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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Story/Exhibition Review

CES 2020 : 가전제품_1 Ideas

글. Editor J

 

 

 

 

해마다 CES가 끝나고 나면 셀 수 없이 수많은 제품 리뷰와 분석이 쏟아져 나온다. 수천 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보고자 하는 분야와 방향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다.

 

특히 TV,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의 일반 가전제품은 이미 실제 양산화 된 제품이 많기에 정보와 리뷰가 매우 구체적이며 검색만 해도 이미 해당 정보가 차고 넘친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반가전의 리뷰는 과감히 스킵하고 CES 2020에 소개된 제품 중 이색 가전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Green Home, 내집 안심텃밭

 


 

 

©Movieclips

 

이번 CES 2020에서 주목해야 할 이색 가전은 1989년에 개봉한 ‘백 투 더 퓨쳐 2: Back to the Future Part II’ 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식물재배기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마티는 가족과 식사 중, 천장에 대고 “Hey, fruit! Fruit please!” 라고 외친다. 그러면 천장에서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가든센터(공식명: The Garden Center Fruit Dispenser)가 내려오고, 그는  “Thank you!”를 외친 후 그 자리에서 바로 포도를 송이째 따 먹는다. 

 

현재의 관점에서 영화를 다시 보면, 가든센터는 AI를 탑재한 스마트홈 기기쯤 되겠다. 주방에서 자동으로 식물과 열매가 재배되고 원할 때 바로 먹을 수 있는 스마트 가전. ‘백 투 더 퓨쳐’가 그려낸 미래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CES 2020에 소개된 다양한 브랜드의 식물재배기를 통해 경험해 보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LG전자

 

가장 먼저 소개할 제품은 LG전자의 프리미엄 식물재배기이다. LG전자는 복잡한 재배 과정의 대부분을 자동화 하여 일반 소비자들이 집에서 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식물재배기를 이번 CES에 선보였다. 마치 냉장고 같이 생긴 이 제품은 일체형 씨앗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재배가 시작되며 상추, 케일 등 약 20종의 채소를 2주~6주 사이에 야외에서 보다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온도와 광량 제어, 급수, 공조 등 그간 LG전자가 축적한 다양한 기술을 집약시켜 개발한 미래형 가전제품이다. 

 

BESPOKE Plant ©Samsung

 

삼성전자 또한 개발 중인 시제품 비스포크 플랜트(BESPOKE Plant)를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두고 깜짝 공개하여 이목을 끌었다. 전용 앱을 통해 각 플랜트의 QR 코드를 인식시켜 꽃이나 채소를 재배할 수 있으며 한켠에는 다른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컨셉으로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소비자들의 취향이 반영된 맞춤 가전 시대를 열겠다며 발표한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의 결과물로 BESPOKE 냉장고를 출시한 바 있는데, 비스포크 플랜트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 하는 컨셉 가전으로 볼 수 있다. 

 

밀레가 인수한 애그릴루션의 Plantcude 시리즈 ©Miele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Miele)는 지난 2019년 말 스타트업 회사인 애그릴루션(Agrilution)를 인수하며 수직농장(Vertical Farming)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을 만큼 실내 식물재배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애그릴루션 역시 이번 CES에 식물재배기 플랜트큐브(Plantcube)를 선보였는데,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소비자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상의 재배 환경에서 자란 채소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형 플랫폼으로 부터 마치 소형 와인냉장고 같이 작은 사이즈의 모델까지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실내 환경의 성격에 따라 알맞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에서 소개한 LG전자, 삼성전자 그리고 밀레 외에도 GE Appliancese도  Smart Home Grown 부스를 통해 벽면형 식물재배기로 둘러싸인 컨셉 주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굵직한 가전 브랜드들이 식물 재배에 대한 기술을 CES를 선보인 만큼 앞으로 가전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분야가 새롭게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외출을 하는 것에 무한한 자유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 세계인이 함께 느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으로 인해 외부 환경에 대한 불안함과 불신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집에서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바로 채취하여 먹을 수 있게 하는 '식물재배기'라는 가전은 생각보다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에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Home Companions, 버디버디 홈버디

 


 

이번 CES에서는 두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혁신 기술을 찾기는 어려웠지만, 참여 기업들은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들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안정적으로 상용화 시키는 것에 포커스를 두었다. 특히, 기기 간의 연결 혹은 기기와 사람 간의 연결을 통해 상호 작용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술이 다수 시현되며 ‘연결성’이라는 키워드가 조금 더 심도있게 다뤄졌다. 

 

가전 제품에 있어서 연결성이 특히 돋보인 제품들은 흔히 반려로봇으로 불리고 있는 컴패니언 로봇(Companion Robots)이었다. 컴패니언 로봇은 말 그대로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자와 동반하는 로봇이기에 가전제품에 속하게 되는 데, 이 점에 대해서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 가정집에 (인터넷 TV 설치와 함께) AI스피커가 다수 보급되면서 “누구야~ 오늘 날씨 어때?”하고 기기에 묻는 일은 굉장히 흔해진 풍경이 되었다. 이를 넘어서서 컴패니언 로봇은 가정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CES 2020에 소개된 컴패니언 로봇을 함께 살펴보며 미래 홈버디의 모습은 어떠할 지 함께 그려보자.

 


 

(좌)볼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는 삼성 김현석 CE부문장 / (우)한 손에 들어오는 볼리 ©Samsung

 

아무래도 이번 시즌 CES에서 가장 돋보인 제품은 쇼맨쉽으로 눈길을 끌었던 삼성전자의 볼리(Ballie)였다. 노란 테니스 볼같이 생긴 볼리는 삼성전자의 키노트에서 김현석 CE부문장의 소개에 따라 무대 위를 구르며 등장했는데, 내장된 카메라와 마이크로칩으로 상황 인식을 하여 마치 반려동물처럼 부문장을 졸졸 따라다녀 웃음을 유발했다. 볼리는 보통의 AI스피커가 갖고 있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서서, 집 안을 굴러다니며 청소가 필요한 곳에 청소기를 보내고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을 조절하는 등 ’꼬마 집사’ 역할을 한다. 

 

 

A waltz for Ballie ©Samsung

 

AI 기반의 지능형 동반 로봇으로 사용자의 개인화된 홈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볼리는, 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의 IoT화를 선언한 만큼 각 제품을 연결하여 집 안의 환경을 통합적으로 제어 할 수 있는 ‘컨트롤러’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제품 소개 영상에서 볼리는 전동 블라인드를 걷어 사용자의 기상을 돕고 스스로 TV, 에어컨, 로봇청소기를 제어하는 것은 물론이며 카메라로 집에 혼자 남아있는 반려동물의 일상까지 사용자에게 전달해준다. 실제 상용화 된다면 보다 편하게 집 관리를 볼리에게 맡겨둬도 좋을 것 같다.  

 

 

귀여운 외모의 러봇(Lovot) ©Groove X

 

그루브 엑스(Groove X)가 개발한 러봇(Lovot, Love+Robot)은 지시하면 수행하는 AI로봇에서 진화하여 사용자와 교감하고 사랑과 위로를 건내는 ‘반려로봇’에 부합하는 모델이다. 러봇은 10개 이상의 CPU 코어, 20 개 이상의 MCU를 탑재하고 있으며 다양한 센서로 주변을 인식하고 사전 프로그램 없이 딥러닝으로 본인만의 데이터를 만고 실시간으로 자기 행동을 결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을 부르면 돌아보고 반응하며 러봇이 특별히 좋아하는 사용자한테는 먼저 다가가서 두 팔을 파닥거리며 안아달라고 조르기도 한다. 

 

다른 브랜드 로봇에 비해 돋보이는 부분은 단연 외모(?)이다. 인형같이 큰 눈망울에 버튼을 숨기고 있는 코 그리고 펭귄 같은 두 팔은 마치 귀여운 동물같은 느낌을 주며, 머리에는 물체와 인간을 구분하는 360도 열상 카메라를 달고 열심히 주변 상황을 분석한다. 얼굴 형상을 갖고 있는 로봇이기 때문에 사용자와의 교감 기능을 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러봇을 위한 다양한 옷도 판매중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러봇을 꾸며줄 수도 있다. 

 

 

(좌)고양이 반려로봇 마스캣(MarsCat) ©Elephant Robotics / (우)꼬리가 달린 쿠션형 로봇 쿠보(QOOBO) ©Yukai Engineering Inc.

 

이번 CES에서는 볼리나 러봇 외에도 컴패니언 로봇이 다수 소개되었다. 화장지가 떨어지면 배달해 주는 차민(Charmin)의 롤봇(Rollbot)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알러지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이들에게 대안으로 제시되는 반려로봇이 있었는데, AI 기능을 탑재한 것은 아니지만 반려동물이 주는 특유의 위안을 대신 줄 수 있는 반려로봇 마스캣(MarsCat)과 쿠보(Qoobo)가 대표적이다. 

 

중국의 스타트업 엘리펀트 로보틱스가 개발한 마스캣은 고양이의 외모와 행위를 구현하는 로봇 기술을 선보였는데 형태와 움직임에 있어서는 조금 어색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술을 오픈 소스화하여 사용자가 직접 자체적으로 어플을 만들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하였다는 부분은 흥미롭다. 유카이 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쿠보 또한 고양이 형태인데, 엉덩이와 꼬리만 달린 쿠션형 로봇이다. 쿠보를 쓰다듬으면 꼬리를 흔들거나 인사하듯 움직이는데, 이로 하여금 사용자의 긴장이 완화되며 치유되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이 단순한 반려로봇의 목적이라고 한다. 

 


 

공상 과학 만화나 SF영화 속의 컴패니언 로봇, 반려로봇이 우리의 기대감을 너무나 높여 놓은 탓인지, CES에서 소개된 현실의 로봇이 아직은 덜 진화된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전제품으로서 집 안에서 로봇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지속적으로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방법 또한 가속도를 얻고 진전할 것이라는 희망이 보인다. 그동안 불안정적인 개발 과정 중 만들어진 단순하거나 억지스러웠던 실패 모델들을 교훈 삼아, 앞으로 가정용 로봇 시장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집 안에 잡는 로봇을 만들어 내는 지 기대해도 좋은 시기가 온 것이다. 

 

 

 


Sleep Tight, 꿀잠의 미학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불충분한 수면은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업무 생산성을 저하시키며 더 나아가서는 인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담당자의 수면 부족으로 인한 작은 실수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수면은 우리 삶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한 수면을 위해 많은 현대인들이 애쓰고 있다. 

 

하지만 노력하는 대로 취해지지 않는 것이 숙면이기도 하다. 마치 잡으려고 하면 할수록 도망가는 무언가와 같이 잠을 푹 자려고 애쓸수록 정신이 말똥해진다. 온갖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며 정신과 상담과 수면제를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잠이 부족한 현대인이 늘어감에 따라 슬립테크(Sleep Tech)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슬립테크는 말 그대로 수면과 기술의 합성어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말하는데, 이 기술이 적용되는 시장은 신생 시장으로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CES 2020에서는 어떤 제품들이 소개되었는지 간단히 살펴본다. 

 


 

매트리스의 온도와 푹신함 정도를 어플로 조절할 수 있는 360 Smart Bed ©Sleep Number

 

2017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는 슬립테크 기업인 슬립 넘버(Sleep Number)는 온도와 쿠션감을 조정할 수 있는 매트리스인 360 Smart Bed를 선보였다. 이 매트리스는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분석하여 수면 정도를 파악하고, 사용자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자세를 바꿔주거나 침대를 적합한 온도로 알아서 자동 조절해 주는 것이다.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읽고 그 리듬에 따라 불빛을 조절하는 스마트 램프 리스토어(Restore) ©Hatch

 

사용자의 수면 패턴에 맞춰 조명의 색상과 밝기는 물론이고 적당한 화이트 노이즈를 함께 발생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해치(Hatch)의 리스토어(Restore)도 주목받은 제품 중 하나이다. 수면과학에 기반하여 개발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수면 전에 책을 읽거나 준비하는 시간, 숙면하는 시간, 기상하는 시간에 맞춰 조도와 음향을 자동 조정하며 부드러운 리듬 속에서 사용자를 숙면으로 이끈다. 

 

 

코골이를 감소시키는 모션 필로우(Motion Pillow) ©10minds

 

텐마인즈(10Minds)는 모션 필로우(Motion Pillow)를 통해 사용자가 코를 골 때 베개 안의 공기량을 조절하여 얼굴(머리)의 위치를 바꿔주는 기술을 선보였고 CES 올해의 혁신상을 받았다. 코골이를 베개가 인식하면 자고 있는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서서히 공기량을 조절하여 얼굴의 위치를 전환시키는 기술이다. 공기량을 주입하는 기기는 베개 내부가 아닌 외부에 위치하는데 (마치 온수 매트의 바디처럼) 이는 전자파를 우려하는 사용자를 배려한 설계라고 한다. 또한 베개와 연동되는 어플이 따로 있어서 코고는 시간이나 소리를 녹음해 둬서 사용자가 다음날 확인할 수 있다. 

 

 


 

위에 소개된 제품 외에도 스펙트로그램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호흡을 분석한 대만의 슬레웰 테크(Slewell Tech)는 숙면 어플리케이션, 사운드 오아시스(Sound Oasis)의 숙면에 도움을 주는 음향 기술, 크리요(Kryo)의 물 온도 조절 침대 등 많은 슬립테크 제품들이 소개되었다. 아직은 신생 사업군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슬립테크 아이템들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위한 ‘꿀잠템’으로서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며 중요한 가전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상 CES 2020에 소개된 이색 가전 세 가지 식물재배기, 컴패니언 로봇, 슬립테크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다. 수많은 리뷰가 입을 모으길, 이번 CES에는 획기적인 기술이 없었다고 한다. 필자도 그에 동의하는 바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소개된 기술과 제품들이 기존보다는 우리 생활에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인간의 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입고, 먹고, 자는)에 테크가 보다 구체적으로 접목된 제품들이 소개되며, 먼 미래에나 적용 가능해 보이던 특정 분야의 기술과 장치를 얘기하던 CES가 이번에는 조금 더 가까운 미래를 소비자에게 제시한 것이다. 

 

올해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빠른 속도로 전세계의 라이프스타일에 대대적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앞으로 가전제품은 생활 불편 사항을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해결해 주는 형태로 개발되지 않을까 예상해 보며 이번 포스팅을 마친다. 

 

다음 포스팅은 CES 2020에 소개된 가전제품의 CMF(Color, Material, & Finish)에 대해 소개하는 [ CES 2020: Home Appliances_2 CMF ]로 이어진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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