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지난 3월 8일부터 3월 12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번해 ‘역대 최다인 28만여명이 관람하였다. (2015년, 12만명 / 2016년, 27만명) 

국내 인테리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감각을 높이기 위한 목적 아래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이번 2017년에 ‘우리집에 놀러와(Play at home)’ 라는 주제로 열렸다. 

집은 생활을 담는 그릇으로, ‘우리 집’을 따뜻하고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자는 의미다. 

2017 서울 리빙디자인 페어를 통해서

최근 변화되고 있는 국내 주거 인테리어의 위상을 볼 수 있었는데,

집을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여기게 되면서

이전에 비하여, 기능 뿐 아니라 감성까지 파고드는 가구와 소품을 다수 볼 수 있었다.

또한, 올 해는 지난 해 보다 더욱 다양해진 디자인 옵션들과

보다 세련되게 진화한 한국의 디자인이 돋보였다.

이번 서울 리빙디자인 페어에 등장한 디자인 특징을 

키워드로 분리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각양각색(各樣各色)의 매력 공간]

집을 재미있게 스타일링 하기

집을 개성 표현을 위한 공간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독특한 컬러와 소품의 디자인을 찾는다.

다채로운 소품 및 최근 주목받는 무지개빛(iridescent) 의 멀티컬러 소품도 눈에 띄었다.

HAY

Sweetch

Dropdropdrop

Limas | 일광전구

[주목할 컬러]

초록 / 분홍 / 보라 계열 주목하기

올해는 그린, 핑크, 퍼플을

상큼(fresh) + 크리미(creamy)하게 표현한 것에 주목해보자.

wie ein KINO(비아인키노)

HAY

[따스한 파스텔톤]

마음이 평온해지기

(부스) 벽면에는 따스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연출이 많이 보였다.

파스텔톤에 햇살이 내려앉는 느낌이 든다.  

HAY | wie ein KINO | Fritz Hansen

[깊이감 있는 벨벳]

벨벳으로 우아함을 연출하기

이번 17/18/19 디자인 트렌드에서 사랑받는 벨벳은

인테리어에 묘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게 한다. 

  Grange

[업그레이드된 콘크리트/시멘트 마감]

인테리어 피니쉬(finish)로서의 콘크리트/시멘트

기술의 발전으로 가구 피니쉬(finish)에 콘크리트/시멘트 적용이 가능해졌다. 

새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질감으로, 최근 가장 관심이 뜨거운 마감 중 하나이다.

Rareraw  | Grange

[영원한 마블]

나만의 마블 찾기

아래 사진과 같이 마블의 활용이 다양해졌다.

이번 트렌드는 입자감이 크고 컬러가 화려한 마블이다. 

Le Marble

Le Marble

VOE

[오리지날 골드]

인테리어 포인트로 연출하기 

1718 KCC 하우징 트렌드 세미나에서 언급되었던 것 처럼

인테리어의 포인트로 오리지날 골드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Lagom Bath | Montana | WITT | Kim Jong Wan Designer

[얇고 가벼운 선]

조형적 미를 선으로 표현하기 

 소재에 관계없이 얇고 가는 선으로 표현된 가구/소품이 많이 보였다.

가구의 구조(structure)를 가느다란 라인으로 묘사하여 공간을 가볍게(light) 연출한다.

Casa Alexis | Montana

Montana | Daelim Bath | Fritz Hansen | HAY

[벽을 활용한 가구/소품]

벽을 활용하여 공간 효율성 높이기

최근들어 벽에 부착하는 가구 및 소품이 눈이 띄게 늘고있다.

대표적인 예로 가구사 몬타나(Montana)의 디자인을 눈여겨 보자.

Montana

Montana | HAY

Tritri | HAY | WithAesh 

[풍성해진 동물과 캐릭터]

희화화된 동물과 캐릭터로 공간에 위트감 주기

동물과 캐릭터로 집을 재미있는 분위기로 재현할 수 있다.

또한, 디즈니 홈 컬렉션은 다양한 캐릭터의 인테리어 소품화로 매니아층의 구매욕을 자극하고있다.

Segment | Minsk

Puebco | HAY | Segment | Minsk

Disney

dRising

[미니멀해진 한국의 헤리티지]

 한국적 미(美)를 살려 현대적으로 표현하기

한국의 전통이 담긴 디자인의 경우,

정교했던 장식이 단순화되면서 담백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준다.

Fulssi Wood Studio (풀씨공방) | bPlusm

Container 5-1

[초대(welcoming)를 부르는 공간]

부엌에 모여 즐겁게 보내기 

몬타나는 지인들을 집에 초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요한 공간으로 부엌을 선정하였다.

Montana home

[침대의 중요성]

신체건강 + 정신건강까지 관리하기

바쁘고 지친 현대 사회에서 힐링 역할을 하는 침대는 더욱 중요해진듯 하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저상형 패밀리침대에 유아를 동반 가족 관람객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slou.

Lasomme | iloom

bPlusm

Cusino

[낮고 넓은 소파]

안락하고 포근하게 휴식하기

신체를 포근하게 감싸주어 안락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대다수의 가구 브랜드에서 낮고 넓은(폭이 깊은) 소파를 선보였다.

Bei Ligne

 Fritz Hansen

wie ein KINO

sysdesign

Casa Alexis | sysdesign

[호텔 / 카페를 닯은 집]

라운지 의자와 조명, 그리고 오브제의 역할

최근 사람들이 실내 활동을 선호하면서

호텔, 라운지, 카페에서 연출되던 조명이 일반주택으로 들어왔다.

wie ein KINO(비아인키노)

wie ein KINO | VOE | Verpan | wie ein KINO

Fritz Hansen | WITT | Fritz Hansen

[가구화된 욕실공간]

욕실도 꾸미는 공간으로 인식하기 

매 년 욕실에 대한 재미있는 컨셉을 보여주고 있는 대림바스는

올 해에도 욕실을 하나의 꾸밀 수 있는 ‘아름다운 방’으로써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욕실 아이템을 가구화 하고 하나의 방으로 연출한 것을 눈여겨 보자.

Daelim Bath

  Lagom Bath

 Lagom Bath(left 2) | Daelim Bath(right 3)

[가드닝 인테리어]

식물과 함께하기

가드닝과 플라워는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보여준다는 말이 있다.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어 우리나라도 가드닝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가드닝 관련 스타일링 기법이 많은 부스에서 다양하게 보여졌다.

가드닝 관련 소품과 아이디어를 참고해보자.

Funshop, Oh! My Garden

 Kimma | wie ein KINO | Fritz Hansen | VOE

Montana | Republic of Fritz Hansen with 지복득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