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7. 13:29ㆍDesign Story/Influence
글. Editor M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삶이 변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제 여러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지금의 상황이 장기화되며 우리를 둘러싼 수 많은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각 개인은 물론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삶의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비대면, 언택트(untact)의 확산이다.
‘퍼스널 스페이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개인의 심리적 배려이자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알려주는 개인의 심리적 지표로
미국 인류학자 에드워드 T홀이 이론적으로 정리한, 사람 사이의 관계를 알려주는 이 단어에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자 몇몇 국가에서는 국경을 폐쇄하고 외출 금지령 시행하여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시키려는 강도 높은 제재가 시행되고 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자 수가 증가하자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강제적 자택 격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거부할 시에는 법적인 제재를 취하고 있다.
몇몇의 사람들은 개인 인권이나 개인 사생활을 언급하며 이러한 제재의 불합리성을 주장하지만
사람들의 생명이 걸린 지금의 상황과 감염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은
우리 스스로 대면활동을 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매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2019년말, 누구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인류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급격한 사회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전염병 확산으로 인하여 역대 최초로 2020 도쿄 올림픽이 내년 2021년 7월 23일로 연기되었고,
다수의 사람들이 즐기는 프로 스포츠 경기와 전시회 관람, 페어, 연주회 등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행사는
지금까지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감염 공포로 시작된 지금의 자발적, 비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에게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들고 있다.
젊은 세대가 주로 활용했던 온라인 쇼핑과 키오스크 같은 비대면 소비 방식은
그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시니어 세대 삶 깊숙이 파고 들며
현재 변화하는 사회 시스템에 살기위해서는 적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고 있다.
이러한 사회 시스템의 변화 중 전통적인 유통업을 유지하던 오프라인 매출 감소는
유통업의 몰락이라는 말로도 표현되며 현재 진행중에 있다.
온라인 시장이 가진 가격적 메리트와 빠르고 쉬운 소비 방식은
몇년안에 온라인이 오프라인 시장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예견되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그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의견이 등장한 것이다.
최근 발표된 각 유통채널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온라인 매출의 증가와 백화점과 마트, 쇼핑몰과 같은 오프라인 매출의 감소가 확인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밖에 없는 오프라인의 특성상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 모두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서로 거리를 두며 소비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이다.
통신 서비스 기술의 발달로 증가 추세에 있었던 온라인 유통시장의 성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그 증가폭을 더욱 확대시키며 기존 유통 기업들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촉진시킨다.
물론 언택트 문화의 확산이 바로 오프라인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상충될것이라고 여겼던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이지만 가지고 있는 너무도 다른 각각의 특징은
각 시장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거나
서로를 공존시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것이다.
2018년 1월 정식 출점한 미국의 '아마존 고'는
점원, 대기줄, 지불과정이 없는 상상속 비대면 오프라인 쇼핑 현실화시키며
사람간 접촉이 없는 오프라인 소비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오프라인 시장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급변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어떤 기업은 과거 사스 사태에 '알리바바'가 그랬듯,
성장 기회를 찾게 될 것이고 어떠한 기업은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도태되어 사라지게 될 것을 예상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불러온 역대급 위기와 변화는
개인의 삶뿐만이 아니라 사회 속 들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며 많은 기업들은 직접 매출에 타격을 입고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기며 기업 위기 상황에 봉착하며 기업의 존립 가능성에 의문을 던지게 만든다.
전세계 정부가 더이상의 경기 침체를 묵시하지 못하고 소비 증대를 위해 재정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연쇄적인 기업 도산으로 시작되는 전세계의 산업시장 붕괴를 염려때문이다.
정부의 노력에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아 지금의 불확실성의 극복에 선두에 서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이 멈춰선듯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일상을 지키고자 하는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것과 출퇴근시 느끼는 감염의 공포를 감소시키기 위해
기업에서는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재택 근무를 확대하며 기존 산업 활동을 유지시키고자 한다.
기존 산업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접근법,
재택근무의 필요성이 높아지며 이를 뒷받침 할수 있는 디지털 정보 기술도 점차 높은 수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발달하며 삶의 변화를 주도하던 디지털 정보기술이
이번 사태로 평범한 우리 일상 전반에 영향을 끼치며 사회의 디지털화를 가속화되고 있다.
수 많은 정보가 오가는 통신 서버 구축과 정보 기술 발달은
집 안에 직원들과 수 많은 자료와 의견 공유가 가능해지는 디지털 근무 환경을 완성하며
‘출퇴근' 이라는 기존 기업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탄생시킨 것이다.
업무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가치와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 흐름이 맞물리며
재택근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사회 전반에 공유되기 시작하였다.
밀레니얼과 Z세대 혹은 스타트업에서 주로 시행되던 재택 근무가 새로운 기업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프리랜서들을 위한 홈오피스 가구와 제품들이 보여주는 최근의 성장세는
재택근무 확산이 잠깐 일어났다 사라지는 문화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예상하게 한다.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몰고온 거대한 변화는 개인 삶의 변화로 시작되어 기업, 사회와 국가로 이어지고 있다.
감염 공포로 시작된 퍼스널 스페이스의 개념은 확대되어 나와 내 가족, 지역 중심으로 한 지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다 .
이러한 경향은 국가로 까지 확대되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시작된 자국 이기주의를 불러일으키며
앞으로 탈세계화는 물론 국가간 지역적 이기주의는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0년 이상 빨라진 디지털 사회 속에서 지금 상황은 기업에게 기회이자 위기가 되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읽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고 미래 주요 소비자인 MZ세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대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언제 지금의 상황이 종식될지는 모르지만 'V자형 경기 회복이 될지 'L자형' 경기 침체를 보일지는
그 어느 누구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
지난 세미나에서 언급된 기후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수면 위에 떠올랐다.
사회 주요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지속가능성'을 필두로 기후 변화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인 실천의 중요성은
건강한 미래 사회를 위해서 다시한번 부각되는 모양새를 보인다.
언택트 문화의 확산은 자연스럽게 집에서의 생활을 즐기는 홈족(HomeBuddy)의 증가를 가져왔다.
집에서 더욱 다양한 생활이 가능해지고 온라인을 통한 함께 즐기는 문화가 공유되어
집에서의 생활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다.
홈버디, 홈족에 대한 글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어질 예정이다.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 Copy or reproduction of this material is strictly prohibited by the copyright law.
COPYRIGHT © 2020 KCC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Design Story > Influe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llness in 2020 (0) | 2020.06.08 |
---|---|
Corona19 Virus _ 홈족 (0) | 2020.05.15 |
Corona19 Virus _ 국외 (0) | 2020.04.21 |
Corona19 Virus _ 국내 (0) | 2020.04.21 |
KCC Trend News [2019.06_ Global Economic] (0) | 2019.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