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7. 10:34ㆍTrendpulse/Interior
2025/26 KCC TrendPulse 인테리어 트렌드 파트에서는 개인성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사회 속 다양한 유동적 변화들이 공존하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로, 총 3가지의 테마를 제안한다. 그 중 이번 포스트에서는 3가지 테마 중 첫 번째 테마, 우리의 마음 깊숙한곳에 자리잡은 노스텔지어를 담은 Belle Epoque 를 소개한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불확실성의 시대. 계속해서 이어진 다원적 변화는 우리 삶에서의 수많은 변주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현재보다 안정적이고 단순해 보이는 과거에 대한 매력은 저마다의 추억을 견고히 하는 도구가 되었고, 다양한 움직임들을 만들었다.
① Trend Seed
먼저 사회, 문화, 경제, 정치적 변화를 담은 트렌드 시드부터 살펴보자.
불확실 속 피어난 그리움
다원 위기가 만든 불확실한 시대적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무엇인가를 포기하고, 상실하고, 타협해 본 사람들은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가장 많이 떠올린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과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빈티지 인식 변화
국내외 다양한 트렌드사에서 포착한 빈티지에 대한 관점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더 이상 일상 속 낡고 대중적인 인식이 아닌, 웰 에이징 된 고급품으로서 빈티지를 대하게 되었다. 즉,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 타임리스 럭셔리를 표현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문화적 역류
지난해 문화적 다양성의 중심에 우리의 K- 콘텐츠가 있었다면, 올해는 문화의 역류로 그 파급력이 더 커졌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한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은 공간과 서비스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로컬과 동양적 문화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한 추세다.
② Design Issue
트렌드 시드에서 나타난 소비자의 변화를 반영한 첫번째 테마의 디자인이슈들을 살펴보자.
#01 FUN-Dustrial
가장 먼저, 모던 맥시멀리즘을 바탕으로 우리를 사로잡는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 올해 밀라노디자인페어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았던 브랜드는 단연 구찌였다. 구찌는 Design Ancora 라는 주제 아래 화려한 대비감으로 이탈리아 디자인의 황금기를 풀어냈다.
쇼장 밖 다양한 리빙브랜드에서도 백투베이직을 바탕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최근들어 협업과 변주에 힘을 실어왔던 비앤비이탈리아와 카시나도 올해는 클래식하고 볼드하게 헤리티지를 복원했고, 대중적인 브랜드인 이케아까지 뉘틸베르카드 컬렉션을 통해 60년전 제품들을 재출시하며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추세다.
공간 디자인 전반에서도 모던 맥시멀리즘 스타일이 부상하게되면서 다양한 시대의 디자인, 질감을 한 씬에 절충적으로 혼합해 담거나, 화려한 컬러와 패턴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볼드한 스트라이프부터, 작고 빈티지한 플로럴 패턴까지 이르는 다양한 디자인은 공간 속 노스텔지어적 재미를 더해준다.
#02 Modern Clubhouse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어퍼클래스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현대적 클럽하우스들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특히 어퍼클래스의 특별함과 ,상류층의 지향점이라는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그 영향력을 넓혀가는 추세다. 가장 대표적인 멤버십 호텔이자 살롱인, 소호하우스는 빈티지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공간 속에 녹아든 예술성으로 어퍼클래스를 보여준다.
작년 오픈한 Aman 뉴욕은, 동양적 아름다움을 폐쇄적이고도 고급스럽게 재해석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신세계강남의 하우스오브 신세계 역시 오리엔탈 스타일 공간 위에 풍부한 소재감을 매치해 백화점의 틀을 깬 색다른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03 Iconic Upgrade
많은 브랜드에서 과거의 디자인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이를 현대적인 기능과 소재로 업그레이드하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디자인을 제안하는 추세다. 올해의 디자인위크에서 에르메스는 벽돌 , 돌 , 나무 ,흙 등의 원자재를 활용해 역사, 전통, 혁신이 완벽하게 얽힌 디자인을 풍부하게 표현했다.
가구에서도 지속가능한 소재들로 소재감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Molteni & C 의 라운드 디 체어는 조아 폰티의 디자인을 현대적 기술로 복원했고, 영국의 모리스앤코는 19세기 윌리엄모리스의 벽지패턴을 재출시하고, 페인트사인 파로우앤볼과 볼레오는 오래된 색상 팔레트를 친환경 소재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살펴본 첫번째 테마, Belle Epoque 의 디자인 이슈들은 이렇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올해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제안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의 첫 번째 테마를 소개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번 테마 소개를 바탕으로, 실제 공간이나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CMF 제안을 다룰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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