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2. 14:09ㆍTrendpulse/Interior
Editor. S
2021 KCC TrendPulse 인테리어 트렌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로 인한 변곡점 [INFLECTION] 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01. 공간 역할의 변화 02. 감정의 변화 03. 시선의 변화
를 각 테마의 주요 배경으로 선정하고
그에따른 공간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겠다.
경험의 공간이 집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주거공간은 이제 안식처 그 이상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집’의 모습이 점점 더 다양해 지고 있음을 뜻 할 뿐만 아니라
그에따른 공간의 변화도 발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말한다.
카페, 오피스,영화관 또는 나만의 여행 장소가 될 수 있으며
그에따라 공간을 채우는 방식 또한 변화무쌍 해 지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이번 테마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
앞으로 더 주목 받게 될 공간 형태에 대해
크게 Multi-funcational, 멀티기능적 그리고 Alone & Together, 따로 또 함께
인 공간에 대한 스토리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01. Multi - functional, 멀티기능적 공간 🏘
최근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집콕 문화’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내며
주거공간의 용량을 무려 155%까지 증가시켰다.
앞으로 더 넓은 주거면적이 큰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같은 면적을 상황과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는
멀티기능적 공간이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다.
➡️ 최소의 면적에 최대의 리빙을 제공한다 ⬅️
이러한 흐름은 꾸준히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1인가구의 증가와 맞물려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다.
홍콩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마트 스페이스 Ori 가 대표적 예이다.
Ori는 2020년 이케아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가구 ‘로그난’ 을 출시했다.
작은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노르웨이어의 '로그난'은 유동적 기능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침에는 거실 저녁에는 침실로 변화하며 한 공간 속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공간의 유연성은
특히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범주의 활동을 해야하는 1인가구로 인해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에도 빠른 시일내에 상륙 할 예정에 있다.
이렇듯, 최근 '집'에서의 활동 폭이 넓어지며 가변적 형태의 공간 활용법은 다시금 재조명되고있다.
➡️ 가변적 형태의 공간 ⬅️
특히, 이러한 흐름은 기존 주거공간의 구조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최근 국내 건설사들은 침실과 거실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벽과 기둥의 골조를 최소화 해 사용 목적에 따라 구조를 통합 또는 분리 할 수 있는
가변적 형태의 평면도를 공급하고 있는 추세다.
➡️ 그때그때 원하는대로 ⬅️
공간의 가변적 기능을 함께 받쳐주는 다기능 가구도 함께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다기능 가구는
용도에 따라 때론 책꽂이로 때론 옻걸이로
그때그때 사용자의 편리에 맞게 변형 가능 한 형태가 특징이다.
이 또한 공간을 차지하는 면적 대비
다양한 기능을 가졌다는 것이 가장 먼저 찾아 볼 수 있는 특징인데
이때문인지 주거공간의 모습은
과거 명확하게 드러났던 한 가지의 스타일에서
점점 더 다양한 레이어드적 디자인을 띄게된다.
02. Alone & Together, 따로 또 함께 👨👧
'함께산다'는 의미의 코리빙 [Co-Living]은
최근 몇년간 부터 꾸준하게 주목을 받아왔던 주거 형태다.
실제 작년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언급 되었을 만큼
코리빙 업계의 성장속도는 기존의 쉐어하우스와는 다른 개념의 주거 형태로
매우 빠르게 진화되어오고 있었다.
2021 주거 실태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이러한 코리빙 업계의 재계약율은 무려 60% 이상을 기록했다고 한다.
최소한의 접촉을 추구하는 지금의 시대에도 선방을 달리고 있는 '코리빙 [Co-Living],
과연 어떠한 전략으로 살아남고 있는 것일까?
➡️ 따로 또 함께하고 싶은 욕구가 만들어 낸 공간 ⬅️
최근 성수에 오픈한 '에피소드 101'은
'서로다른 사람이 모여 만든 삶의 이야기'라는 브랜드 정체성으로
코리빙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지하 라운지부터 개인공간 그리고 루프탑까지,
각 공간이 가지고 있는 특색은 1부터 101까지의 번호로 구성되어
다양한 에피소드, 즉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낸다.
각자의 시간을 존중하지만 결코 고립은 아닌,
함께 연대감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의 특성과 시스템 강화는
팬데믹 여파에도 불구하고 성장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 된 것이다.
특히, 각기 다른 다양한 옵션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 인테리어로
개인공간을 구성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인데,
벽면에 월패널을 설치하여 각자의 개성에 맞는 수납공간을 연출 할 수 있게 하거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퍼니시드 가구를 제공하는 것은
기존 획일화된 개인공간의 루틴을 탈피한 공간구성의 예를 잘 보여준다.
더불어 에피소드 커뮤니티 앱서비스는
주민들과 원하는 시간에 모이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공적인 공간의 밀집을 막되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한
"따로 또 함께" 있다는 동질감의 정서를 극대화시켰다.
이렇듯 주거 라이프에도 개인적 공간과 함께 모일 수 있는
공적인 공간의 특성은 더욱 뚜렷 해 질 전망이다.
➡️ 특화된 각 공간의 역할 ⬅️
국내 기존 주거공간에서도 이러한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비교적 제한이 많은 아파트 평면도 개발에선
기존 면적대비 더 많은 분리형 공간을 갖춘 신규아파트가 늘고 있고
알파룸을 비롯한 베타룸을 홈오피스 또는 주부전용 옵션으로 선택시
그에 맞는 퍼니시드 가구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모호해진 공간의 경계는
주거공간의 역할과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환점을 가져오며
그 스타일에도 범위가 한 층 넓어지고 있다.
Style
이 테마의 특징은
넓은 스팩트럼의 컬러와 기존의 배색 공식을 탈피하는 것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 변화처럼
그 스타일 또한 한정적이지 않으며 다양한 무드를 활용 한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방법은 크게 공간 전체를 뒤엎는
대담한 컬러 시도로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드러내거나,
반대로 한 공간 속 포인트 대비 [contrast]를 주어 공간을 분할하고
시각적인 다양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표현 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특히 변화의 폭이 좁았던 주방에서도 드러나고 있는데,
최근 주방 상하부에 비교적 과감한 포인트 컬러를 적용하는 등
컬러와 마감 옵션에 있어서도 점점 더 그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
KCC와 KCC글라스에서는 이에 발맞춰 포인트 컬러운영을 시행하고
다양화된 메인시트의 엠보와 컬러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첫번째 테마, 레이어드 공간의 전체적인 톤앤매너는 채도높은 컬러를 바탕으로
옆은 베이스까지 공간 역할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팔레트로
기존의 추구 해왔던 주거 인테리어의 범주를 벗어난 것이 특징이다.
다음 테마에선
02. 감정의 변화가 만든 백신공간, Spatial Vaccine 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겠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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