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인플루언스 - X세대

2015. 6. 25. 08:42Trendpulse/Interior







경제활동 인구비율이 가장 높지만 힐링이 가장 필요한 세대


2013년 직장인 평균 연령은 1993년에 비해 6.2세가 증가한 40.5세 였다.

현재 직장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들은 처음으로 무슨무슨 세대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제품의 필요성 보다 이미지에 열광하며 적극적인 소비행위를 통해 존재감을 표현했었다.


하지만 어느덧 우리 사회의 중심 축을 담당하며 가족 중심의 소비성향으로 변하면서

디자인이 훌륭하다고 해서 구매 리스트 상위에 랭크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이들의 본심을 더불어 충족시켜 준다면 훨씬 더 매력적일 것이란 사실이다.

그럼 무엇이 이들의 마음을 이끌 수 있을까?







NOTION DETOX


장시간 노동으로 비활동적인 여가가 대부분인 40대들은

해외여행, 영화보기, 등산 등 활동적 여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TV시청, 인터넷이 대부분이다.

한국의 긴 노동시간은 늦은 저녁이 되서야 자유를 주기 때문에

손쉬우면서 비활동적인 여가가 늘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현실 속에 로망을 담아서 일까?

느림, 멈춤, 단순함과 되돌아보기로 시작한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는

슬로우 라이프에 갈급한 40대의 단상을 보여주었다.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그냥 뇌를 쉬게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이러한 단순함 외에도 외부활동을 통해 재충전을 얻기도 한다.

불혹과 유혹 사이에서 방황하는 40대를 위해, 강한 형님들의 진짜 운동이 등장했다.

우리나라 40대는 무조건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며 10대와의 평행 이론을 보인다고 하는데

40대라는 시간은 늦은 것이 아니라 마지막 기회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준다.



운동량을 금리로 보상해주는 러시아 은행의 액티비티는

운동량에 따라 연간 6% 금리를 보장해주며 돈 보다는 삶과 건강을 위해 고객을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





LIVE FOR ME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경제적 풍요 속에 개성을 키운 40대에게는

실제 경험하길 원하는 욕망이 감춰져 있는데

그래서 인지 특별한 경험을 기대하는 골드 마마 & 파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료출처: 현대백화점>



그 중에서도 맨플루언스를 트렌드로 40대 오빠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실제로 명품 시계업체에서 한달 매출의 30~40%는 남성이 나홀로 매장을 방문해 구매한다고 한다.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의 강남 직영점은 최근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로 탈바꿈 했는데

1층에는 영국 왕실로 부터 인증 받은 생활소품과 브리티시 헤리티지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고

2층에서는 바버샵과 젠틀맨 라이브러리 등으로 품격있는 경험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이제 수트만 잘 만든다고 잘 팔리던 시대의 종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

부머세대들 보다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이들은 실제 경험과 그에 따른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다.



<자료출처: G마켓>



이와 함께 작년 자전거 구매량 증가폭이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바로 40대 여성이었다고 한다.

아줌마이길 거부하며 운동과 다이어트를 위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한 것인데

"당신은 아름다운 여성이다" 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Femvertising 도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국제 광고제를 통해 발견한 올해의 키워드 역시 소비자 중심 이었다.

소비자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의 소통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X 세대를 사로잡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ITS HEYDAY


X 세대들은 그들만의 황금기를 기억하고 추억한다.

포브스에서는 10년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유망직업 10선을 선정했는데

그 중 고객들의 자사에 대한 SNS 이야기 정보를 가려내는 사람인

최고 경청 책임자 (CLO, Chief Listening Officer) 가 뽑혔다.






국내에서는 삼성생명에서 최초로 도입했으며, 정부 3.0을 맞아 정부 부처에서도 벤치마킹 했는데

소비자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마케팅 지표로 감성분석의 이해를 핵심으로 꼽은 것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빠르게 변하는 최첨단의 시대 이전을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가 바로 X 세대다"  라고 말했다. 

즉, 이 시대를 사는 X세대는 자신들의 삶을 그리워하며 현실에서 버틸 힘을 발견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것이 바로 무한도전 토토가, 그리고 국제시장이 아닐까.

(이들의 공통점은 40대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외에도 대세로 자리잡은 컬러링북은 아픔을 놀이문화로 대신하였고

필름 명가 코닥 역시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을 앞세워 CES 2015 에 등장했다.

유럽지역을 시작으로 인스타메틱 시리즈를 통해 메마른 감성을 자극하고자 한 것인데

중년을 거부한 이들은 어린시절 향수를 떠올리며 위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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