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트렌드펄스 메인 테마 [MOMENT 변화의 순간]

지난 2017년 OECD에서 발표한  2018년 미국과 세계 주요 국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경제 성장률을 보며 

우리는 10년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경제에 가장 큰 불안 요소 중 하나인 가계부채가  지난해 가구당 7,000만원을 넘으며,

올해 총 가계부채 규모가 약 1,500 조가 되었고, 

우리의 경제성장률 3.0 퍼센트는 2.8 퍼센트로 하향조정되었습니다. 

2018년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지금의 경제 상황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심리적 무력감과 좌절감을 가져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생존을 위한 근본적 해결을 더욱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의 고질적 병폐,  갑질 문화는 사회 지도층 몇명의 문제가 아닌 계층간의 문제로 확대되며 

사회 통합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끝없이 발전할 거 같았던 기술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사망사고,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드론 암살 시도,  

인류의 멸망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사이코패스 AI의 등장 등 예상하지 못한 암초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상황속에서도  미래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적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전세계에 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킨 미국과 북한의 끝없는 설전은  

올해 5월과 6월 각국 정상들의 만남을 계기로 더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평화와 안정을 논하는 것으로 초점이 옮겨지며,

세계는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017년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은 

우리사회의 소위 엘리트라 불리우는 정치계와 문화계의 감춰져있던 어두운 면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여성 인권 문제로 그 의미가 확대되어,  여성 인권에 가장 보수적인 아랍권에서

여성에게 운전할 수 있는 권리 확대와 히잡 반대 운동이 진행되는 등 

양성 평등을 위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대를 이끌어 가는 주축에도 긍정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를 이어  90년대 중반 태어난 Z세대가 사회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이전에는 없었던 윤리적이고 합리적인,  빠른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018년,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가장 큰 이슈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환경의 재앙입니다. 

올해 우리가 겪은 한여름의 폭염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태풍과 지진 등의 자연재해는  

앞으로 우리가 겪어야 할 극심한 환경변화의 일부로, 

자연이 우리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의 메세지로 받아들여집니다. 

이제 우리는, 미래를 위해 보다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변화를 주도하여야 합니다. 

KCC에서는 2019/20 메인테마를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적 위험과  사회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삶에 대한 능동적인 자세로 변화를 실천해야 할 시기라는 의미의 

 "Time for Change. 변화해야하는 순간 ",  “MOMENT”로 제안합니다.

 “MOMENT”의  4가지 테마 

나를 돌아보며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 정적인 치유,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표출하는 적극적 표현 

사람과의 따뜻한 감성을 공유하는  끝없는 연결,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원하는  윤리적 공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