내 파츠들과 카펫은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포함하여 더욱 지속 가능한 소재가 활용되었다.

 

 

 

출처 : BYD

BYD - Seal U

 

자동차 업계에서는 ICE시대의 영광으로 전기차 전환에 늦은 유럽 브랜드들이 전기차 시대 경쟁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 밀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그럴만한게 이번 IAA에선 BYD가 벤츠보다 더 넓은 부스를 자랑했다. 중국 브랜드 BYD는 Seal D sedan과 SUV 버전 Seal U를 선보였다. 유럽의 주요 모델인 Seal 세단과 Dolphin 해치백을 선보였으며, 두종 모두 생산형 모델로써 유럽 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 했다.

 

 

 

출처 : Avatr

Avatr 12

 

중국 창안, CATL, 화웨이가 합작한 자동차 합작회사인 아바타르(Avatr)

Avatr 12('원 투')라고 불리는 이 4 도어 쿠페는 세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후면에 해치백이 있고 후드에는 Halo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이는 차량 외부의 사람과 소통하기 위한 차량이라고 주장했다. Polestar 5와 마찬가지로 4 도어 쿠페형 해치백에는 뒤창이 없고 대신 디지털 백미러에 실시간 피드를 제공하는 비디오카메라가 함께 제공된다. 외장과 이어지는 다크 한 플럼빛의 보라색은 무게감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전달했다.

 

 

 

출처 : Cupra & Totalcar

Cupra - DarkRebel 

 

CUPRA에서 선보인 전기 스포츠카 Dark Rebel은 날카로운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이나믹한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더불어 CUPRA의 상징적인 시그니처 삼각형 조명은 차량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헤드램프의 삼각형 모양은 CUPRA의 로고를 3개로 분해한 디자인이며, DRL로 적용된다. 인테리어 중앙에는 마치 유리로 만든 범선의 용골과 같은 central spine이 미래적이고 사이버틱한 무드를 한 층 더 높여준다.. 또한 빛에 따라 변하는 짙은 보라색톤의 외관과 구리로 덮어진 휠 라이닝으로 더욱더 스포티하고 강렬한 느낌을 보여주었다.

 

 

 

출처 : Microlino & Autoweek

M-cro - Microlino Dolce

 

마이크로카가 빠지면 오토쇼라고할 수없다. 이번 IAA 모빌리티에서는 다양한 마이크로카들이 전시장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스위스기반의 M-cro는 이번에 Microlino를 선보였다.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적절하게 섞은 이 작은 자동차는, 버블카를 21세기형 전기 자동차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2인승으로 일반 가정용 콘센트에서 4시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하며, 주행거리 177km과 최고 속도 90km/h를 자랑한다. 

 

 

 

출처 : Stromer

The Stromer - ST7 Alinghi Red Bull Racing Edition 

 

"The new car is an e-bike"

새로운 자동차는 E-자전거일 거라는 말처럼, 전기 자전거의 시장도 매우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만큼, 다양한 운송기기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마이크로카를 이어 전기자전거도 그중 하나이다. The Stromer가 공개한 전기자전거는 아메리카 컵 37주년에 참가하는 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된 350대 중 하나이다. 장거리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260km을 주행할 수 있고, 무선 업데이트와 GPS 위치 확인, 도난 방지, 충돌 경고, 개별 모터 설정 및 통계와 같은 스마트 기능을 셀룰러 기술을 통해 연결성을 제공한다. 

 

 

 


 

 

 

이렇게 2023년 IAA 모터쇼 리뷰를 마치겠다.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큰 디자인적 이슈가 없었던 올해 IAA, 아무래도 지금 자동차 디자인 산업의 전기차 과도기가 주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는 그만큼 전기차가 대중적 자리 잡기를 완료해가고 있고, 친환경적인 지속가능성 소재는 이제 기본 디폴트가 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유럽과 중국의 경쟁이 점점 더 불타올라 흥미로워질거같은데, 과연 누가 선점을 얻게 될까?

 

그럼 이만 다음 리뷰 포스팅은 처음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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