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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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TrendPulse - [Home Appliances & Mobile] CMF 트렌드 테마 제안1
그동안 개발되어 왔던 기술들이 펜데믹 이후 더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에 스며들게 되어 4차 산업이 가속화되게 된 지금, 우리는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창조하고 있지만, 또 하나의 '정서적 균형 장치'로서 자연적 감성에 대한 발견 등 삶의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인간의 움직임 또한 지속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올해 KCC 2022 Trendpulse에서는 어느 하나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Symbiosis(공존)’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진행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공존’의 테마 속에서 KCC는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 그리고 컬러와 디자인에 대하여 3가지 테마로 트렌드를 예측하고, 본 포스트에서는 3가지 테마 중 첫 번째 테마에 대한 내용으..
2022.02.07 -
2021.trendpulse. CMF 트렌드_직관력의 가치(Worth of intuition)
Editor.Y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인류는 기성 세계관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었다. 이는 안전에 대한 감정 상실이 초래한 결과로 내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나에게 검증된 세상을 지향하게 한다. 업무, 모임, 여가 등 제약에 따른 공간의 정의가 변하면서 더욱 중요해진다. 활동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가까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이른바 슬세권이 형성되면서 퍼스널 모빌리티가 점차 중요해진다. 로컬 중심의 사회로 경제 문화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이번 팬데믹 사태를 통해 라스트 마일 인프라가 더 견고해지고, 스마트 시티 및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가속도가 붙으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그룹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의하면 IT기술 발달로 구성된 스마트 시티의 모멘텀은 2025년까지 약 2조..
2021.08.31 -
2021 trendpulse. CMF 트렌드 _ 다운쉬프트(Downshift)
Editor. Y '속도가 우선시된 삶에 브레이크를 건다'는 의미를 가진 본 테마는 삶의 느슨함을 추구하는 개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조급함보다는 한 템포 쉬며 발견하는 자아의 균형을 통해 소외와 나태함이 두려운 완벽주의, 결정 딜레마로부터 오는 고통에서 멀어지고자 하는 현상을 담았다. 과도함을 지양하고 신중한 구매를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들은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 마인드와 서비스의 특별함을 두루 갖춘 브랜드를 선호한다. 기업은 온-오프라인을 병행 운영하면서 느리더라도 소비자 직접 참여를 통해 제품의 스토리를 이해하는 구매 경험의 가치를 제공한다. 가치 중심의 소비문화와 사용주기의 장기화가 확대되면서 윤리적 구매를 지향하는 풍토가 형성된 것. 완벽한 외형을 추구하기보다 내구성을 중시하는..
2021.08.17 -
2021 trendpulse. CMF 트렌드 _ 의식적 낙관주의(Conscious Optimism)
Editor. Y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포데믹(Infodemic:잘못된 정보나 루머 등이 빠르게 확산하는 현상)은 다양한 관계망을 통해 사회 전반에 공포와 두려움, 분노로 일그러진 세계를 조장한다. 검증되지 않은 거짓 루머로 넘쳐난 가짜 뉴스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했다. 위험과 부정적 사고에 더 극단적 형태로 인식하도록 설계된 인간의 사고 회로가 무의식 및 직관적 판단을 통해 우선적 반응하며 더 크게 다가오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디지털의 발달로 미디어 전염력이 더 강해지면서 국가의 권력은 상실의 과정을, 개인은 극도의 긴장과 안도를 반복하며 무너진 감정 면역 체계로 중심을 잃기 시작했다. 그러나 매몰된 감정에 머무를 수만은 없는 법. 시간이 흐르면서 불편한 정보에 대해 옥석을 가리기 시작한 우리는 이를 극..
2021.07.22 -
2021 Trendpulse. CMF 트렌드 프롤로그_CMF Trend Prologue
Editor. Y " 무수한 특이점을 거친 인류 " 하나의 흑점이 빅뱅을 통해 우주로 탄생함을 가리키는 '특이점(Singularity)'이란 표준 과학론은 무수한 전쟁과 기후 변화 등을 거쳐 생성된 역사적 근거로 인식되기도 한다. 다양한 연유로 흩어진 문명의 조각들을 재건하며 부활하기 시작한 인류의 이야기는 '산업혁명'이라는 명목 하에 무분별한 개발을 일삼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그것을 당연한 발전과 성장의 과정으로 여겨왔다. 그러한 모든 것들이 뒤엉키며 마주하게 된 어느 날, '바이러스 팬데믹 (Virus Pandemic)'이라는 21세기 특이점을 통해 우리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이 전의 삶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법한 전쟁과도 같은 일상을 통..
2021.05.31 -
세탁기, 어디까지 써봤을까?_Vol.2
글.Editor. Y “ 공간을 수놓는 오브제 “ 밀레니엄 시대의 세탁기 기술 및 디자인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통돌이를 넘어 드럼 세탁기 시대의 개막으로 LG, 삼성, 대우 등 주요 기업들이 경쟁하듯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형성하면서 색다른 디자인을 선보였다. 백색의 상징적 모델에서 꽃무늬 , 우드 패턴 등의 필름으로 마감하거나 크리스털을 가미한 과감한 원색, 파스텔, 뉴트럴 등 컬러 변화에서 고객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2000년대 중반,‘드럼=트롬(TROMM)’이라는 공식으로 마켓 셰어에 성공한 LG는 디자인 및 기술면에서 새로운 개념의 명품 컬러 드럼 세탁기를 야심 차게 출시하였다. 세계 최초로 세탁기에 색상 교체형 패널을 적용해 핑크, 체리 레드, 블루, 블랙 등 패널을 소비자가..
202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