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스페셜

2016. 7. 29. 13:52Design Story/Influence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2016년 8월6일 (토) 부터 22일 (월) 까지 17일동안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하계올림픽을 위해

마드리드 (ESP), 도쿄 (JPN), 시카고 (USA) 등 세계적인 도시들이 경합을 벌였지만

최종 개최지는 리우 데 자네이루 로 결정되었다.




이는 IOC (국제올림픽위원회) 출범 122년만에 처음으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개최도는 올림픽이기도 하다.

남미를 대표하는 브라질은 어떤 매력으로 세계인의 축제를 손에 쥐게 되었을까?

그들과 그들이 사는 세상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올림픽을 맞이하여 브라질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해보자.






지구 반대편의 나라 브라질


2년전 여름 우리는, 새벽에 뜬 눈으로 한국 축구를 응원한 것을 기억한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경험한 것 처럼

그곳은 우리나라와 12시간 시차가 있는 정반대편의 나라이다.

(아쉽게도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보기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야 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국토 (남미대륙의 47.3%, 한반도의 38배) 를 터전으로

2억여명의 인구가 살아가고 있는 브라질은

과거 포르투갈의 유일한 중남미 식민지였으나

독립 이후, 노예제도폐지, 군부독재등을 거쳐

지금은 브라질 최초 여성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그녀는 탄핵심판으로 직무정지 되었고, 권한 대행이 국정운영 중이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 브라질의 기적 이라 불리며 고도의 경제성장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석유파동, 금융위기 등의 위기이후 현재까지도 쉽지않은 길을 걷고있다.

(작년 GDP -3.8% 기록, 25년만에 최악의 경제성장률 기록)


설탕, 오렌지주스, 커피 등 세계1위 생산국인 브라질은

노동 총 인구의 2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확대되고 있는 서비스업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발돋움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올림픽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리 만만치 않은 현실이라는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오랜 세월 역사, 문화, 다민족이 어우러지면서 현재의 브라질을 이룬 이들은

체질적으로 타민족과 문화에 대한 높은 친화력을 가지며, 개방적이고 창의적이다.

하지만 이들과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대신 한 번 믿음을 얻어내면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우직한 면도 동시에 갖고 있다.


이러한 국민성을 갖고 있는 그들이 이제 전 세계에 초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LIVE YOUR PASSION

(리우 올림픽 슬로건)






브라질은 왜 리우를 택했나


지금 지인과 함께 있다면 이 질문으로 내기를 해본다면 어떨까?

브라질의 수도는 어디일까요?

아마도 당신이 이길 확률은 70% 정도 될거라 생각한다.

( KCC 컬러&디자인센터 직원들을 상대로 직접 실험해보았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 데 자네이루?

아니면 부루마블의 추억 상파울루?

정답은 브라질리아 !!

1954년까지 브라질의 옛 수도였던 리우 데 자네이루는

이듬해부터 수도의 자리를 브라질리아에 내주었다.





그럼 브라질은 왜 브라질리아, 상파울루가 아닌 리우 데 자네이루를 택했을까?

상파울루와 리우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브라질은 국제대회 경험이 많고, 브라질 교통의 중심지인 리우를 선택해 도전했고

그 결과, 쟁쟁한 경쟁자를 누르고 놀라운 반전을 낳았다.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리우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예수상을 만날 수 있으며

2년전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고, 올해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브라질 제2의 도시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외에도 매년 2월, 세계 3대축제인 리우 카니발이 열린다.

사실 흑인 민중문화로 시작된 카니발과 삼바는

브라질을 유럽인, 아프리카인, 인디오가 공존하는 혼혈국가로 정체화하면서

브라질 문화의 상징인 민족문화로 승격되었고,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도시가 바로 리우 인 것이다.




나폴리, 시드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

브라질 뿐 아니라 세계가 사랑하는 1200만 인구의 메가시티


올 여름,  리우 데 자네이루 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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