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8. 13:39ㆍTrendpulse/Interior
KCC 컬러 & 디자인센터는 매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및 디자인 트렌드 분석을 통해, 3가지 CMF & 인테리어 트렌드 테마와 컬러를 제안하고 있다. 이번 포스트는 KCC에서 제안하는 CMF 트렌드의 마지막 내용과 관련한 디자인 이슈와 컬러 제안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제부터 각 항목별 내용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세번째테마 조용한 럭셔리는 소비자들의 웰니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공간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2022년은 안팎으로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사회-경제적인 변화가 급진적이었다. 지속되는 세계정세 악화로 많은 나라들이 정치,경제적 규제를 가하게 되면서 금리인상과 주가 불안정, 그리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만들어지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경제적 불안정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이 때문에 웰니스를 찾고자하는 언급은 코로나 19를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우리를 덮친 비확실성속에서 공간과 생활을 통한 웰니스를 찾기위한 여정이 우리의 주거공간에서 펼쳐치고 있다.
1. Design Issue
1) 급변하는 환경
사회, 경제적인 불확실성으로 생성된 급격한 환경의 변화는 소비자에게 일상적인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이에 따라 외부의 압력에 대한 해독제인 '집의 휴식적 가치'에 대한 중요도가 더 커지게 되었다. 불확실이 만연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최고의 가치를 꼽았고, #(해시태그)comfort는 SNS에서 영향력 있는 키워드로 성장했다.
이러한 편안함에 대한 갈망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만족감에 대한 추구로 이어졌다. 즉, 우리의 정서적 신체적 웰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일상 속 물리적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잘 먹고, 잘 자고, 또 청결을 유지하는 분야와 같은 가장 본질적인 공간에 초점을 두게 되면서, 우리는 각각의 공간에 새로운 기능들을 부여하게 되었다.
냉장고를 필두로 한 생활가전들이 공간 속 편안한 색감을 가지게 되면서, 이제 주방은 숨기는 곳이 아닌 드러내는 곳으로 변화하며 모두가 모여 소통을 만들어내는 공간이 되었다.
반면 욕실은, 조용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또 하루를 시작하며 매일의 사유를 즐기는 핵심 공간이 되었다.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도 이러한 편안한 곡선과 소프트한 컬러를 담은 욕실 공간에 주목했고,
마지막으로 침실은 곡선에 집중한 조용한 공간이 되었다. 스타일러스가 주최한 트렌드 조사에서 디자이너들의 70% 이상이
편안한 촉감과 더불어 곡선형 모양을 인테리어 트렌드로 꼽았다고 하는데, 이처럼 본질적 쉼의 공간이 침실에서는 이처럼 '쉼'이라는 단일 목적을 가진 미니멀한 공간으로 구현되었다.
2) 일상의 미니멀
이어서, 점차 단순해져가는 우리의 일상도 살펴보자.
앞선 테마에서 언급한 불확실성에 따라, 우리는 집 안에서 회복력을 얻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에 따라, 집 안의 생활은 점차 단순화하고, 또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가전과 공간의 도움이 있었다. 가전사에서는 기술과의 조우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연결성을 강조했고, 높아지는 천정과 미니멀해진 공간 속 디테일로 전반적인 주거공간은 깔끔하고 플랫한 갤러리처럼 변모함에 따라,
공간 안에서는 유연성있는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올인원 제품과, 미적으로도 손색 없는 오브제화된 가전을 통해 공간의 효과적인 사용과 미적 감각에 중점을 둔 인테리어가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미니멀하고 스마트한 키친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는데, WGSN에 따르면, 해당 분야는 재작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성장한 320억 달러 규모로, 한국, 중국, 인도 등이 이러한 흐름의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도, 조용하면서도 감각적인 스마트 키친들이 돋보였다. 카본 블랙 컬렉션과 악센트 라인을 통해 심리스한 디자인을 선보인 보쉬, 이탈리아의 빌트인 가전 브랜드 스나이데로는 미학과 기능성을 결합한 심리스한 시스템 가전을 바탕으로 간결한 주방 활동을 지원했다.
3) 공예 르네상스
마지막으로 공간 속 한끗차이를 만드는 공예적 요소들이다. 예술을 통한 회복이 일상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에서 아트 파운데이션을 통해 예술가들을 지원하고,소장품들을 무료로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미학적 갈망에 부흥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7QnJiqNRfw
특히 보테가 베네타는 브랜드 네임인 ‘보테가’ 의 의미가 공방을 의미함에 따라, 장인 정신과 독창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다른 bottega를 지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트렌드는 공간에서도 공예적인 요소를 담은 건강하고 예술적인, 공간디자인에 대한 주목으로 이어졌다.
특히, 일본의 전통 미학에서 출발한 와비사비는 덧없음과 불완전함을 수용하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표방하는데, 비대칭 , 거칠기, 단순함 , 등 자연물과 자연의 힘을 존중하며 공예가 가진 특유의 구조와 미학을 공간 속에 풀어낸다.
구조와 더불어 특별한 소재들이 돋보이는 공간들도 다양하게 제시된다. 과감한 스토어 디자인을 선보여 온 자크뮈스는 라파예트 백화점 매장에 소재를 통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침실과 같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솝은 지역색을 반영한 부티크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데, 한국의 ‘여름 수도’ 부산에 오픈한 이솝 부산은 공간 속 푸른색 포인트와 더불어
한국 전통 주택에 사용되는 기와를 스토어 곳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스톤아일랜드도 시카고매장 전체를 재활용 블럭과 철판으로 디자인하며 지속가능함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2. Interior Direction & Color Proposal
세번째 테마 인테리어 CMF 컬러제안이다. 이번 테마에서는 분위기를 기본에 집중한 소재를 바탕으로, 소프트한 터치감과 매트한 표면처리가 돋보인다. 전반적으로 공예적인 구조와 디자인을 소프트한 터치감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컬러로 표현해 예술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지금까지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제안하는 세 가지의 인테리어 테마 백그라운드와 컬러 제안을 알아보았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컬러 컨설팅 문의 : 02- 348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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