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인플루언스 - 인트로

최근 지구촌을 살펴보면 그 어느때 보다도 사건, 사고가 많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국내외 이슈들은 불안, 불확실, 불평등으로 가득한 현 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5/16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기대감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 와중에서 우리나라의 희망을 찾아보자면

세계에서 7번째로 30-50 클럽 (인구 5000만명 +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에 가입하며

선진국 반열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를 기점으로 5년뒤인 2020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GNI)가 4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가 느끼는 체감지수는 조금 다를것이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일본은 노동소득 분배율 (GDP 가운데 가계에 배분되는 비율) 이 69.7% 이지만

우리나라는 60.1% 이기 때문에 발생한 수치의 긍정적 착시효과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속을 들여다보면 가계부채 1,000조 시대를 맞이했으며,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장기화되고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과 환율 전쟁 등

많은 난관을 뚫고 나가야할 상황이다.

그리고 주글라 사이클 상에 글로벌 투자 빙하기가 도래하고 있는데,

(* Juglar Cycle, 19세기 프랑스 경제학자 조제프 클레멘트 주글라의 경기순환 이론)

미국을 제외한 EU, 일본 등 선진국들의 내수 부진이 지구촌의 마음을 얼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세계 경제는 공급 과잉을 맞아 수출 주도에서 내수 주도의 성장을 꾀하며

소비자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본격적인 고객 발굴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신선함에 반응하던 시대는 종말을 맞이했고

정보의 홍수 속에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며 명확한 타겟 설정과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며 진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발견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분석한 KCC 컬러&디자인센터 에서는

올해의 트렌드 필터로 6가지 키워드를 선정했다.

( 6 KEYWORD: 도시화, 세계화, 개인화, 공동체, 다양성, 디지털 )

각각의 기준과 연관성을 바탕으로

Alpha & Z 세대 / Y 세대 / X 세대 / Boomers & Seniors 세대로 나누어

소비자들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