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Story(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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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가전이 컬러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글. Editor Y 삶의 패턴이 변화하면서 ‘집’이라는 공간의 가치는 새로움으로 다채로워졌다. 게다가 불과 몇 개월 사이, 그 변화는 현저하다. 기존의 ‘의식주’라는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에서 업무, 모임, 여가 등 다양한 요소를 담고 있는 공간이 된 것이다. 집의 정의가 다양해지면서 공간을 메우는 오브제들 또한 기능은 세분화 되고 디자인은 단순해졌다. 특히 가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소비자의 성향과 니즈를 반영한 기업 브랜드들의 고군분투가 재미있다. 그래서 오늘은, 업계와 소비자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백색’ 가전에 대한 디자인 CMF를 KCC 도료 컬러와 매칭 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 주방 위의 팔레트 ’ 최근 가전 업계는 ‘그동안의 백색 가전은 잊혀질 것’이라 입을 모으고 ..
2020.06.17 -
Mindfulness_마음챙김
글. Editor M 긴장과 불안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스트레스 해소는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수년간 누적된 사회 불안이 요인이 되는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지적되며 이젠 적극적인 관리와 해소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급자스럽게 변한 변한 삶의 모습과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낙담한 우리는 그로인한 우울감, ‘코로나블루’를 경험하게 되었다. 경기는 바닥으로 치닫고 미래에 대한 예측이 무의미한 시기에 터진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은 심리적 패닉, 멘탈데믹(mentaldemic) 빠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최악으로 느껴지는 지금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람은 사회적 동물, 적응의 동물이란 점이다. 한순간의 일상을 잃은 사람들은 잠시 방향성을 잃고 혼란에..
2020.06.15 -
Lifestyle ⎮ 포스트 코로나, 근무형태 딕셔너리
글. Editor J 자가격리, 비대면 혹은 언택트(untact), 재택근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발생 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요즘의 일상어들이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를 최고 경고 등급 팬데믹(pandemic) 으로 선언하였고 우리의 일상은 달라졌다. 전 세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그 이전의 삶과 같을 수 없다고 한다. 기존과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새로운 기준인 뉴노멀(new normal)이 생겨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업무 환경 또한 마찬가지이다.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업무를 중심으로 근무 형태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재택근무, 리모트워크, 스마트워크, 디지털 노마드 등등 무수한 이름으..
2020.06.08 -
Wellness in 2020
글. Editor M ‘건강’이 코로나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소위 나이든 사람들만의 관심사로 치부되었던 ‘건강’이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남녀 노소를 아우르는 주요 사회 이슈로 부각된 것이다. 과거와 다르게 최근 등장한 건강의 의미는 단순히 오래살고, 젊은 모습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신체적, 정신적으로 조화를 이룬 넓은 의미의 ‘건강’을 의미하고 있다. 2020 Trendpulse ‘Live in comfort’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사회 환경과 내적 부조화로 인해 지친 사람들은 이제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한 첫 단계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기 시작하였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커피보다는 차를 선택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를 ..
2020.06.08 -
요즘, 그린이 그렇게 핫하다고?
Editor. H 2010년 초반, 한 때 화이트, 블랙, 실버, 메탈릭 컬러가 온 제품을 뒤덮던 시절이 있었다. 바로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아이폰의 시대다. 바야흐로 2020년, 전과 달리 사람들은 모든 분야에서 컬러에 더 관대해졌다. 우리는 그 가장 큰 이유로 모바일 라이프의 일상화를 꼽는다. 스크린을 통해서 이전보다 일상에서 컬러를 접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시각적인 강렬함에 익숙해지고, 오히려 그런 자극을 찾는다. 수 년간 컬러 트렌드를 주시해 오면서, 최근 그 정점을 찍은 그린 컬러의 다양한 사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016, GUCCI 2016 SS 컬렉션 그린이라 하면, 에코나 친환경을 떠올렸던 과거에 비하여, 그린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입힌 패션 브랜드가 있었으니, 알..
2020.05.28 -
Corona19 Virus _ 홈족
글. Editor M 코로나 바이러스가 몰고온 일상의 공포로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리고, 집안 생활을 즐기는 자발적, 비자발적 홈족(홈버디-home buddy)이 증가하고 있다.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 일본의 히키코 모리와 누에고치처럼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미국 코쿤족 뿐 아니라, 혼자 코인 노래방을 즐기는 혼코노와 집콕족처럼 혼자 지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많은 어른 세대들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젊은 세대에게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지만 ‘혼자’는 젊은 사람들( MZ세대)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삶의 모습 중 하나일 뿐이다 혼자 사는 사람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사회 심리적 이유도 크게 작용하지만 혼자서도 삶을 즐기며 살..
202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