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3. 18:30ㆍTrendpulse/CMF
사라지지않는 가치, 경험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된 2016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세계 유명 패션지 보그의 편집장인 수지 멘키스(Suzy Menkes)는
진정한 슈퍼리치들은 제품이 아닌, 진짜 희소한 것, '소중한 시간'을 산다면서
럭셔리의 개념이 소유에서 존재로, 정신적인 만족감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밝혔다.
Condenast Luxury Conference, Seoul, 2016
우리나라보다 더 초고령화와 1인가구에 대한 논의가 빨리 시작된 일본에서는
'고독력'을 키우라며,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휴식의 질 Treat Yourself
이러한 가운데 잘 쉬는 것이 비즈니스의 중요한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신체와 정신을 편안히 하는 빛 컨트롤과 소음 컨트롤은 휴식을 위한 환경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다.
Airspace by Airbus on A350 XWB
Personal Zone Creator, MUZO
내적인 건강, 헬스케어 What you eat
건강은 이제 어떻게 보이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느끼는가가 척도가 되면서,
이전보다 먹는 것이 더 중요해진다.
Berlin Supermarket Has a Vertical Micro-Farm, INFARM
감성매니지먼트 Managing Emotion
이와함께 감성을 충족시키는 아이템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MoodBox - The World's Smartest Speaker
은밀하고 신비로운 경험 Secret
또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희소한 것, 즉 비밀스러운 것이 럭셔리의 한 반열로 올라섰다.
아는 사람만 아는 은밀한 경험에 주목하자.
Charles H Bar, Four Seasons Hotel, Seoul
의식있는 라이프스타일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싶다'라는 책으로 시작된 '미니멀라이프 열풍'은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fad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의식있는 태도와 행동은 이제 럭셔리 브랜드의 기본 덕목이 되었으며,
이를 반영하지 않은 브랜드는 탑브랜드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 어려워졌다.
단순함은 진실되다 Keep it Simple
눈에 띄지 않는, 안 보이는 것을 파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함은 불신으로, 단순함은 신뢰로 이어지면서 소비자는 단순함에서 진정성을 원하는 것이다.
Morioka Shoten, Ginza
적게 갖고 적게 쓰기 Concious Living
한편, 패스트 패션의 이면에 노동, 환경, 에너지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그의 반대 개념에 있는 슬로우 패션이 떠올랐다.
Hessian Magazine, Austrailia
이는 패션 뿐 아니라 제품/ 건축분야에서도 맥락을 함께 한다.
보다 적은 소재로 만든 더 가벼운 제품은 근미래에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다.
Ripple Table, Layer
커스터마이징-최적화 Made-to-Measure
반드시 필요하다면 '최적화'된 물건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커스터마이징은 취향표현을 넘어 윤리적인 소비의 한 축이 될 수 있다.
또, 데이터가 제조과정에 반영되면서 사용자 중심의 경험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Go-3D Printed Wheelchair, Benjamin Hubert
Data-Customized Midsoles with New Balance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Do, Not Just a try
어쩔 수 없이 폐기물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면 그것을 최소화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바라보는 관점이 더욱 중요하다.
이는 이제 실험이나 시도가 아니라 실제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심지어 고가에 판매된다.
Luxury Luggage made from Aeroplanes by Plane Industry
Rothy Shoes
SOULFUL AURA의 첫번째 컬러무드는 블랙베이스의 다크한 shade의 컬러이다.
어둠에 묻혀있는 이 컬러들은 신비롭고 미스테리한 느낌으로 풍부한 깊이감과 감성을 자극한다.
화려한 반짝임이 아닌, 묵직한 무게감으로 럭셔리의 분위기를 표현할 것을 제안한다.
거의 블랙에 가까운 색들로, 시편에 빛을 비추었을 때, 하이라이트 부분에서의 스파클한 입자감이 도드라지도록 하여
은은한 화려함을 표현했다.
소울풀 아우라의 두번째 컬러무드는 그레이 베이스의 내큐럴 컬러이다.
햇빛이나 바람에 Washed 된 빛바랜 컬러들은, 기존에는 시골풍의 rough한 느낌으로 표현되었으나,
이제는 매우 정갈하고 정돈된 마감과 함께 새로운 럭셔리 컬러로 제안된다.
Melage Gray의 경우, 정면과 측면에서 바라볼 때, warm 톤과 cool 톤이 각각 보이도록 하여
각도에 따라서 warm과 cool이 공존하는 새로운 느낌의 그레이를 제안한다.
Hazy blue는 안개간 낀 듯한 불투명한 느낌을,
Pink Powder는 파우더 같은 뽀얀 느낌으로 여성미를 은은하게 표현한다.
Red Copper의 경우, 휘도가 높은 알루미늄 펄로 warm metal을 재현한다.
앞선 테마에서 컬러와 패턴이 중요했다면 SOULFUL AURA에서는 소재와 마감이 중요하다.
지속가능한 재활용 소재와 생분해 소재, 마음을 편안히 하는 부드럽고 폭신한 표면감,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는 벨벳 소재를 제안한다.
그리고 브러쉬드 메탈, 하이퀄리티의 피니싱의 정교한 마감으로 고급감을 드러내도록 한다.
성장시대에는 효율성으로 평가되던 디자인이,
이제 미학을 넘어 도덕적인 평가를 받는 시대가 오면서, 이러한 시각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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