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4. 14:05ㆍDesign Story/Mobility
2014 PARIS MOTOR SHOW REVIEW
2014 파리 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 2014)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16일 동안 약 13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현 자동차 산업의 핫 이슈들과 향후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 파리 모터쇼의 특징을 정리해 보자면
효율성(Efficiency)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다.
2년 전 모터쇼와 비교해서도 차량 크기는 점점 더 작아지고 있었으며,
자동차 회사들은 하이브리드 및 연비 저감 차량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었다.
차량의 컬러 또한 단순히 새롭기만 한 신기술이나 도료를 선보이기보다는
차량의 컨셉에 적합한 컬러와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다.
파리 모터쇼 리포트는 향후 출시될 컨셉트카와 신차별 컬러 경향을 나누어 분석하였다.
먼저 자동차 회사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시도가 담긴 컨셉트카와 컬러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토요타에서는 향후 크로스오버 모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남성적인 형태와 라인을 통해 강렬함을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모델이다.
세단과 해치백의 장점을 동시에 담은 디자인에 퍼플 블루 계열의 무광 클리어를 적용하여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살렸다.
혼다는 소형 SUV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 브랜드다.
본 차량은 샤프하고 다이나믹한 라인을 이용해 젊은 감성의 쿠페 디자인을 구현하였으며,
외장 컬러는 풍부한 오렌지펄이 느껴지는 고채도의 레드 컬러가 적용되어 세련미를 살렸다
최근 캐시카이의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브랜드 닛산의 컨셉트카다.
5도어 해치백의 새로운 버전으로 닛산의 모터스포츠 브랜드인 니즈모의 레이싱 기술이 접목되었으며,
고휘도의 메탈 그레이를 기본으로 고채드 레드가 포인트 컬러로 적용되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인피니티의 컨셉트카는 4도어 패스트백 모델로 진보적인 바디 스타일링과 대담한 비율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인피니티 최상위 라인업으로 인테리어는 화이트 컬러의 독립 가죽 시트를 적용하였으며,
외부는 리퀴드한 실버 메탈릭 컬러로 프런트 보닛과 사이드 캐릭터 라인의 볼륨감을 더욱 강조하였다.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 고유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연비와 이산화탄소량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하이브리드 수퍼카를 선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로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연비는 4,12l/100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8g/km에 불과하다.
차체는 기존의 각진 형태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을 적용하였으며,
펄과 메탈감이 돋보이는 고채도의 블루컬러는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고성능 하이브리드의 느낌을 더해준다.
3도어로만 생산되던 아우디 TT의 5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또 다른 틈새시장을 열고자 하는 아우디 MQB 플랫폼에서 생산되었다.
전면부에 크고 넓은 헥사고날 그릴이 자리잡고 있으며,
새롭게 개발된 헤드라이트와 양쪽 휠 아치는 2도어 TT보다 좀 더 도톰해졌다.
외부는 강렬한 고채도의 솔리드 레드 컬러를 적용하여,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부여하였다.
* MQB: 휠베이스, 차폭 등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레고블럭 형태의 플랫폼으로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브랜드까지 공유 생산이 가능한 폭스바겐 그룹의 플랫폼 시스템
시트로엥은 지난 프랑크프루트에서 컨셉트로 제시한 C4 칵투스의 양산형을 선보였다.
이 차량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바디 사이드에 붙어 있는 널찍한 고무패드다.
에어 범프라는 이름의 고무패드는 협소한 주차장에서 옆에 서 있는 차 도어와 접촉해도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해 준다.
외장과 에어 범프의 컬러는 소비자가 조합해 선택할 수 있어 재미도 더했다.
젊고 날렵한 차량 디자인과 에어 범프와의 조화는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효율성과 차량 보존 측면에서는 획기적인 디자인임에 틀림없다.
유럽판매가는 1만 5천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200만원이다.
시트로엥은 효율적 차량 뿐 아니라 파리지앵의 패션 감각을 선보이는 컨셉트카도 선보였다.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인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와 손을 잡고 선보인 DS3 해치백은
푸른색 바디 컬러를 적용하였으며, 17인치 휠 또한 블루와 화이트의 투 톤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테리어에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세 가지 컬러가 적용되었다.
스마트는 르노의 트윙고와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연구개발비를 절약하고 남은 비용은 디자인과 편의장비를 위해 모두 사용하였다.
실제 디자인을 살펴보면 이전 세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수해진 실내 소재와 마감을 선보였다.
유선의 동글동글한 형태를 기반으로 단단한 느낌이 나는 외관 디자인과,
과감한 투 톤 배색의 외장 컬러는 작지만 강한 임팩트를 부여한다.
뿐만 아니라 외관의 포인트 컬러는 인테리어의 데쉬보드와 시트 컬러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차량 디자인의 통일성을 높였다.
푸조는 날렵한 라인과 미래지향적 SUV 차량을 선보였다. 강한 선이 살아있는 남성적인 스타일링은 앞뒤 범퍼, 휠 등의 외장 부품에서도 일관성 있게 적용되었다. 컬러는 휘도감이 돋보이는 라이트 실버와 무광 다크 그레이의 투 톤 배색을 기본으로 도어 아래의 형광 컬러를 적용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르노에서는 고효율이라는 목표로 기술과 디자인 파트 모두의 노력이 집결된 차량을 선보였다. 1리터로 100Km 이상을 갈 수 있는 이 하이브리드 차량은 일반적인 해치백 디자인처럼 보이지만, 프런트 범퍼와 A필러, 휠, 사이드라인에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과 디자인이 발휘되었다. 사이드 미러조차도 카메라도 대체되었으며, 그 결과 동급 차량대비 400kg의 무게를 절감하였다. 포스코의 경량화/고강도 강판이 적용되기도 한 이 차량은 날렵한 차량 디자인을 기본으로, 고휘도의 리퀴드 메탈 컬러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PHOTO REVIEW
*참고
www.mondial-automobile.com
carstories.co.kr
http://www.eto.co.kr/news/outview.asp?Code=20121001212435980&ts=162224
http://auto.naver.com/magazine/magazineThemeRead.nhn?seq=7463
http://auto.naver.com/event/reviewRead.nhn?eventNo=67&reviewNo=1385&knd=MO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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