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8. 16:54ㆍDesign Story/Exhibition Review
Editor. M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감염병으로 인해 올해 예정된 수 많은 전시회와 박람회는 취소되어,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20년 올해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쾰른 가구 박람회는
아마도 올해 진행된 유일 무이한 가구, 디자인 박람회이지 않을까?
매년 1월이라는 개최되어 한 해의 가구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중요한 가구 박람회이자,
해외 참가사의 비율이 70% 이상되는 국제적인 가구 영업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쾰른 가구 박람회에 대한 CMF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다.
우선 2020년 쾰른 가구 박람회에서 가장 눈에 띄였던 3가지 컬러
Ash_애쉬, Coral Pink_코랄핑크, Chive_차이브에 대해 알아보겠다.
ASH _ 애쉬
2020년 쾰른 가구 박람회에서 보여지는 메인컬러는 단연 애쉬 컬러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인테리어의 메인 컬러 주목받던 그레이 컬러 계열이 다소 어두워지고 약간의 컬러감이 가미되어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이 넓은 컬러로 진화되었다.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도시적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공간의 따뜻함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공간의 매력을 더해 준다.
이번 쾰른 박람회에서 애쉬 컬러가 적용된 소재들은 대부분 부드럽고 따뜻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
애쉬 컬러가 가진 다소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반감시키고 소재의 특징을 강조하여 공간의 포근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CORAL PINK _ 코랄핑크
2020년 쾰른 가구 박람회에서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하는 공간에는 항상 코랄 핑크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9년 팬톤에서 언급된 리빙코랄이 인테리어 공간에 포인트로 적용되며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면
2020년 쾰른에서는 어느 한 부분의 포인트로 적용된 것이 아니라 벽, 소파, 체어, 소품 등 색상의 적용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컬러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수행하였다.
코랄핑크와 함께 활용되는 골드 포인트 컬러와 보조색인 그린계열이 적절한 컬러 조화와 대비를 이루며
차분하며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시키고 있다.
CHIVE _ 차이브
지난해 쾰른을 장식했던 메인 컬러 Moss Green_모스그린이 더욱 깊고 어두워지며 올해 Chive_차이브로 진화되었다.
자연에서 연상되는 깊고 푸른 그린계열 의컬러감이 인테리어로 확장되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시각적인 편안함과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차이브와 다양한 Variation을 이룬 아늑한 분위기의 공간은
우드, 스톤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가 혼재된 공간을 하나로 인식할 수 있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컬러로 인식하게 한다.
우리에겐 낯선 컬러, 차이브는 2020년 쾰른 가구 박람회에서 애쉬 컬러와 함께 매칭이 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컬러중 하나로 손꼽히며 앞으로 그 변화 방향성을 기대하게 한다.
올해 쾰른을 장식한 컬러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스러움이다.
애쉬_그레이와 코랄핑크_핑크,오렌지, 차이브_그린 모든 컬러가 인위적인 면이 배제된
자연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컬러 Variation을 가지고 있다.
지속 가능성이 전세계의 화두로 떠오르며 기존 사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2020 쾰른 가구 박람회는 앞으로 가구 산업이 지향해야 할 그 방향성을 제시해주었으며 지금의 감염병 사태는
아마도 그 변화의 속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2020 쾰른 가구 박람회에서 주목받은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본 자료는 KCC글라스 디자인 솔루션의 협조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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