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라신, 스페인 - 마을색채

2014. 7. 4. 13:21Design Trend/Exterior









이번에 소개할 마을은

스페인 스페인 테루엘 주의 아라곤 지역에 있는 작은 절벽마을로

1961년,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05년에는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알바라신'이다.






이 곳은 현대의 건축물 없이 중세에 지어진 건물만 고스란히 남아있어, 

마을의 독특한 지리와 옛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해질녁에는 불에 타는 듯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드는 이 마을을 둘러보자.






사진출처 | 희망여행가 유럽 자유여행 블로그

http://blog.naver.com/hopetraveler/200059821




스페인의 철학자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1883-1955)는 알바라신을

'산꼭대기에서 떨어질 듯 아슬아슬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도시'라고 묘사했다.

해발 약 1200미터에 자리한 암석층 위에 세워졌으며, 

방어 해자 역할을 하는 협곡의 천연 요새로 둘러쌓여 있어

독수리의 보금자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폐쇄적인 지형 떄문에 정권교체가 비교적 평화롭게 이루어 졌고

덕분에 지금까지 수백년 전의 마을의 모습이 지켜져오고 있다.





사진출처 | 희망여행가 유럽 자유여행 블로그

http://blog.naver.com/hopetraveler/200059821




마을이 위치한 시에라 데 알바라신 산맥의 암석이나 토양은

흡사 마을 전체의 색상과 유사하다.

이것은 과거의 사람들이 나무와 흙, 돌의 자연재료를 이용하여 건축물을 세웠기 때문이다.

유럽의 오래된 마을들이 지역 고유의 색상을 갖고 있는 것도

그 지역의 토양이나 잡목들을 이용해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http://www.sitiosdondeir.com/sitios/albarracin.aspx




산화철은 흙의 색을 결정하는 주요 성분으로

노란, 붉은, 옅은 황토색 등 광물성 색조를 광범위하게 나타낸다.

알바라신의 암석과 토양이 붉은 색을 띄는 것은

필연적으로 이 지역의 마을 경관을 붉게 만든다.

흙벽 표면에 회반죽을 적당히 칠하면 

회반죽 밑의 흙의 색이 드러나 풍부한 색감을 형성하고,

몇 백년동안 건축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벽이 매우 단단해진다.





사진출처 | http://www.sitiosdondeir.com/sitios/albarracin.aspx



 알바라신의 해질녘은 특별하다.

석양의 붉은 빛을 받아 마을 전체가 타는 듯이 붉게 물든다.

자연이 빚어낸 특수한 삶의 환경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출처 | http://worldbeautifullplaces.blogspot.kr/2013/11/the-albarracin-town-spain-imag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