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31. 09:00ㆍTrendpulse/CMF
Editor.Y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인류는 기성 세계관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었다.
이는 안전에 대한 감정 상실이 초래한 결과로
내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나에게 검증된 세상을 지향하게 한다.
업무, 모임, 여가 등 제약에 따른
공간의 정의가 변하면서 더욱 중요해진다.
활동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가까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이른바 슬세권이 형성되면서
퍼스널 모빌리티가 점차 중요해진다.
로컬 중심의 사회로 경제 문화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이번 팬데믹 사태를 통해 라스트 마일 인프라가 더 견고해지고,
스마트 시티 및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가속도가 붙으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그룹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의하면
IT기술 발달로 구성된 스마트 시티의 모멘텀은
2025년까지 약 2조 원의 신규 경제를 창출할 것이라 전망한다.
시대와 기술의 성장은
어느새 집단, 개인 구분 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각자 사회를 구축하고
잃어버린 방향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그들만의 지역 문화를 갖추고 있다.
지역 토착민들 혹은 마니아들은
이른바 ‘번영’의 아이콘으로
하이퍼 로컬 문화나
숨은 콘텐츠 등을 발굴하는 데에 일조한다.
이들은 새롭거나 잊혀진 세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소비자의 삶에서
추구하는 바를 녹여낸 제품 및 서비스,
경제 불황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강조하는 전략이 눈길을 끈다.
이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자양분이 된다.
특히 도시와 농촌 등의 기술 발달로
한정된 영역에 머무르지 않는
초(超) 연결 사회 다운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
‘잘 모르는’ 문화가 부상하고 있다.
유명 도시가 아닌 외곽의 한 마을,
시공의 제약으로 경험하기 어려웠던
변두리 국가의 역사, 그림 맛집, 귀족의 에티튜드 등
온라인 인프라를 통한 간접 경험의 기회가 늘어나고,
이를 수용하고 각자의 구미에 맞는
콘텐츠 큐레이션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역 특색이 곧 브랜드의
이미지가 되어 소비자 입장으로는
선택의 폭이 풍부해지면서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의 시스템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 공정에서 추출한 생산품들과
어우러진 업사이클링
재생 패키지 디자인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면서
하나의 디자인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렇게 지역 경제가
각자의 책임감을 안고
독특한 공예 문화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그동안 외면당한 문화들도 각자의 방식을 통해
소비자 인사이트를 자극한다.
강대국의 지배를 받던 피지배층의 유산,
원시적 신앙과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패턴과 컬러 등에 적극 표현하면서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함은
민족의 얼(魂)을
예술로 승화시키면서
그 존재를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로컬 고유의
특화된 기후, 문화, 민족성 등의 가치가 담긴 공예품은
향후 그들만의 소중한 의식과 전통을 계승한
헤리티지 디자인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
이번 테마는 마치 장인의 손으로 만들어진 듯한 멋이 있다.
완벽하지 않은 배열과 디테일이
오히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잔잔한 텍스쳐나 매트한 피니싱에
자연스러운 컬러 변화로 그윽함을 드러낸다.
옐로 계열 컬러들은 마치 자연에 기인한
태초의 신비를 떠오르게 한다.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진하면서 밝은 느낌의 색조는 가공이 덜 되거나
마감이 완벽하지 않은 소재와 어우러지면서
민족의 유산과도 같은 오브제로 표현된다.
심연의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자연에서 유래한 다색 감이 공존하고 있으며
디테일과 피니싱을 최소화한다.
주로 민족 고유의 멋과 정취를
담는 오브제에서 톤온톤을 적용해
고운 원단과 거칠지 않은 텍스쳐는
모던한 클래식을 극대화시킨다.
최근 힙한 컬러로 주목받으면서
민족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임을 보여주고
짙은 그린이 투톤으로 가미되어
고급스러움과 심미성을 모두 표현한다.
심플한 실루엣에
원시적인 패턴과 컬러감은
짙은 우주에서 나의 존재감을
더 극명하게 드러내도록 한다.
최근 디바이스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컬러 이기도한
네이비 계열은 원색의 포인트를 주며
고루하지 않은 트렌디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고유의 짙은 컬러감은
매트함과 러프함,
그리고 광택이 있는 소재에 구애받지 않고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보편적 디자인이 되기도 한다.
마치 한 밤에
별을 수놓은 듯한 스파클과의 향연은
바디와 컬러의 만남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상큼하면서 질리지 않는
민족의 컬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색조.
너무 자극적이기보다
패브릭과 러버 등의 소재에
무던하게 녹아들기도 하며
화이트가 블렌딩 된 느낌과 함께
한층 더 딥한 색조를 겸비한
베리에이션은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블랙이나
짙은 컬러와의 조합으로
더욱 강렬하고 극명한 디자인을 표현한다.
가장 원시적인 바이브를 담은 컬러로
색의 배열부터 규칙을 벗어난 점이 재미를 더한다.
솔리드 컬러인 듯한 구성도
자세히 보면 미세한 색의 차이가 보이며
민족적인 것을 넘어
태초의 신비를 연상하게 하는 다색 감은
퍼 소재와 패브릭뿐만 아니라
나일론과 같이 전혀 다른 밀도의 텍스타일에도
그 품위를 잃지 않는다.
특히 차량에서는
세단 이상의 대형 차량에서 주로 반영하였으며,
이는 현장감과
와일드한 파워가 내재한 컬러임을 보여준다.
세 번째, 직관력의 가치는
각자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함을
디자인적 요소로 다뤄보았다.
특히 이 테마에서는
태초의 자연으로부터 기인한듯한 컬러감으로
다색 감이 주를 이루며.
심플한 마감으로
색의 본연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텍스타일의 다양화에 따라서는
그 다색감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고유의 멋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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