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30. 16:28ㆍTrendpulse/CMF
2022 KCC Trendpulse 모빌리티 그 두 번째 파트는 우리의 잠재된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본 테마에선 코로나 이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상공간에 대한 개념과 더불어 그에따라 신흥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이들의 심리적, 사회적 배경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지금의 산업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가상의 공간, 제페토는 이전부터 존재 해왔던 현실세계와 똑 닮은 가상의 메타버스 프로그램이다.
최근 제페토를 포함한 AR- VR 관현 시장은 2030년 1조 5,429억의 전망치를 내세우며 앞으로 미래 산업에 빠질 수 없는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공간에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가상의 부캐를 통해 어떤 것에도 제약을 받지 않고 원하는 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전부터 존재 해왔던 가상의 공간과 버츄얼 공간은 왜 갑자기 이렇게 주목을 받게 된 것일까? 우리는 가상현실이 현재에 와서 더 주목받게 된 이유를 사회적 영향이 만든 심리적 현상에서 알 수 있었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라는 저서에서 인간은 현실에서의 장벽을 꿈을 통해 승화시키고, 그로부터 만족감을 얻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꿈'이라는 비현실적 공간을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래 욕망과 바람이 투영시킨 하나의 산물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프로이트의 꿈의 공간은 지금의 가상공간과도 매우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코로나 이후 보여졌던 경제적, 심리적 억압과 맞물리며 가상의 공간에서의 대리만족은 우리가 마주한 장벽에 대한 돌파구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메타버스 관련 시장에 대한 조사에서 메타버스 유 경험자들은 48%가 그 장점에 대해 현실에서 못하는 일들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상공간에서의 사회적 활동, 소비 활동을 통해 현실에서 오는 무력감을 극복하는 경향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상의 카타르시스가 만들어낸 또 다른 소비"
이러한 가상의 카타르시스는 단연 다양한 소비패턴을 야기하고 있다. 꾸찌, 디올, 랄프로렌 등 다양한 명품브랜드들은 최근 가상공간에서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흥행을 했다. 또, 가상의 그림이라는 NFT 개념이 떠오르며 예술작품에 대한 장벽과 그 소비형태 또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관심은 여러 산업과 시장에서 주요 키 이슈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퓨처리즘 열풍
이러한 카타르시스의 확장은 최근 최근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과 궁금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우주관광, 우주 컨텐츠에 대한 폭발적인 흥행과 더불어 퓨처리즘 컨셉 및 디자인이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고 있다.
이번 해 발렌시아가는 NASA 우주복을 기반으로 실재감있는 스페이스룩을 선보였고, 버버리는 메탈릭 실버 소재와 기하학적 실루엣으로 새로운 세계에 대한 몰입감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모빌리티 또한 예외는 아니다. 특히, 벤츠는 최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중 하나로써 2021년 공개된 벤츠 G바겐 전기차 버전 'EQG' 콘셉트는 70년대 우주 오페라를 컨셉으로 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벤츠의 전면부 LED 그릴부터 미래형 디자인 휠을 적용 함으로써 특유의 모험성, 실험성을 담아낸 파격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또, 현대모비스의 컨셉카 엠비전은 전체 유리로 이루어져 있는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드러냈다.
이처럼 모빌리티 산업에 있어 새로운 세계에 대한 궁금증과 특별함은 구매욕을 자극하는 하나의 접점으로 작용하며 컬러 및 디자인 방향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주행의 경험 -> 소비자의 특별한 경험"
가상공간에서의 VR랩은 자동차 설계와 테스트에 들어가는 많은 비용과 인력을 절감하여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수 있고 현실성이 반영된 자율주행 실험들 또한 가상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면서 운전자들을 주행 이외의 새로운 경험으로 안내하는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렇게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컨텐츠들은 운전자의 다각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러한 컨텐츠의 발달은 주행 경험만을 위한 모빌리티의 공간이 소비자 경험으로 확장되면서 더 특별한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의 변모를 야기했다.
나만의 엔터테인먼트 공간
이처럼 기존 운송기술의 집합체였던 모빌리티가 나만의 엔터테이먼트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을 접목시킨 개념인 인포테인먼트 개념이 떠오르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연평균 성장융 10.7%를 기록하며 2027년에는 약 548억달러의 시장 규모가 예측 될 만큼 떠오르고 있는 분야이다.
다각적 경험을 위한 디스플레이의 확장
이러한 인포테이먼트 시장이 커짐에 따라 차량 안 내부 공간의 디자인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내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확장성을 시작으로 인테리어 공간에 다각적 경험을 부여하기 위한 컨텐츠들이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2022년 ces에서 BMW는 차량 안 시네마 경험을 돕기 위해 운전자의 심리적 모드에 맞는 마이 모드 My Modes 컨텐츠를 큐레이션하고 그에 따른 인테리어 무드도 함께 변화시키며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구축했다.
나아가 이러한 디지털 경험의 확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우리에게 더 큰 재미를 가져다주었다.최근 아우디는 독일 스타트업 홀로라이드 ‘Holoride’와 결합하여 자동차 탑승자를 위한 새로운 미디어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차량 데이터(iot)를읽고 이를 지능형 방식으로 번역하여 가상 세계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승객은 차량의 움직임이 그대로 반영된 VR 세계를 경험하고 자동차를 움직이는 테마파크로 만든 셈이다.
실제로 테슬라는 공간 디스플레이와 운전대가 결합된 게임 컨텐츠를 선보였다. 외부 컨트롤러,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차나 충전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자율주행과 증강현실로 인해 엔터테이먼트 공간으로써 변화된 모빌리티의 개념을 앞서 보여주었다.
Theme 2.
PASSIONATE PROTAGONIST(열정의 주도자)
컬러 및 소재 제안
디지털이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버츄얼, 초공간과 상대성 등이 현실 세계의 디자인에 강한 영향력을 미친2022년 루미너스 프리즘 CMF를 소개한다.
첫 번째컬러이자 대표컬러인 카멜레온 바이올렛은 미세한 펄이 들어가 실크같은 광택이 흐르는, 그러나 각도에 따라 그라데이션의 깊이가 달라진다. 백색과 무지개 빛깔 또는 광택이 더 해 졌을때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내고 이는 소재의 투명도를 변화시키고 컬러 변화에 있어 역동성을 더한다.
두 번째 컬러 판타지 바이브이다. 고광택 레이어드로 인한 컬러와 텍스처의 굴절은 훨씬 더 윤기나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더욱이 광택이 나는 유리 소재와 레이어드시 그 화려함은 극대화 된다. 청록톤과 바이올렛의 조화는 디지털 공간에서 유기적인 상태로 결합되어 첨단기술 기반의 블루 테라피 영역에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포인트 컬러의극대화로 느껴지는 트윙클그린은 블랙과 같은 어두운 컬러와 밀접하게 만났을 시 그 힘이 극대화 된다. 형태감에서 즐거움이 느껴지고 분사하여 뿌린 듯 팝한 이미지를 패턴으로 표현시 흩뿌린듯 반짝거리는 트윙클한 컬러의 매력이 더 빛을 발한다.
피에스타 핑크의볼륨감은 유연하고 변덕스러운 형태로 극적이면서 화려한 디자인에 이르게한다. 상큼하고 발랄한 이 색조는 이름과같이 낙천적인 쾌락주의와 경쾌한 에너지가 가득하다. 또한, 금속 또는 메탈릭한 소재와 접했을 때 현실에서 벗어나 가상에서의 즐거움과 에너지를 만끽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이번 파트 컬러중 화려함의 극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루미너스 프리즘이다. 곡선이 돋보이는 유연한(클릮유연한소재에 홀로그램 을 덧 댔을시 광각에 따라 다양한 컬러감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패브리칸트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디지털꾸뛰르를 전면에 내세워 디지털 페르소나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합성섬유를 천연섬유와 혼합해 만든 다양한 하이브리드 원단은 매력적인 질감을 선사한다.
Color Analysis
제안 컬러 분석
*Munsell Color System(먼셀 컬러 시스템)에 근거
테마 2에서제안된 컬러는 디지털 세상의 가상 오브젝트가 렌더링 된 이미지가 주를 이룬다. 색상환에서 삼각형의 구도로 분포하고 있으며, 카멜레온 바이올렛과 판타지 바이브, 루미너스 프리즘과 같이 제안되는 다수의 컬러가 그라데이션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 초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명도의 경우 5 이상으로 높게 분포하고 있고, 채도 또란 대테로 6에서 12 사이에 높게 분포한다.
이처럼 테마 2 '판타지 제국'에서 제안되는 컬러들은 디지털 가상현실 속에서 보이는 강렬하고 힘이 있는 컬러들로, 상대적으로 다른 테마들보다 화려한 컬러들로 제안된다.
지금까지 Mobility CMF 파트에서 제안하는 테마 2의 컬러들을 살펴보았다. 향후 포스트에서는 마지막 테마, 열정적인 주도자에 대한 이야기를 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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