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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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의 끝, 비스포크 디자인
"Bespoke Design" 최근 가전업계를 중심으로 비스포크라는 용어가 대중화되었다. 본래 비스포크 단어 자체는 과거 영국 상위층 고객이 정장을 맞출 때 사용된 단어로써 말하는 대로, 즉 "Be speak / Be spoken" 에서 유래되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마차를 주문제작 하던 시절부터 사용되어 맞춤형 자동차 제작에 쓰이고 있는 용어이다. 주로 럭셔리 브랜드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로 소비자가 원하는 내 외장 소재 등의 커스터마이징을 기본으로 한다. 특히 몇몇 브랜드의 경우 엔진과 차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주는 원오프 모델을 제작해주는 등 맞춤형 서비스 비스포크를 브랜드의 차별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가전에서 만큼이나 비스포크가 대세인 것처럼,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스포크의 인..
2023.02.23 -
CES 2023 가전 리뷰
지난 콘텐츠에서 KCC 컬러&디자인센터는 가전업계에 불어오는 '착한가전' 열풍에 대해 이야기 한 바 있다. 저전력, 고효율, 친환경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가전이 집 안에서 에너지 컨트롤러의 역할을 똑똑하게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IT 가전 전시회 CES에서는 가전업계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Be in IT! # 에너지 세이브와 홈 커넥트 앱 환경을 생각하며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에너지 모니터링 기술'은 우리 일상 속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전은 집 전체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멀티테스킹 역할 수행에 도움을 주는 홈 커넥트 앱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되고 있다. 특히나 올해 CES 2023의 표제어는 'Be in IT'로 가전의 초연결 ..
2023.01.26 -
모빌리티 헤리티지 마케팅
자동차, 클래식 재킷을 입다. 레트로, y2k 등 복고 열풍이 연예계를 비롯한 산업 전반을 강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편승하여 클래식 모델을 재해석하는 이른바 헤리티지 디자인이 유행이다. 헤리티지란 한 브랜드가 오랫동안 쌓아온 역사, 유산을 의미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나타낸다.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러한 헤리티지를 계승함으로써 로열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헤리티지 디자인이란 단순한 스냅샷을 찍으러 가는 목적지가 아닌, 몇 년을 걸친 영화 촬영과 같다. 새로운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브랜드 헤리티지의 잠재된 가치를 드러내고 본질적으로 더 풍부한 디자인 내러티브를 창출해낸다. 디자인을 환기시켜서 과거에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현재와 향후..
2022.11.14 -
가전업계는 지금 '착한가전' 열풍
현 사회는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들이 '선택'받는 시대가 되었다. 소비자들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발현되는 가치에 투자를 하고, 즉각적인 만족감보다는 지속적으로 나에게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 차원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착한 가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착한 가전의 타이틀을 가질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의 조건은 무엇일까?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는 다음과 같이 몇가지 요소로 착한 가전의 특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에너지 컨트롤러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의 에너지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앱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은 우리가 전력..
2022.09.29 -
2022 밀라노가구박람회 <Salone del Mobile>
이번 포스트를 통해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는 지난 6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열린 Salone del Mobile ( 살롱 델 모빌레 /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 전시 리뷰를 하고자 한다. 올해 60번째를 맞이한 살롱 드 모빌레는 팬데믹 이후 재개된 전시로, 약 2,175여 개의 브랜드와 약 26만명의 관람객들이 참관했다. 지난 3년의 공백 동안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가 생긴 만큼 인류학과 디자인을 결합한 인류학적 디자인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시 및 이벤트가 구성되었고, 건축가 Mario Cucinella 가 디자인한 대형 설치물은 미래를 보존하기 위한 자원과 인간의 연결고리를 보여주었다. Salone del Mobile (살롱 델 모빌레 / 밀라노 국제 가구..
2022.07.05 -
2022 TrendPulse - [Mobility] CMF 트렌드 테마/컬러 제안3
이번 포스트는 CMF 모빌리티 파트의 3번째 테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얼마나 표혈할 수 있을까? 현재 MZ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일으키며, 그것을 변화시키는 움직임들이 보여지고 있다. 나이키, 무신사 등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광고 메세지와 슬로건과 함께 내가 주최가 되어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하는 '미코노미'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 패션, 뷰티 등의 분야에서 여러 형태로 보여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도 일부 관찰되기 시작한다.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고 자본주의 논리에 익숙한 이 세대는 대한민국에 자본주의 경제가 정착한 이후 태어난 세대로, ‘돈’이야기를 하면 속물로 보여지던 이전 세대와 다르게 돈과 소비 그리..
20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