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pulse/CMF(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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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MF트렌드_2 디지털 미니멀리즘
BACKGROUND 우리는 모두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 모두가 평등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아니라, 정보를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에 따라 '디지털 격차'가 벌어진다. 바로 디지털 행동중독 때문이다. 잠깐 SNS에 접속했다가, 검색하다가, 일기예보를 확인하다가, 기사를 읽다가, 하릴없이 스마트폰 스크롤을 오랜 시간 훑어본 경험을 모두 해봤을 것이다. 어떤 기사는 감동 가득한 눈물을, 어떤 소식은 정의로운 분노든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렇게 우연히 만난 감정의 소용돌이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스크린을 스크롤하도록 만든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가 통제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행동하도록 설계되어서였다면 어떨까? 스마트폰은 카지노에..
2020.03.13 -
2020 CMF트렌드_1 분산된 권력
이번 KCC CMF트렌드는 지난 10년의 모바일 혁명이 가져온 메가트렌드 3가지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구권력에서 신권력으로 이동하는 힘과, 이 힘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것이 패션, 리테일, 제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두번째로, 개인정보문제와 디지털 중독에 대한 폭로로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세번째로, 지속가능성이 이끌어내는 디자인과 소재 산업의 현재를 살펴본다. BACKGROUND BTS의 성장과 2019 빌보드 챠트 점령은 이전의 한류라고 불리는 수 많은 현상들과 다르다. 거대 연예기획사나 방송사에 의해 떠오른 신예가 아니라 그들을 추종하는 전세계의 팬들이 밑바닥부터 쌓아 올린 결과라는 점에서 그렇다. BTS의 팬클럽, ARMY의 업적은 이미 ..
2020.03.13 -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 미래를 위해 절제하는 삶 'Moderate in'
마지막 라이프 스타일, 미래를 위해 절제하는 삶을 사는 Moderate in 화석 연료 사용 증가와 산림 훼손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극지방에 동결되어 있던 바이러스들이 지구 온난화로 되살아나며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과 녹은 빙하가 해수면을 상승시켜 해안가 저지대 도시들을 사라지게 할 것이라는 우울한 미래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2018년 한반도를 위협했던 폭염이 2019년, 유럽을 강타했다. 수십명의 온열 사고 사상자가 발생하고, 곡물과 과일 생산량뿐 아니라 산업 활동 전반에 영향을 끼친 전례없는 ‘폭염’으로 전세계 경제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우리 어른들이 지금 경제상황을 고민할 때, 어린 학생들은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를 걱정하며 거리로 나오게 되었다. 2018년부터 계속..
2020.03.09 -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 삶의 안전과 건강을 추구하는 'Live in comfort'
두번째 라이프 스타일, 안전과 건강을 추구하는 Live In Comfort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사람들이 가진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은 일본 후쿠시마 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로 현실이 되었다. 전세계로 확산되는 방사능 오염을 보며, 우리는 이미 방사능에 직, 간접적으로 노출되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 된 것이다. 우리 삶은 과거보다 편해졌지만, 그와 함께 생존을 위협하는 화학적 요인들이 일상 속 깊이 침투되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 2018년 2월 캘리포니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촉발된 총기 규제에 대한 시민들의 움직임은 2019년, 총기 사고 사망자가 1,200여명에 육박하며 더욱 강렬해지고 있다. 안전한 삶을 원하는 평범한 사람들은 이제 그들의 기본 권리를..
2020.03.09 -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 나의 행복과 삶에 집중하는 'On my own'
첫번째 라이프 스타일, 나의 행복과 삶에 집중한 On my own 밀레니얼과 z세대 중심으로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질의 소유를 통한 삶의 만족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신적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시작은 브랜드를 알리고 홍보하는 팝업 스토어였지만, 최근에는 고객과 브랜드의 친밀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경험 마케팅'이 세분화되고 있다. 청담동과 성수동 한복판에 위치한 갤러리 컨셉의 루이비통 메종과 아모레 성수는 방문객들에게 돈이 아닌 시간 소비를 통해 미쳐 전하지 못한 브랜드의 문화와 감성을 선물한다. 공간을 브랜드로 인식하고, 즐기려는 소비자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브랜드를 증가로 이어지며 경험 마..
2020.03.09 -
19/20 CMF 트렌드_04 [ Ethical Coexist 윤리적 공존 ]
평온한 바다 위 빙하, 실제로는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일회용 비닐 봉지입니다. 이순간에도 무수히 많은 일회용 쓰레기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 버리는 플라스틱의 양은 매일 약 500만 킬로그램, 쉽게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하나가 썩는데는 약 450년이 걸립니다. 전세계적으로 하루 판매개수가 4,800억개인 썩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512잔, 대부분이 일회용품으로 소비됩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아 우리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업들의 주요 사회적 의무가 지속가능성과 기업의 윤리성과 같은 질적 발전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스타트업 기..
201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