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Story(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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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REVIEW_ 전시 & 공간
2022년, 올해 CES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에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전시를 선보였다. 특히, 그중에서도 고객 경험을 최대로 끌어올린 국내 기업의 전시공간은 각 사의 혁신성과 비전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를 거두어냈다. 그중 한국기업은 총 2천200여 곳 중 500곳으로 AI, NFT, 헬스케어 등 혁신적인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맹활약했다는 평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거대기업들은 공간과 경험에 집중한 전시를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던 것일까? 이번 블로그에선 2022년 CES 기술과 서비스를 더욱 빛날 수 있게 했던 각사의 전시공간들을 리뷰해 보고 이를 통해 각각의 메시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C.E.S: Chaos 혼돈, Environment 친환경, S..
2022.01.24 -
Color Full Life
Editor. M 컬러테리어(Color + Interior), 컬러가전 등 컬러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단어들이 등장하며 집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다양한 컬러가 적용된 가구와 소품, 패브릭은 공간에 포인트 역할을 수행하여 왔지만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되는 전자 기기는 최근까지도 Black & White, Metal 컬러가 메인이 되어 왔다. 공간 안에서 튀지 않고 본래의 기능을 중시해 온 전자 기기에 다양한 컬러가 적용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컬러의 사용에 사람들이 점차 너그러워지고 우리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이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성장과 변화가 전체 전자 기기 시장의 디자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마도 없..
2021.12.06 -
2021 Maison & Objet
Editor. M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모두가 재앙이라고 여긴 감염병 극복을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세상을 코로나 이전(Before Corona)과 이후(After Corona)로 나누며 이전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회를 보여 주고 있다. 사회 많은 부분이 변화되고 현재도 변화되고 있지만 그 중 사람들이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 ‘집’은 오랜 시간 정의되어 왔던 나와 가족이 쉬어 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넘어 거대한 변화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이동, 여행은 물론 사람들간 모임이 제한되며 우리 소비 패턴도 '집'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집 밖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이 팬데믹 기간 집에 머물며 집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2021.11.09 -
Virtuous circle_자원 선순환
Editor. M 환경을 바라보는 우리 관점이 변화되며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 폐기의 전 과정은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매일 많은 양이 발생하는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의 노력이 다양해지며 그들이 만든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영국 패션 기업 ‘볼레벡_Vollebak’의 제품들은 언제나 새롭다. 그들이 만든 제품은 기존 기업들의 그것과 차이를 보이며 미래 패션 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천연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매일 발생하는 엄청난 양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못하고 지구 곳곳에 쌓여만 가는 의류 폐기물 해결을 위해 ‘볼레벡’에서는 유칼립투스, 너도밤나무, 해조류 등 천연 재료로 건강한 의류 ‘플랜트 알게_Plant and A..
2021.10.01 -
How to reuse? recycle?
Editor. M 20세기 초 등장한 플라스틱은 인류의 삶을 바꾼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우수한 내구성과 제조가 용이한 물리적 특성으로 생활 곳곳에 적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은 이제는 그것이 적용되지 않는 부문을 찾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준 친숙하고 익숙한 소재, 플라스틱의 잇따른 배신은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썩지 않고 소각시 유해한 물질을 발생시키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폭발적 증가로 넘쳐나는 쓰레기 더미가 전국 곳곳에 쌓여 산을 이루고 있다. 산을 이룬 쓰레기들이 모두 플라스틱은 아니지만 완전 폐기가 어려운 소재의 특성은 다른 어느 폐기물보다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과 배달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
2021.08.20 -
세계 기후 시스템의 붕괴
Editor. M 2020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으며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아직 끝나지 않는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서 살고자하는 우리의 간절한 바램과는 다르게 우린 한동안 잊고 있었던 또 다른 생존 위기를 맞닥뜨리고 말았다.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는 북극 얼음 사이 지쳐있는 북극곰의 모습은 지구 온난화를 상징화하는 대표 이미지이다. 지구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되는 현실 속에서 점차 살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모습을 우리 사람이 대체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유엔 산하기구인 IPCC_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_에서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된다면 2040년 이전 지구 평균 기온이 1.5℃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난 201..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