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30. 16:30ㆍTrendpulse/CMF
이번 포스트는 CMF 모빌리티 파트의 3번째 테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얼마나 표혈할 수 있을까?
현재 MZ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일으키며, 그것을 변화시키는 움직임들이 보여지고 있다. 나이키, 무신사 등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광고 메세지와 슬로건과 함께 내가 주최가 되어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하는 '미코노미'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 패션, 뷰티 등의 분야에서 여러 형태로 보여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도 일부 관찰되기 시작한다.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고 자본주의 논리에 익숙한 이 세대는 대한민국에 자본주의 경제가 정착한 이후 태어난 세대로, ‘돈’이야기를 하면 속물로 보여지던 이전 세대와 다르게 돈과 소비 그리고 자본주의 논리에 대한 솔직함과 욕망을 관대하게 표출한다. 예능에서도 이러한 MZ세대를 타켓으로 한 재테크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돈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며 이전 세대와 경제를 대하는 방식이 얼마나 다른지를 알 수 있다.
앞서 보여준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본인의 주체성이 강조되고 있는 흐름에 따라, 고급차 판매량 증가 추세를 관찰할 수 있다. 고급차로 분류되는 람보르기니와 포르쉐는 2021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판매를 기록했고, 초고가 수입차 내수 판매량은 동기간 대비 38.3프로가 늘어났다. 개인 중심의 다양한 경제 활동이 커지면서 젊은 부호들이 생겨나고, 이러한 부류를 중심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고급 자동차를 구매하는 양상이 보여진다.
앞선 흐름을 바탕으로 2022 TrendPulse 모빌리티 CMF 트렌드의 3번째 테마에서는 'PASSIONATE PROTAGONIST(열정의 주도자)' 라는 키워드로 트렌드를 제안한다. 주체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과 모빌리티의 주도적인 기술력에서 보여지는 사회 현상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삶의 주체인 ‘나’에 집중하는 사람들
개인의 신념과 사상이 강화되면서 점차 나노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 소비 행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출하는 ‘Meaning Out(미닝 아웃)’은 강력한 소비주체인 MZ 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중요한 라이프 스타일 방향으로 자리 잡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뿐만이 아니라 인권, 사회 등의 이슈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형태로 나타난다.
| 라이프 스타일의 주도자, 모빌리티
주도적인 삶과 라이프 스타일은 이내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보인다. 기술의 발달로 모빌리티 산업은 소비자의 일상을 편리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주며 라이프 스타일 속 주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선 테마 2에서도 언급된 자율주행 기술은 주행을 대신하는 역할 이외에도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기업 샤오펑은 아동용 스마트 자율주행 로봇 말 ‘샤오바이룽’을 공개하였고,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 전문 회사 '앱티브'의 합작법인인 ‘모셔널’과 공동으로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하였다. 또한 월마트는 포드 및 자율주행 기업 아르고 AI와 함께 연내 3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자율주행 기술은 인류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방향성에 주도적인 역할의 모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술의 발달이 모빌리티의 주도성을 강화하고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편리하게 변화 시키고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하고 주목할 부분이다.
| 무한 확장형 모빌리티 산업
모빌리티는 확장 가능의 범위가 넓은 산업에 속한다. 특히 하늘길로 향하는 드론 산업은 모빌리티의 무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전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은 드론 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사업을 개발 중에 있으며 정부는 2025년까지 국내 시장 1조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드론택시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여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전망이고, 중국 HT 에어로에서도 2024년에 플라잉 카를 출시하겠다는 등 드론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전기차, 자율주행, 드론 택시 등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기술은 앞으로 첨단 미래를 향한 주도적인 매개체로서 작용될 것이다.
이처럼 주체성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기술의 발달과 모빌리티의 주도성은 더 많은 가치를 생성하고 라이프 스타일 속 주도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3번째 테마에서는 주체적인 나를 드러내고 거울처럼 흘러가는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다음과 같은 5가지 컬러와 소재로 트렌드를 제안한다.
Theme 3.
PASSIONATE PROTAGONIST(열정의 주도자)
컬러 및 소재 제안
KCC EX8816-BLACK - Black Out(블랙 아웃)
Black Out(블랙 아웃)은 무광과 유광의 믹스매치가 보여주는 압도감을 가장 잘 나타낸 컬러이다. 절제된 고급스러움은 블랙의 귀환을 보여주고, 블랙 패턴에서는 나타나는 (클릭)유무광 믹스매치는 과감하고 표현에 거침없는 MZ세대의 모습과 연결된다.
KCC RQ0340 - Absolute Red(앱솔루트 레드)
Absolute Red(앱솔루트 레드)는 절대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무광 레드의 오브젝트가 클수록 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고, 유광의 경우 클래식하지만 깨질듯한 흐르는 에너지를 그대로 표현해준다. 유려하게 흐르는 듯한 물광 레드가 블랙과 만났을 때 주는 감성은 특별하다. 이렇듯, 넘치는 존재감 때문에 오랜시간 외면당했던 레드는 다수의 브랜드가 자신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내세우고 있다.
KCC JC0015 - Icy Gray(아이시 그레이)
Icy Gray(아이시 그레이)는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그 자체로 묵직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컬러이다. 차가운 감이 맴도는 아이시그레이는 거친 시멘트, 스틸 등과 접했을 시 시크한 매력을 내뿜는다. 다소 거칠어진 텍스쳐로 인해 21년의 얼티밋 그레이와는 차이가 있고, 더 강인해지고 견고해진 아이시 그레이는 무광택의 불규칙하며 차가운 텍스쳐가 돋보인다.
KCC YG0119 - Dusty Ivory(더스티 아이보리)
DUSTY IVORY(더스티 아이보리)는 먼지가 흩뿌리고 간 듯 더스티한 매력이 돋보이는 컬러이다. 일반적인 아이보리와 다르게 밀리터리한 룩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내뿜고, 스모키한 아우라를 내뿜어 부드럽지만 압도적인 힘을 자랑한다.
KCC YP0212 -Sodium(소디움)
SODIUM(소디움)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나트륨은 옐로우의 니즈에 맞게 소디움 역시 무광과 유광의 믹스매치가 가장 돋보이는 컬러 중 하나이다. 특히 원소 기호와 같은 단정하고, 규칙적인 배열의 패턴이 함께했을 시 일정한 배열이 주는 안정감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Color Analysis
제안 컬러 분석
*Munsell Color System(먼셀 컬러 시스템)에 근거
테마 3 'PASSIONATE PROTAGONIST(열졍의 주도자)'에서 제안되는 컬러의 속성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색상(Hue)은 R 계열부터 Y 계열까지 분포한다. 한색에 비해 시각적 주목성이 높은 난색의 컬러들은 주체성이 강조되는 '열정의 주도자' 테마에 부합하는 컬러로서 제안된다. 명도(Value)의 경우 0부터 8까지 넓은 범위에 분포하고, 채도(Chroma)는 저채도와 고채도로 극명하게 대비가 된다. 따라서 테마 3에서 제안되는 컬러들은 전체적으로 대비가 강하고 주목도가 높은 난색 계열의 컬러들이 제안되고, 성격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특징을 가진 컬러들이 제안된다.
지금까지 Mobility CMF 파트에서 제안하는 테마3의 컬러들을 살펴보았다. 향후 포스트에서는 더 다채로운 CMF 이야기들로 풍성한 콘텐츠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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