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패턴의 변화와 자동차산업

2016. 5. 25. 07:54Design Story/Mobility





우리가 항상 갖고 다니는 소지품은 어떤게 있을까.

지갑? 카드? 화장품? 

여러가지 제품이 있겠지만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제품이 바로 핸드폰 일 것이다.

보통 우리들의 평균 핸드폰 사용기간은 2년이다.


정확히 말하면 2년 이었다.

소비자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 손님 '단통법' 이 생기고 나서 부터 사람들의 핸드폰 사용기간은 확연히 늘어났다.

이러한 현상은 정책과 경제환경 등 여러가지 요인에서 비롯됐지만

중요한건 최근 산업을 막론하고 눈에 띄는 소비패턴이 바로 '가성비' 라는 사실이다.





기기변경하면 떠오르는 것이 핸드폰이었다면, 이제는 자동차가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5월 한달간 현대자동차에서는 새 차를 사고 1년 뒤 신형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신개념 프로모션 '스마트 익스체인지' 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주목하여 탄생한 마케팅이라고 한다.


결국 빠르게 변하는 소비패턴, 그 중에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며 똑똑한 소비자의 확산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변화하는 소비패턴이 자동차 시장에서는 어떻게 반영되고 있을까?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키워드를 뽑자면 단연 SUV 이다.

단지 우리나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음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산업을 막론하고 가장 핫한 마켓은 바로 중국이다.

바로 이 중국시장이 최근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지만 세단과 달리 SUV의 판매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연간 차종별 판매량을 보더라도 14년 대비 52.4% 증가하며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안타깝지만, 실제로 중국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는 어떨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14년 대비 15년도에 33.9% 증가했고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40%를 돌파했다고 한다.





이번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을 살펴보자.

불모지로 꼽히는 유럽에 출사표를 던진 SUV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2025년에 전체 시장의 35%까지 시장을 점령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은 사실, 말할 것도 없이 SUV 와 픽업트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그 변화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비중이 증가한 차종이 SUV와 픽업트럭인데

이러한 추세는 더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최근 자동차 시장의 결론이 이처럼 SUV (더불어 친환경) 로 돌아선 것일까.

달라진 소비자들은 어떤 패턴을 보이길래 대세가 된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최신 트렌드 (SUV 차량, 2016 베이징모터쇼) 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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