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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C.M.F.

플라스틱의 운명2_플라스틱의 수명을 늘려라!

 

 

 

불가피하게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면, 플라스틱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자재로 사용하여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거나

제품 자체를 일회용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리디자인 하는 것입니다.

 

폐기물이 원재료로

작년 19/20 KCC CMF와 인테리어 트렌드세미나에서도 언급했던 사례들도 좋은 예인데요,

Brodie Neill의 Ocean Terazzo는 유리나 플라스틱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테라조의 원료로 하여 테이블을 디자인 했습니다.

테라조는 돌 조각 외에도 플라스틱 조각이나 나무 조각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들에게 각광받는 추세입니다.

 

Brodie Neill

 

어린이용 업사이클리가구 브랜드 에코버디는 기증된 아이들의 장난감을 분쇄해서 어린이용 가구로 재탄생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장난감의 생애주기를 설명하고, 플라스틱 폐기물과 재활용에 대한 교육을 한 다음,

이메일로 자신이 기증한 장난감이 제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아이에게 알게하는 것 까지가 제조과정에 포함됩니다.

 

EcoBirdy

https://www.youtube.com/watch?v=xdXdZ70iju8

EcoBirdy Design Furniture and Recycling Plastic Toys

 

 

일회용 말고 장수명

한편, 일회용으로 쓰고 버려지던 것을 지속적으로 사용되도록 고민한 제품/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데임(Dame), 탐폰 어플리케이터

재사용이 가능한 탐폰 어플리케이터 '데임'은 한번쓰고 버려지는 탐폰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대체하는 제품인데요,

의료용 수준의 항균 플라스틱으로 만든 이 용기는 자체세척 기능을 갖아서, 케이스 내에 탐폰 흡수재만 넣어 사용하도록 합니다.

흡수재는 사용 후 생분해되어 쓰레기를 남기지 않고 탐폰 케이스는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컵클럽(CupClub)

한편 영국의 한 스타트업은 일회용 커피컵이나 텀블러의 불편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컵클럽(CupClub)을 론칭했습니다.

재사용 가능한 컵을 직접 세척해 각 점포로 배달하고 다시 수거한다는 아이디어인데

소비자는 사용한 컵을 시내 곳곳의 전용 수거함에 반납하고,

이렇게 수거된 컵은 전문 세척시설로 옮겨 세척한 뒤 매일 아침 매장으로 다시 배달된다고 합니다.

 

 

 

헬로네이처 더그린배송
리팩(Repack)

 

생활의 편리의 최고봉, 국내 새벽 배송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배송 포장재의 해결이 시급한 문제인데요,

헬로네이처는 올 4월부터 '더그린배송'을 시작했습니다.

더그린박스(보냉가방)은 배송 후 수거되면, 전문 세척업체에서 친환경항균제로 세척하여 반복사용할 수 있고,

더그린팩(아이스팩)은 물과 전분(자연성분 100%)로 만들어졌습니다.

 

한편, 핀란드에서는 온라인 쇼핑 시 재사용 가능한 택배주머니, 리팩(RePack)이 있습니다.

고객은 쇼핑 후 배송 옵션으로 '리팩'을 선택할 수 있고, 내용물을 받은 뒤 우체통에 넣어 반환하면 적립금을 받는 식입니다.

리팩으로 돌아온 패키지는 품질체크를 거쳐 다시 납품되거나, 품질불량의 경우 업사이클링을 통해 다른 주머니로 재탄생되고요.

 

이러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사실 아주 창의적이거나 획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조금만 관점을 바꾸고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얼마든지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인 것이죠.

환경문제를 자각한 소비자들이 '편리함'보다도 '책임'을 선택하면서

글로벌 리딩 브랜드를 따라 일반적인 기업도 이런 흐름에 동승할 수 밖에 없겠죠.

 

 


 

 

수명이 길어진 제품은 이전보다 더욱 내구성이 강한 표면을 필요로 합니다.

고경도 UV코팅을 통해 스크래치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거나

자가복원도료로 장수명 제품의 표면을 우수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플라스틱 도료가 은폐력을 기반으로 색으로 코팅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었던 것에 반하여

분쇄된 플라스틱 조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소재에 대해서는,

그 자체의 색상을 드러내는 투명한 코팅 방식이 적합할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재활용소재의 거친 표면이라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보호할 수 있는 코팅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참고자료>

Sustainable Plastic, WGSN, 2017.12.28

Bio design:Growing the future, WGSN, 2018.7.26

Sustainability Bulletin:April2019, WGSN 2019.5.3

대체할 수 있을까? Shipping Box, 월간디자인, 2018년 8월호

대체할 수 있을까? Takeout Cup, 월간디자인, 2018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