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인더스트리얼 트렌드 테마 2 - CMF

2026. 7. 6. 08:29Trendpulse/CMF

올해 2026/27 KCC TrendPulse

작은 흐름들이 만들어내는 감응과 가속, 그리고 연결된 변화의 장면 속 트렌드를 제안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인더스트리얼에서는 이 트렌드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을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인더스트리얼 트렌드 2가지 테마 중 로봇 산업을 다룬 두 번째 테마,

Orbit Overdrive의 CMF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X

 

로봇 산업에서 읽어낸 소비자 감성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기 직전의 설레는 가속도와 닮아 있다. 이러한 정서는 올해 더욱 로맨틱하면서도 활동적인 컬러 스펙트럼으로 전개된다. 차가운 기계적 물성을 넘어, 인간과의 공존을 준비하는 로봇의 새로운 표정을 5가지 컬러로 제안한다.

 


©Oppo, Jil Sander, Cassiopeia

 

Dusky Alloy [KCC PD0048]
기술을 향한 설렘과 긴장의 공존

 

더스키 얼로이(Dusky Alloy)는 다가오는 미래 기술을 앞둔 소비자의 복합적인 심리를 담아낸 컬러다. 실키하게 정제된 메탈 프레임이나 미세한 텍스처가 살아 있는 금속 외장과 결합했을 때 그 깊이와 밀도가 가장 안정적으로 드러난다. 이는 휴머노이드의 금속 구조가 단순한 기계를 넘어 하나의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하는 찰나의 순간을 우아하게 시각화한다.

 


 

©Sonny Nguyen, Swatch, Victor Toru

 

Lime Veil [KCC LK0685]
기계적 긴장을 완화하는 부드러운 인식

 

라임 베일(Lime Veil)은 표면 반사가 정리된 메탈 위에서 색이 튀지 않고 부드럽게 배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밀키한 플라스틱이나 반투명 커버에 적용하면 로봇 특유의 기계적 긴장감을 자연스럽게 완화해 준다. 안전 가드나 인터페이스처럼 사람이 먼저 인지해야 하는 영역에서 부담 없이 사용될 수 있으며, 특히 작업자와 근접하게 소통하는 협동 로봇에서 과하지 않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David Brodeur, Valentino, Layer

 

Obsidian Moss [KCC BI0095]
어둠 속에서 드러나는 깊이 있는 층위

 

어둠을 재해석한 옵시디언 모스(Obsidian Moss)는 언뜻 블랙처럼 보이지만,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다크 그린의 결이 정교하게 드러나는 컬러다. 어둡지만 답답하지 않은 인상을 주며 표면에 층층이 쌓인 깊이감을 형성한다. 빛이 살짝 스며들 수 있는 정도의 광택 조절이 관건이며, 휴머노이드나 산업용 로봇처럼 면이 넓고 구조적 형태가 강조되는 외장 부위에 적용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ATELIERS LISON DE CAUNES, Piaget

 

Soft Etch [KCC LA0359]
전문성과 신뢰를 새긴 정갈한 아이보리

 

금속을 정갈하게 새긴 듯한 아이보리 톤의 소프트 에치(Soft Etch)는 옅은 옐로우와 그린이 조화롭게 섞여 차분하고 정제된 인상을 준다. 광택을 강조하기보다 빛을 낮게 퍼뜨리는 성질이 강해, 반투명한 표면 안에서 패턴과 음영을 은근하게 비춰준다. 표면의 높은 완성도가 직관적으로 인식되는 컬러로, 전문성과 신뢰감을 중시하는 브랜드의 산업용 로봇에 적용했을 때 가장 깔끔하고 안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Lindsey Adelman, Pinterest

 

Mellow Peach [KCC HK0463]
촉각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감각적 오렌지

 

멜로우 피치(Mellow Peach)는 단단한 표면보다는 엘라스토머처럼 말랑하고 포근한 소재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발현된다. 피치 톤에 오렌지가 살짝 더해지며 귀여움을 넘어 세련된 인상으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은 컴패니언 로봇처럼 사용자의 손이 자주 닿는 제품에서 과하지 않은 생동감을 부여하며, 기계와 인간 사이의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는 매개체가 된다.

 


 


오빗 오버드라이브'의 팔레트는 로봇이 우리 삶의 궤도(Orbit)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필요한 '감성적 신뢰'를 컬러로 치환한 결과물이다. 차가운 금속성 안에 숨겨진 온기와 빛에 따라 변하는 섬세한 표정들은 로봇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매력적인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giphy

 

 

가전에서 시작된 새로운 질서(Rule-Set)와 로봇의 역동적인 가속도(Orbit Overdrive)가 만나는 2026년.

이 정교한 CMF의 변주들이 우리가 마주할 기계와의 공존을 얼마나 더 로맨틱하고 풍요롭게 바꾸어 놓을지, 그 새로운 장면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컬러 컨설팅 문의 : 02- 3480-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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