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5. 08:17ㆍDesign Story/Exhibition Review
2015 Heimtextil
frankfurt, Germany | 2015.1.14~17
하임텍스틸(Heimtextil)은 메쎄 프랑크푸르트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홈 텍스타일 전시회이다.
매 해 1월에 열리는 홈 퍼니싱(벽지, 커튼, 바닥재, 욕실용품, 침구류, 테이블데코 등) 분야의 메이저 전시회인만큼
한 해의 시작을 알리며 동 산업계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있다.
특히 올해는 68개 국가의 2,759개 업체(*2014년 62개국 2,714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하고
작년(66,265명)보다 많은 68,000명이 방문하여 전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전시는 크게 커튼/벽지/바닥재/블라인드 그리고
침구류/욕실용품/테이블 데코, 그리고 트렌드관으로 구성되었다.
디지털텍스타일 프린팅 기술이 발달하면서 핸드드로잉 느낌의 아트웍 프린팅이 대중화되었다.
특히 플로럴 패턴을 펜 드로잉이나 수채화, 유화 등 손으로 그린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 눈에띄게 많았다.
또 지역 문화권의 고유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거나 서로 다른 문화권의 이미지를 조합하여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 디자인도 주목받았다.
또 동물, 특히 새나 강아지, 고양이 등 사람에게 친근한 동물들이
벽지나 쿠션, 커튼 등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다.
기존에 사용되었던 제품을 해체하여 다시 재탄생시킨 제품은 카펫, 쿠션 또는 또는 월커버링 분야에서 다수 보였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해서 원자재의 해체가 용이하도록 접착이나 짜임의 방식을 고려하여 디자인된 제품들도 있었다.
분야 별 전시부스 외에도
하임텍스틸의 메르트 중 하나는 '트렌드관'에서 볼 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디자인 업계 전반의 디자인 트렌드를 읽을 수 있고,
그 샘플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전시회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Heimtextil theme park
Trends 2015/16
올 해 2015년의 트렌드관의 주제는 'EXPERIENCE' 였다.
사람들은, 자신이 '소비자'가 아닌 '사람'으로 접대받기 원하며, '경험'을 통한 감성의 자극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감각을 쫑끗 새우고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으며 그것을 자신의 주변인들과 공유하기를 원한다.
heimtextil theme park | http://heimtextil.messefrankfurt.com
테마파크는 총 12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컬러 파빌리온, 크래프트, 영상룸, 머테리얼 갤러리, 리테일, 푸드, 호텔, 테크놀로지 랩 등으로 구성되어
감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품을 볼 수 있었고
컨퍼런스 룸에서는 시간대별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머테리얼 갤러리에서는 참여 업체들 중에서 선별한 1000여 가지 이상의 샘플을
4가지 주제에 맞게 분류하여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하여 많은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받았다.
다음은 올해 제안된 4가지 테마와 머테리얼 갤러리의 대표적 이미지.
또, 각 관에 트렌드 스팟을 설치하여 4가지 테마에 맞는 벽지, 선블라인드, 패브릭의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제시된 4개의 테마의 각 분야별 특징을 더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heimtextil trendspot retail/wall/|sun
Heimtextil 2015
Green Directory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텍스타일 업계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독자적인 분류체계와 전시장 지도, 심볼로 표기되어
관련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그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2015 하임텍스틸 그린 디렉토리 북에서는
예년에 비하여 '지속가능한' 업체의 수를 더욱 확대했고, 1월 16일을 'Sustainable Day'로 지정하여
이와 관련된 부스 투어와 강의가 하루 종일 진행되었다.
쓰레기와 에너지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자각과 행동은 전 산업계와 개인의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성'을 인증하는 수많은 기관이 있지만, 2015하임텍스틸에서는 이들을 크게 세 분류로 구분하였다.
그린리프는 eco-friendly material을 사용한 제품에 주어졌다.
천연소재, 리사이클, 라이프사이클이 긴 재생가능한 소재등에 이 심볼이 부여되었다.
블루리프는 eco-friendly process를 적용한 기업에 주어졌다.
물 없는 염색기술로 자원의 사용을 줄이거나,
패브릭 위에 프린팅하는 것이 아니라 패브릭 속에 스며들게 하여 제품의 지속성을 연장한 기술 등
생산과정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이뤄낸 업체 등이다.
세번째로, 브라운리프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준 및 투명성'이다.
제조에 관련된 사람의 노동권 보장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2015년 하임텍스틸은
텍스타일의 컬러, 패턴, 텍스처 등 시각적, 촉각적 디자인에서 뿐 아니라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소재, 제조공정에서의 지속가능성,
지역사회와 노동권에 대한 보장 등에 대한 업체/제품 정보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전시였다.
결국 디자이너들이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디자인의 흐름은
패션, 뷰티, 홈인테리어, 자동차, 제품, 리테일, 광고 등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서로 밀접하게 연관이 되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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