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30. 09:43ㆍTrendpulse/Interior
2022 KCC Trendpulse 인테리어 그 마지막 테마는 변화하고 있는 럭셔리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이다. 코로나 이후 변화한 소비 습관은 시장에서의 근본적인 욕구를 변화시켰다. 이와 함께 기존에 유지되어왔던 하이앤드에 대한 고정관념과 정체성 또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추세다. 그에따라 리테일 공간을 비롯한 생활공간에서의 럭셔리라는 의미는 이제 변곡점을 맞이 한 상황이다. 이번 블로그에선 이러한 럭리 트렌드가 만들어낸 다양한 공간 형태의 변화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럭셔리, 하이앤드의 의미는 우리에게 다르게 다가오고 있다. 럭셔리의 재 정의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소위말하는 상류층들의 삶, 호화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은 각종 미디어와 tv 프로그램에서 정형화 시켜온 하나의 동경하고 싶은 삶으로 여겨져왔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러한 관념은 서서히 변화에 들어서고 있는 추세다.
"취향 나노사회"
그 원인은 코로나 이후의 달라진 소비습관으로부터 알 수 있다. 꾸준히 그들만의 클라스를 드러내며 소위 콧대가 높았던 명품 브랜드들은 역대 최고 매출을 찍으며 다양한 소비층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코로나 이후 전체적으로 소비량이 줄어든 불황속 에사도 해외 병품 브랜드는 전년 동기 15.1% 를 성장하며 선두를 달리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가격 중심의 소비를 벗어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나가게 한 시초가 되었다. 이는 단순 명품 소비가 늘어났다는 사실을 넘어서 새로운 트렌드에 근거하고 있다. 10만원짜리 빙수가 잘 팔리는가 하면 운동화부터 비싼 명품을 사고파는 리셀문화와 소비가 흥행하는 등 사람들의 소비기준이 어느 한 카테고리에 분류되기 보다 분산화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의 흐름은 점점 예측 하기 어려운 나노사회를 야기하며 다양한 산업에 영향울 미치기 시작한다.
특히 과거 특정 상류층들을 위한 전통적인 디자인과 권위를 고수하던 하이브랜드들이 그 규격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비층들을 위한 디자인을 내세우며 색다른 접근방식을 시도하기 시작한다.
젊은 아티스트 또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현대 예술의 대중화는 직접 체험을 통해 느끼는 세대를 위한 명품시장의 리테일 공간으로도 들어서고 있다. 럭셔리의 대표 브랜드 몽블랑은 럭셔리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젊은 소비층들의 진정한 경험주위를 충족시키고 있다.
변화하는 명품 리테일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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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할 것이 아니면 들어가기도꺼려지는 명품관의 공간은 한편의 놀이터와 같은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기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던 획일화된 브랜드 컬러 중심의 공간에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올해 8월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한 루이비통의 팝업스토어는 루이비통의 클래식한 이미지가 아르데코 스타일로 재해석되어 고전적 디자인에 새로움을 더 했다.
이처럼 이들 명품 브랜드는 아트를 통한 가치실현의 일환으로 갤러리를 입점시켜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역사와 지속성을 지닌 럭셔리의 정통적 이미지는 트렌드한 감성 그 중심에서 새롭게 재정의 되고 있는 추세다.
럭셔리의 달라진 정의는 비단 상업 트렌드 뿐만아닌 일상에도 깊이 스며들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 속 특별함을 추구하고 싶은 욕구는 이제 사치가 아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 회복된 소비형태는 다양한 형태의 보복 소비를 불러오며 채우지 못했던 욕구를 해우기 시작하며 제한되었던 여가 생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실재로 향후 보복소비에 대한 계획 분야 설문조사에서 국내외 여행 및 여가에 대한 계획이 41.3 %나 차지할 정도로 그 영향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여행 대신 한달살기 붐이 일어나거나 일과 휴가를 동시에 해결하는 이들을 위한 장기 투숙 패키지가 호황을 맞는 등 이들에게 럭셔리한 라이프와 공간들은 더이상 사치와 호화의 상징이 아닌 일상 속 누려야 할 행복들을 되찾을 수 있는 도구와도 같은 것이 되었다. 특히 기존 상류층을 위한 호텔 산업은 이제 다양한 타입의 장기투숙자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도심속 새단장을 하고 있는 호텔들은 내부 공간 속 코워킹 스페이스를 통한 오피스 공간을 제공하거나 파티 올데이, 꿀잠 패키지 등 단순 숙박시설이 아닌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텔같은 집"
반면, 호텔을 갈 수 없는 이들이 선택한 또 다른 방법은 호텔같은 집을 만드는 것이다. 최근 1인 이코노미 부상과 동시에 이러한 호텔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오피스텔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해 가장 핫했던 이편한 세상의 드림하우스가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 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였다. 상업공간에서 활용되는 소재를 배치 해 세련된 공간으로 꾸미고 Mz 세대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존까지 구성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주거공간의 갤러리화"
이러한 흐름에 따라 주거공간에서 기능적 의미로 다가왔던 공간 또한 점점 갤러리화 되어가며 각각의 특별함이 부각되고 있다. 일명 '키친 갤러리' 또는 '욕실 갤러리'라고도 하는데, 아일랜드 형태의 식탁을 필히 적용하거나 욕실공간에 아트적 감성을 담은 뉴 - 클래식 스타일이 뜨고있는 추세다.
그에따라 오피스텔 1인 주거 형태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된 공간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번해 오픈한 하이앤드 오피스텔 루카 831과 루시아 도산에서는 톤다운된 컬러감과 과감한 패턴의 마감으로 위트있는 클래식 스타일을 만들어내 주목을 받았다.
이렇게 가격과 사치 권위적 의미로 여겨졌던 럭셔리의 개념은 그 장벽이 낮아지며 신선한 디자인으로 재 탄생되고 있다. 이번 테마에선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과 특정한 세대가 아닌 다양한 세대를 위한 모두의 럭셔리, 그 속에서 변화되고 있는 하이브랜드들의 디자인 전략과 그에따른 공간 스타일을 알아 보았다.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다음 포스팅에선 테마 3 New Luxury에 따른 인테리어 컬러제안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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