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글(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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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ness in 2020
글. Editor M ‘건강’이 코로나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소위 나이든 사람들만의 관심사로 치부되었던 ‘건강’이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남녀 노소를 아우르는 주요 사회 이슈로 부각된 것이다. 과거와 다르게 최근 등장한 건강의 의미는 단순히 오래살고, 젊은 모습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신체적, 정신적으로 조화를 이룬 넓은 의미의 ‘건강’을 의미하고 있다. 2020 Trendpulse ‘Live in comfort’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사회 환경과 내적 부조화로 인해 지친 사람들은 이제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한 첫 단계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기 시작하였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커피보다는 차를 선택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를 ..
2020.06.08 -
요즘, 그린이 그렇게 핫하다고?
Editor. H 2010년 초반, 한 때 화이트, 블랙, 실버, 메탈릭 컬러가 온 제품을 뒤덮던 시절이 있었다. 바로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아이폰의 시대다. 바야흐로 2020년, 전과 달리 사람들은 모든 분야에서 컬러에 더 관대해졌다. 우리는 그 가장 큰 이유로 모바일 라이프의 일상화를 꼽는다. 스크린을 통해서 이전보다 일상에서 컬러를 접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시각적인 강렬함에 익숙해지고, 오히려 그런 자극을 찾는다. 수 년간 컬러 트렌드를 주시해 오면서, 최근 그 정점을 찍은 그린 컬러의 다양한 사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016, GUCCI 2016 SS 컬렉션 그린이라 하면, 에코나 친환경을 떠올렸던 과거에 비하여, 그린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입힌 패션 브랜드가 있었으니, 알..
2020.05.28 -
[ACT] 19/20 익스테리어 트렌드 #03. Further Classy
[Further Classy : 변함없는 고급스러움] - BACKGROUND - 브랜드의 명성만큼이나 감각적인 컬렉션 무대 디자인을 선보이는 샤넬은 2020 레디-투-웨어 컬렉션에서 파리의 루프탑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랜 역사를 가진 프랑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오래된 굴뚝과 지붕 디자인을 패션쇼장에 그대로 옮겨와 시간이 흘러도 가치 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15년, 아니 10년 전만 해도 아이들에게 고향을 물으면 대부분 "OO 시, OO동"이라고 대답했던 과거와 달리 도시 곳곳에 아파트가 생기고, 대규모 주거 단지가 발달하면서 이제는 "OO 아파트" 가 아이들의 고향이 되었다. 이렇게 누군가가 나고 자란 둔촌주공아파트의 특별한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한 둔..
2020.05.25 -
[ACT] 19/20 익스테리어 트렌드 #02. Metropolitan Chic
[Metropolitan Chic : 대도시의 시크함] - BACKGROUND - 이번 테마에서는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권력” 그중에서도 “시선의 권력”이 그 배경이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수많은 SNS들... 그 배경엔 일종의 “권력”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 서로 동시에 감시한다는 뜻의 “시놉티콘”은 더 많이 바라볼수록 더 큰 힘을 갖게 되는 현대의 권력을 상징한다. 이러한 시선의 권력은 과거에는 반대로 감시와 복종의 관계에서 절대 권력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사용됐다. 오늘날 도심 속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건축물에서도 이러한 권력을 표현하는 건축 디자인의 특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에는 고인돌이나 피라미드처럼 힘과 재력으로 권력을 과시했다면 현대에는 더 높이, 더 많이 볼수록 더 ..
2020.05.25 -
[ACT] 19/20 익스테리어 트렌드 #01. Affluence of Nature
[Affluence of Nature : 자연의 풍요로움] - BACKGROUND - 1800년대까지만 해도 10억 명이었던 인구는 매해 1억 명씩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추세라면 2045년에는 약 90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인구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도시 집중화 현상을 심화한다. 인구 천만 이상의 “메가시티”는 1975년, 겨우 세 곳이었지만, 2020년 현재, 서울을 포함한 무려 일곱 배가 증가한 스물한 곳이 되었다. 이런 속도라면 2050년에는 약 70%의 인구가 도시지역에 살게 되는데, 우리의 생활을 한번 되돌아봐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 도시 속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은 대면 활동에 경..
2020.05.22 -
Corona19 Virus _ 홈족
글. Editor M 코로나 바이러스가 몰고온 일상의 공포로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리고, 집안 생활을 즐기는 자발적, 비자발적 홈족(홈버디-home buddy)이 증가하고 있다.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 일본의 히키코 모리와 누에고치처럼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미국 코쿤족 뿐 아니라, 혼자 코인 노래방을 즐기는 혼코노와 집콕족처럼 혼자 지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많은 어른 세대들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젊은 세대에게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지만 ‘혼자’는 젊은 사람들( MZ세대)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삶의 모습 중 하나일 뿐이다 혼자 사는 사람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사회 심리적 이유도 크게 작용하지만 혼자서도 삶을 즐기며 살..
202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