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인플루언스 - N세대

2015. 6. 25. 08:42Trendpulse/Interior




경제적 행복감이 가장 높지만 행복 지표가 가장 낮은 두 얼굴의 세대


일과 가정의 발란스가 흔들리고있는 이들은 균형을 맞추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충동적, 과시적 소비를 버리고 실리형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소비자 권리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신만의 성공 기준을 가지고 가치있는 삶을 향해 과감히 유턴하는 이들에 대해 알아보자.







HYPER CONNECT


장기적인 불황의 순기능은 한국 소비자들을 스마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인데

소비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해외직구 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조5천억원을 넘어 

2018년 8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직구시장의 주인공은 바로 30대 이다. 



<자료출처: 대한상공회의소 2015년 유통산업 백서>



다양한 소비자 선택권을 주장하며 등장한 바이슈머는

알뜰소비, 호갱탈출, 득템만족 을 통해 만족감을 극대화하고 있는데

올해 초,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서는 해외 직구 모바일 전문몰 라인딜을 오픈했다.


이처럼 지리적,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연결소비사회는

디지털에 익숙하고 경제력을 지닌 30대가 그 중심일텐데

다양한 융복합 옴니채널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존 프레쉬와 연계한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대쉬는

바코드와 음성입력으로 주문부터 배송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 중심의 간편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홈쇼핑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뉴욕 한복판에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아마존을 필두로 글로벌 IT기업들의 O2O 플랫폼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쇼핑에서 만개한 융복합은 핀테크와 만나면서 전자결제 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단순한 메신저로 여겨지던 카카오톡과 라인이 콜택시에 시동을 건 사실이다.

실제로 카카오페이, 라인페이가 신용카드, 현금을 대체하며 플랫폼 지배력을 강화할지 모른다. 





KINFORK LIFE


N 세대들은 자신만의 성공 기준으로 삶의 본질을 찾는 라이프를 꿈꾸고 있다.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만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들은 행복지표를 늘릴 수 있는 욕구를 크게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자료출처: 미시간대학, 사이버사이콜로지, 자예드대학, Journal of Positive Psychology, 미국 심리학회 등



미국 미시간대학교 외 여러 단체에서 행복감을 더 느끼는 8가지 과학적 방법을 제시했는데

그 중 첫번째는 바로... 30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SNS. 페이스북을 꺼라 였다. 

실제 네덜란드에서는 페이스북 없이 99일을 보내는 캠페인으로 새로운 행복을 분석하고 있는데

이 논문에서는 페이스북을 끄고 난 뒤에 친구에게 전화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출처: 99daysoffreedom.com>



사이버 사이콜로지 연구에 따르면 

나, 너, 우리 등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들이 행복과 함께 등장한 반면

아이폰, 구글 등의 단어들은 행복과 거의 같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한다.

즉,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인데

소박하고 여유로운 삶을 반영한 킨포크 족이 30대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식사모임을 통해 아날로그, 자연주의를 누리며 느림과 여유를 찾고 있는데

가볍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집밥, 톡파티 와 같은 소셜 다이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함께 환경친화적인 삶이 라이프스타일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일부 소비자에 국한되던 웰빙이 보편화 되기 시작했다.


한 예로, 독일에는 쓰레기없는 친환경 슈퍼마켓 (ORIGINAL UNVERPACKT) 이 등장하였는데

소비자들이 제품을 담아갈 용기를 직접 들고오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이 곳은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컬푸드를 우선적으로 판매한다는 정책도 가지고 있다.





UPSCALED SINGLE


1인가구가 가장 많은 세대는 바로 30대 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인지 다인가구에 비해 소비성향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숍이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를 벗어난 자주 (JAJU), 일본의 니코앤드, 그리고 공룡 이케아 까지.

선진국처럼 1~2인 가구가 늘고 월세문화가 더해지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행처럼 번진 글로벌 SPA 브랜드에 이어 라이프스타일 숍이 메가트렌드의 다음 주자로 예상된다.





이처럼 자기표현에 적극적인 30대가 증가하면서 패션업계도 바뀌고 있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인 시리즈는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독신남의 집을 구현한 "another edition by series" 를 열었는데

오프라인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브랜드 경험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유행에 민감한 이들이지만, 혼자서 일상생활 처리가 힘들기 때문에

청소를 대행해주거나, 모든 심부름을 대신해주는 등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서비스에 열광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도 LA 일부 레스토랑에서 10분안에 점심을 배달해주는 우버 프레쉬가 등장했는데

오프라인 네트워크 기반의 온라인 비즈니스 확장으로 불편함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자료출처: www.sprint.com (상) / uberfresh, GE, MIT media lab (하)>



하지만 혼자만의 삶이 아무리 완벽해지더라도 외로움과 허전함은 대체불가능 할 것이다.

이들의 인간관계 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에서는

가족처럼 느끼는 친한 친구, 프레밀리를 겨냥한 신개념 가족 요금제가 등장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줄어드는 혼인과 출생은 많은 메가시티에 울트라 컴팩트 홈을 양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정의되는 라이프스타일과 성공기준, 그리고 가치있는 삶의 재조명을 통해 

이들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해본다.
















'Trendpulse > Interi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16 인플루언스 - 베이비부머  (0) 2015.06.25
15/16 인플루언스 - X세대  (0) 2015.06.25
15/16 인플루언스 - Y세대  (0) 2015.06.25
15/16 인플루언스 - Alpha&Z세대  (0) 2015.06.25
15/16 인플루언스 - 인트로  (0) 201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