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사의 브랜드 마케팅

2014. 7. 10. 16:58Design Story/Influence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올수록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 곳이 바로 항공사 사이트다. 

실제 너도 나도 불황이라고 하는 올해. 하지만 지난 1분기 해외 여행 지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2013년 해외 여행객 수가 1,480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이 기록을 다시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여행이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항공사들의 브랜드 마케팅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처음 티켓을 구하기 위해 접속하는 온라인 상의 홈페이지에서부터 

로고, 컬러, 서비스 디자인 등 다양하고 세심한 배려로 고객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livery란 어떤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나기 위해 그 회사의 차량이나 항공기 등에 칠하는 상징색을 말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외 대표 항공사들의 livery를 중심으로 브랜드와 디자인(컬러, 패턴, 서비스 등) 특징을 살펴보며 

어떠한 통일성과 의미를 가지고 고객들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IBERIA Airline

무적함대, 가우디, 투우, 프리메라리가, 그리고 꽃보다 할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스페인이다.

스페인 국적 항공사인 이베리아 항공은 본사가 위치한 마드리드의 공항과 바르셀로나 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사용한다. 

항공 동맹체인 Oneworld 의 회원사이기도 한 이베리아는 현재 39개국 120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이베리아를 주목하는 이유는 작년에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상징컬러를 새롭게 런칭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리뉴얼은 9,000 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되었는데, 

항공기의 유선형을 모티브로한 로고타입과 문자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동글동글한 IBERIA 문자는 따뜻하고 보호받는 듯한 감성을 자극한다.

국적 항공기 답게 스페인 국기의 컬러를 그대로 담아낸 IBERIA의 컬러와 브랜딩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

 

 




I n t e r i o r


이베리아의 승무원 유니폼은 정열의 나라답게 레드 컬러 (Red, White, Dark Navy)가 메인이다. 

이들 승무원들은 태블릿 PC 로 업무처리가 가능한데 전산장비의 파우치역시 레드로 통일성을 주었으며

승객들이 누리는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디스플레이 컬러까지.. 이베리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이와 달리 인테리어는 뉴트럴톤의 컬러가지배적이다. 

특히 다양한 그레이 톤과 화이트 컬러 배색은 기존과 다른 새로움을 담아내며 

실내 어디서든 달라진 감각을 드러내고 있다.




S e r v i c e

설레는 마음을 품고 기내로 들어오는 승객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패브릭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다. 

Deep Red 컬러, dogtooth pattern 과 함께 부드러운 촉감에 약간의 광택이 가미된 피치스킨 재질을 적용한 

다양한 기내 편의 제품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스페인 출신 아티스트 피카소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프린팅을 쿠션에 적용하기도 했으며, 

핑크부터 레드까지의 컬러 베리에이션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www.iberia.com



 

 



Qantas Airways




오페라 하우스, 캥거루, 골드코스트, 그리고 미란다 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호주다.

캥거루가 그려진 호주의 국영 항공사 콴타스 항공은 호주에서 가장 큰 항공사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항공사이기도 하다. 

The Flying Kangaroo (날으는 캥거루) 라는 별명이 있는 콴타스는 

본사가 위치한 시드니 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32개국, 143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항공사 평가 사이트 (AirlineRatings.com) 에서 지난 2013년 발표한 안전도 랭킹에서1위를 차지한 콴타스는 

장거리 노선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에 관심이 높다. 

그렇다면 어떤 디자인과 브랜딩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지 살펴보자.



 

I n t e r i o r

콴타스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 마틴 그랜트는 프렌치 네이비, 레드, 루비레드, 푸시아로 

프레쉬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유니폼을 호주출신 모델 미란더 커와 함께 선보였다.

(하지만 정작 직원들은 본인들은 미란다 커가 아니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인테리어에서도버건디 패브릭과 매트한 슬레이트 그레이 등이 적용되어 통일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아이패드, 랩탑, 매거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메탈 포켓처럼 고객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담겨있다.

 

 

S e r v i c e

콴타스의 Amenity Kit 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일본 화장품 브랜드 SK-II 스킨케어 제품 라인이 제공된다. 

여성을 위한 제품은 버건디 컬러, 남성을 위한 제품은 챠콜 그레이로 럭셔리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전 승객들은 100% 면으로 만들어진 챠콜 그레이 저지와 슬리퍼 수트, 블랙 양말을 제공받게 된다. 

Deep burgundy, Charcoal grey, Black 의 조화로 고급스럽고 편안한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www.qantas.com.au


 

Finnair

알바알토, 자일리톨, 앵그리버드, 그리고 산타마을...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핀란드 이다.

모바일 게임의 역사를 연“앵그리버드”가 탄생한 핀란드 최대의 항공그룹 핀에어는 

본사가 위치한 헬싱키 반타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사용 중이다. 

핀에어는 대한민국이 위치한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항공사 라는 슬로건 아래 

북유럽의 친환경을 담아내고 있다. 

실제 199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왔으며 

탄소 배출량이 적은 최신 기종 운항, 새로운 착륙방식도입, 기내 폐기물 재활용 등 

실질적 정책들을 적극 시행해 온 에코 항공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은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통해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늘에 심겨진 나무 한 그루를 상상하며 핀에어의 감성에 들어가보자.



I n t e r i o r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한 핀에어는 이를 기념하며 

새로운 디자인의 올 플랫 시트를 선보였다. 

깨끗하고 고전적인 감각을 담아내고자 한 컬러 파레트는 블루톤을 바탕으로 

화이트, 그레이, 실버, 그린을 선택해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북유럽 스타일을 담아냈다. 

인테리어 소재로는 커튼과 시트 커버링을 재활용하고 그린컬러를 적용하며 

친환경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확인할 수 도 있다.

 




S e r v i c e


대부분 핀란드의 대표 브랜드 하면 이케아를 떠올린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아쉽게도 곧 사라지게 되겠지만 시대를 지배했던 노키아. 

그리고 핀란드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코가 대표적이다. 

핀에어는 좀 더 재미있고 부드러운 기내 분위기를위한 디자인 개발을 위해 마리메코와 손잡았다. 

1960년대 재클린 케네디가 애용하면서 유명해진마리메코는 비비드한 컬러와 임팩트 있는 패턴을 핀에어에 스며들게 했으며 

기내 뿐 아니라 항공기동체의 프린팅 패턴에도 참여해 핀에어의 감성을 끌어올렸다.

www.finnair.com





 

Air France


푸아그라, 에펠탑, 몽마르뜨 언덕, 그리고 레미제라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프랑스다.

프랑스 국영항공사인 에어 프랑스는 1933년 프랑스 5개 민간 항공사들의 합병에 의해 탄생되었다. 

지난 2004년 에어프랑스 - KLM 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도 했는데, 

91개국에 걸쳐 200개의 노선을 연결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창립 75주년을 맞이해 CI 에 변화를 가져온 에어프랑스는 

세련된 글씨체와 스타일로 우아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며 삼색기(Le drapeau tricolore)로 불리는 프랑스 국기의 컬러를 담은 디자인은 

탁월함 (Excellence), 예술적 경지의 항공여행 (The Art of Travel), 인간미와 감성 (The Human Touch) 등의 가치를 상징한다고 한다. 

지난 몇 년간 국제적 항공사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이들의 노력을 살펴보자.



 I n t e r i o r

패션의 나라 답게 그동안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 꾸레주, 니나리찌 등의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한 에어프랑스 유니폼의 현재는 크리스찬 라크르와 가 2년 반에 걸쳐 완성한 디자인이다. 

네이비 블루, 버건디 컬러를 메인으로 17개 업무 영역별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러한 컬러는 객식의 패브릭 컬러에도 담겨 통합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편안함을 안겨주고 있으며,

 베이지 컬러의 가죽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S e r v i c e

에어프랑스-KLM 전략의 핵심은 프리미엄 이다.

알렉상드로 부사장의 인터뷰처럼 실제 에어프랑스는 좌석부터 승객에게 제공되는 물품 하나까지 

디자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작년에는 에어프랑스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외제니 키예(Eugeni Quitllet)와 함께 

새로운 식기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친환경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도자기의 간결한 선을 강조하며 세련된 느낌을 준다.


www.airfra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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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lane Livery


특정 회사를 나타내기 위해 그 회사의 차량, 항공기 등에 칠하는 상징색을 가리켜 Livery 라고 한다. 

그렇다면 항공기 도장은 단순히 자신들의 정체성만을 위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물론 특별한 목적으로 동체에 예쁜 그림을 그려 넣어 이목을 끌기도 하지만, 

군용기 같은 경우엔 적군의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위장하기 위해 도장작업을 하게 된다. 

이러한 시각적 효과 보다 먼저 고려되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바로 기능적인 목적이다.

항공기 동체는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합금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철보다 녹이 잘 슬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는 성분을 가진 도료를 입혀 

구름 위의 강렬한 햇볕과 극심한 온도 변화, 산성비, 화산재 등 

다양한 외부 악조건으로부터 기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도장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몰랐던 항공기 컬러의 세계..

기능적인 목적을 충족시킨 해외 항공사들의 다양한 Livery 를 살펴보자.













이미지출처  www.juergenbaumbusch.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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