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트렌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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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형성하는 모빌리티의 미래
최근 전 산업에 걸친 관심사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대중들에게 익숙해진 건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었다. 딥러닝을 통해 정보를 학습하고,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을 보여주는 인공지능인 알파고를 이세돌이 이김으로써 ‘아직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안된다’라는 반응과 안도. 그 후로 몇 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인간은 인공지능을 넘어설 수 없을까? 기존 ‘대화형’ 인공지능이 ‘생성형’으로 진화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Chat GP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가 있는데, 이는 약자 그대로 학습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물을 제시하는 인공지능이다. 생성형 AI는 프로그램 코딩은 물론, 작곡, 미술 등 창작분야까지 그 활..
2023.07.31 -
생성형 AI와 '초현실적 디자인' 창조
공상과학 영화에서 볼 것만 같던 초현실적인 경험들은, 이제 현실이 되어 서서히 우리 삶에 녹아들어가고 있다. AI 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회'라는 긍정의 목소리와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들려오는 가운데, 디자인 산업에는 AI와 관련하여 어떠한 이슈들이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자동차, 건축, 인테리어 등 AI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들이 지금도 어딘가에서 창조되고 있는 중이다. 인스타그램 속 '#aidesign' 키워드 검색량은 30.4만에 이르고, 현실 불가능해 보이지만 또 지극히 현실 가능한 기술들은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선사하며 디자인 업계에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는 생성형 AI 플랫폼과 인공지..
2023.07.26 -
[ 2023 KCC TRENDPULSE ] CMF 트렌드 제안(2)
KCC 컬러 & 디자인센터는 매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및 디자인 트렌드 분석을 통해, 3가지 CMF & 인테리어 트렌드 테마와 컬러를 제안하고 있다. 이번 포스트는 KCC에서 제안하는 CMF 트렌드 그 두 번째 내용과 관련한 디자인 이슈와 컬러 제안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제부터 각 항목별 내용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1. Design Issue 1) 내적 가치 작가 고(故) 김태호는 물감을 올리고 깎는 행위를 반복해서, '깎아내고 지워낸 것은 소멸이 아닌 생성'이라는 철학을 보여준다. 이처럼 지워낸 것들이 생성한 새로운 가치와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맥시멀리즘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럭셔리 산업은 윤리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소재와 연계 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심리스 디자인은 중요하게 다뤄지게 된..
2023.06.16 -
2023 서울 모빌리티쇼 & 상하이 오토쇼 리뷰
“4월은 자동차의 달”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번달엔 자동차 행사가 풍년이었다. 서울모빌리티쇼, 상하이 오토쇼, 그리고 기존 자동차 행사는 아니지만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 전시가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까지. 이번 달 KCC 모빌리티 트렌드 블로그에서는 지구 각 곳에서 선보인 다양한 모터쇼 중 핵심 트렌드 정보만 뽑아내어 알아보고자 한다 서울모빌리티쇼 2023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2023에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163개의 업체 및 기관이 참가했으며, 21대의 신차가 공개되었다. 각종 컨셉카 신차 사이에서 눈에 띄는 디자인 & CMF 트렌드를 짚어보도록 하겠다. "헤리티지 디자인" 우선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KG 모빌리티(구 쌍용)와 현대 자동차를 알아보자. 몇 년 동안 컨셉 렌더 이미지..
2023.04.28 -
Maison & Objet 2023 (JAN) 전시 & 공간 리뷰
Take Care! 돌아온 메종 오브제는 우리에게 따뜻한 안부 인사를 건넨다. 올해 메종 오브제도 역시, 항상 그렇듯 파리의 노르 빌팡트 전시장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참가한 2,300개 이상의 브랜드는 전시장 7개를 모두 채웠고, 행사기간 동안 6만7천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했다. 특히 제르바소니, 메디리아니 등 유럽의 유서깊은 브랜드부터 메종마티스, 모그 등 신진 브랜드들까지 볼거리가 넘쳤다. 정상화된 전시들을 보며 코로나라는 길고 긴 터널에 끝이 보이는 듯 하다. 각각의 키워드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자. KEYWORD 01 FEEL EASY 이번 메종오브제의 메인 테마를 꼽으라면, 단연 아늑함이다. 우리를 정서적으로 안정시키고, 편안함을 주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들이 다양하게 제안되었다. 시각적인 ..
2023.03.08 -
럭셔리의 끝, 비스포크 디자인
"Bespoke Design" 최근 가전업계를 중심으로 비스포크라는 용어가 대중화되었다. 본래 비스포크 단어 자체는 과거 영국 상위층 고객이 정장을 맞출 때 사용된 단어로써 말하는 대로, 즉 "Be speak / Be spoken" 에서 유래되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마차를 주문제작 하던 시절부터 사용되어 맞춤형 자동차 제작에 쓰이고 있는 용어이다. 주로 럭셔리 브랜드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로 소비자가 원하는 내 외장 소재 등의 커스터마이징을 기본으로 한다. 특히 몇몇 브랜드의 경우 엔진과 차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주는 원오프 모델을 제작해주는 등 맞춤형 서비스 비스포크를 브랜드의 차별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가전에서 만큼이나 비스포크가 대세인 것처럼,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스포크의 인..
20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