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2. 08:42ㆍTrendpulse/CMF
KCC 컬러 & 디자인센터는 매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및 디자인 트렌드 분석을 통해, 3가지 CMF & 인테리어 트렌드 테마와 컬러를 제안하고 있다. 이번 포스트는 KCC에서 제안하는 CMF 트렌드 그 첫 번째 내용과 관련한 디자인 이슈와 컬러 제안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제부터 각 항목별 내용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1. Design Issue
1) 온프라인 연결
글로벌 통신 연구 개발 기업 퀼컴의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지난해 IFA에서 “모든 사람과 사물이 지능적으로 연결되는 세상이 온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상에서 디지털 연결이 강화되면서, '초연결 사회'가 도래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AI는 핵심 경영 테마로 자리잡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홈 커넥트 앱을 통해 집 전체 가전을 컨트롤하고, 자동차 안에서 온프라인 연결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중심 콘텐츠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디자인 산업도 이러한 초연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온프라인 연결을 기반으로한 기술과 디자인이 다채롭게 보여지고 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와 BMW i Vision Dee 컨셉카와 같이, 디지털 감성이 반영된 디자인들은 양산성과 보급화 이슈 이전에 앞으로의 기술력과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2) 언리얼엔진 기술과 디자인
온프라인 연결 사회 속에서 '몰입형 아트'는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컴퓨터가 인간이 가진 지각의 한계를 계속해서 뛰어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몰입형 아트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에픽게임즈는 3차원 가상 세계 제작이 가능한 '언리얼 엔진'을 개발해 배포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전 산업에서 몰입형 콘텐츠 제작에 사용되고 있고 모빌리티에서는 자율주행을 테스트하거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개발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3) 다감각 바이오필리아
이처럼 현재 우리 일상은 가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고, 현실 세계를 구현한 온라인 속 공간과 함께 디지털 패러다임이 녹아든 오프라인 세계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감각 바이오필리아' 감성을 자극하게 되는데, 다음은 이러한 맥락에서 몇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해 푸오리 살로네에서 ‘The Art of Dreams’의 테마로 전시에 참여한 Porsche는 플로리스트 Ruby Barber와의 협업으로 드론과 꽃을 활용한 전시를 선보였다. 디자인, 인간 그리고 기술의 연결을 꿈으로 묘사한 다감각적인 전시로 손꼽힌 사례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GgqFTyJzhM
글로벌 인테리어 기업 Moooi는 헤라클리움3 팬던트 조명 시리즈를 실재감 있는 디지털 아트 영상으로 제작하여 마케팅을 하고 있다. 실재보다 더 실재같은 영상미로 '디지털 네이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이 영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계를 분리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융합으로서 그려낸다. 온라인 속 공간과 제품들은 자연을 닮아있고, 오프라인에서의 공간과 제품들은 디지털 패턴과 소재감으로 표현되는 등 온프라인 연결은 디자인 산업의 시너지를 다감각적으로 일으킨다.
https://www.youtube.com/watch?v=WmjhubcXO2U
이러한 맥락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디지털 패턴과 컬러가 적용된 디자인들을 선보인다. Bentley는 EWB 2023 인테리어에 가죽과 LED 패널이 결합된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Diamond Illumination) 디자인을 선보였고 Maserati, Audi 등 자동차 내장재 디자인에서도 이러한 디지털 패턴들이 다각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2. CMF Direction & Color Proposal
Digital Brilliant | 디지털 광택
Soft Vivid | 소프트 비비드
Abundant Color | 풍부한 색감
Eternal Pattern | 연속적 패턴
일상에서 리얼한 가상 세계를 경험하게 되면서 테마 1에서는 위와 같이 4가지 방향의 CMF 디렉션을 제안한다. 그리고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제안하는 테마 1의 컬러 팔레트는 다음과 같다.
테마 1의 컬러들은 디지털과 연관된 컬러들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색상(Hue)이 다채롭고 분포되어 있고, 명도(Value)와 채도(Chroma)가 높은 특징이 있다. 이제부터 컬러별 CMF 방향성에 대해 알아보자.
1) Luminous Ocean
: 3D 프린팅을 활용한 공예품들과 식물을 조직적으로 시각화한 디자인들이 다채롭게 보여지면서, 디지털 네이처 속 그린과 블루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루미너스 오션은 증착된 금속에서 보여지는 매끈하고 휘도 높은 소재와 중성적인 컬러감으로 제안된다.
2) Neon Grass
: 미네랄과 천연 소재에서 보여지는 네추럴한 그린이, 디지털화되어 차분하고 소프트한 톤으로 표현된다. 네온 그라스는 축광, 발광과 같은 네온이 가진 기능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금속성을 띈 소재들과의 조합 속에서 네온 그라스는 디지털 네이처를 대변하는 컬러로 제안된다.
3) Fantasy Dandelion
: 자연으로의 회귀가 미래의 방향성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빛은 힘의 원천이자 중심이 되었다. 판타지 단델리온은 햇빛을 받은 사막의 모래처럼, 짙고 부드러운 옐로우 컬러로 제안된다.
4) Glowing Star
: 태양을 닮은 낙천적이고 따뜻한 컬러는 올해 SS 콜렉션으로서 명품브랜드 마르니, 로에베를 비롯한 패션 업계에서 주목을 하는 컬러이다. 따뜻한 톤의 컬러는 웰빙 부스터로서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그라데이션은 글로잉 스타의 에너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다. 글로잉 스타는 글로시한 코랄이나 핑크펄이 들어간 이펙트 도료로 표현이 가능하다.
5) Marina Splash
: 마리나 스플레쉬는 잔잔한 물결이나 바람처럼, 우리에게 오감으로 느껴지는 것들이 시각화 되었을 때 오는 소재와 컬러감으로 제안된다. 올해는 블루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명/채도에 따라 다각도로 컬러들이 보여지는데, 마리나 스플레쉬의 경우 명도 높고 메탈릭한 표면감이 특징인 컬러로 제안된다.
지금까지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제안하는 첫 번째 테마 백그라운드와 CMF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실감나는 디지털 세계와 웹 3.0 시대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무성한 감각과 컬러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때이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럭셔리 가치소비와 연관된 디자인 이슈로 찾아오고자 한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컬러 컨설팅 문의 : 02- 348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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