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속전철 컬러 디자인

2015. 3. 5. 09:11Design Story/Mobility

 





 

2015년 4월. 우리나라 교통의 큰 변화가 시작된다.

바로 호남 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인데

전국을 단일 생활권으로 만드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고속철은

앞으로도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속철하면 우리는 KTX, KTX-산천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그 시작은 언제 어디서였을까?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고속철도를 개발한 나라는 바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이다.

1964년 신칸센을 개통시킨 이후로 프랑스의 TGV, 독일의 ICE, 스페인의 AVE 가 개통되었으며

우리나라는 2004년 KTX 첫 개통을 시작으로 만 10년을 지나고 있다.

 

각각의 계열에 속한 고속철들은 어떤 디자인 특징을 보이며 소비자의 발이 되어주고 있을까?

 

 

 




 

  M A N U F A C T U R E R 

Hitachi, Kawasaki, Kinki Sharyo, Nippon Sharyo

 

 

       O P E R A T O R S      

일본 (JR West, JR East, JR Central, JR Kyushu, JR Hokkaido)

중국 (China Railway Corporation), 대만 (THSR)

 

 

    D E S C R I P T I O N   

 

1964년 도카이도 신칸센 (도쿄 ~ 신오사카, 552.6km) 개통은 고속철도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나라 KTX 보다 40년, 프랑스 TGV 보다도 17년 앞선 것인데

최초 운행을 시작하고 3년도 안되어 연간 수송인원이 1억명을 돌파하면서 전국적으로 노선을 확장했다.

일본 전역을 일일 생활권에 들게 했던 물류혁명의 주역으로써

일본의 산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도경제성장을 상징하며 생활의 편의를 제공한 신칸센은

지난 50년간 누적 승객 55억명을 기록했는데, 그 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0 명 이다.

이처럼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여러나라의 철도 혁명에 신칸센이라는 이름을 새기고 있다.

 

현재 일본의 JR Group, 중국의 China Railway Corporation, 대만의 THSR 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방문을 마친 태국 총리는 노후화된 철로를 현대화하기 위해

신칸센을 모델로 한 고속철도를 태국에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일본에서는 차세대 고속열차 리니어 주오 신칸센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E  S  I  G   N        

 

 

 







 

 

 

  M A N U F A C T U R E R 

Alstom, CAF, Hyundai Rotem

 

 

       O P E R A T O R S      

프랑스 (SNCF), 미국 (Acela Express), 스페인 (RENFE)

프랑스, 영국, 벨기에 (Eurostar), 프랑스,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Thalys), 한국 (Korail)

 

 

    D E S C R I P T I O N    

우리나라 KTX의 프로토타입이자 기술을 이전해 준 TGV (테제베) 는

프랑스어 'Train a Grande Vitesse' 의 약자로, 신칸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탄생한 고속전철이다.

1981년 생프로랑탱과 리옹을 연결하는 동남선 개통을 시작으로 1년만에 흑자를 기록한 테제베는

항공기 승객을 넘어설 정도로 여객 수송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1996년에는 복층 열차인 TGV Duplex 가 개통되었고

2006년에는 4세대 고속열차인 TGV-POS 가 등장했는데

프랑스 수도 파리를 중심으로 주요 도시를 연결함은 물론이고

이웃 국가인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그리고 도버 해협 해저터널로 영국에 이르기까지

유럽 철도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 한번의 진화를 꿈꾸는 TGV는 빠른 운송수단을 뜻하는

Automotrice Grande Vitesse (AGV) 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세게 최초로 객차 사이에 Bogie 가 있는 굴절식 구조로 뛰어난 안정성을 선보인 AGV 는

최고시속 360km/h 의 속도로 2012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상용화 되었다.

 

 

          E  S  I  G   N        

 

 

 

 







 

 

 

 

  M A N U F A C T U R E R 

Siemens, Bombardier, Adtranz, ABB, Krupp

 

 

       O P E R A T O R S      

독일 (Deutsche Bahn), 중국 (China Railway Corporation), 스페인 (RENFE)

프랑스, 영국, 벨기에 (Eurostar), 러시아 (RZD)

 

 

    D E S C R I P T I O N    

자동차 강국인 독일은 1950년 이래 자동차 공업의 급속한 발달과 도로 위주 교통이 발전하였다.

하지만 도로 중심 교통정책의 한계에 부딪히게 됐고

급속한 자동차 증가에 따른 환경보호 대책의 필요성이 커졌는데

이 두가지는 ICE (이체) 의 가장 큰 탄생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

 

독일의 초고속 전기열차인 ICE 는 일본의 신칸센에 자극을 받은 독일이

기존 간선을 개량하면서 역사의 서막을 열었다.

1976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1991년 완성한 독일 고속철은 함부르크-뮌헨 노선을 시작으로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독일 전역은 물론이고 스위스 취리히 & 인터라켄, 오스트리아 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등 장거리를 신속하게 연결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2000년에 등장한 ICE3 (3세대 ICE) 부터 고속철로 전용으로만 주행하게 설계되었으며

현재 독일, 중국, 러시아에서 달리고 있는 ICE 계열은

2015년을 맞아 유로스타라는 새 옷을 입고 하나되는 유럽을 앞당기고 있다.

 

 

          E  S  I  G   N        

 

 

 






 

 

 

 

  M A N U F A C T U R E R 

TALGO

 

 

       O P E R A T O R S      

스페인 (RENFE), 우즈베키스탄 (Uzbekistan Railways)

 

 

    D E S C R I P T I O N   

Talgo 는 스페인에서 개발된 1축대차 연접형 객차 열차를 총칭함과 동시에 이를 개발한 철도 차량 제작사 명칭이다.

탈고의 가장 큰 특징은 틸팅열차라는 점이다.

 

틸팅열차는 곡선에서 원심력에 의해 저절로 선로 내측으로 기울이거나

먼저 곡선을 지나가는 기관차에서 통과 곡선의 구불어진 정도를 감지하여

뒤 따라오는 객차를 강제로 필요한 만큼 기울이게 하는 구조를 지닌다.

 

1988년 독일에서 운행되기 시작한 틸팅열차는 고속철도에 가까운 속도를 유지하면서

곡선 반경이 400m 인 기존 철로에서도 120km/h 의 속도로 운행 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제조사에서 차세대 고속철에 적용할 틸팅장치 개발에 노력 중이며

향후 25년 이내 틸팅열차가 전 세계로 보급될 전망이라고 한다.

 

 

          E  S  I  G   N        

 

 

 






 

 

 

 

  M A N U F A C T U R E R 

Bombardier Transportation

 

 

       O P E R A T O R S      

이탈릴아 (Frecciarossa ETR 1000), 중국 (CRH1E, CRH380D & DL)

 

 

    D E S C R I P T I O N   

 

유럽 철도차량산업 분야에 있어 지멘스와 함께 선두경쟁을 벌이는 캐나다의 봄바르디어는

고속열차의 제피로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

2005년 론칭한 제피로는 Single-deck train 을 시작으로 고속철 역사에 흔적을 남겼다.

2009년에는 Sleeper train 과 같이 변형된 제피로가 등장했는데 이를 처음으로 도입한 지역은 중국이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디자인과 성능에서 점점 진화하여 현재의 제피로를 만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발전에 가장 열정적으로 반응한 나라가 이탈리아 이다.

이탈리아 민간 고속철도 운영사인 NTV와 경쟁업체인 트랜이탈리아는

제피로를 통해 새로운 국제선 (프랑스 ~ 이탈리아 구간 등) 연결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제피로의 편성 좌석 정원은 8량 편성에 600명, 16량 편성에 1,200명으로 차별화된 수송력을 자랑한다.

 

 

          E  S  I  G   N        

 

 

 

 

 

 

 

  M A N U F A C T U R E R 

Hyundai Rotem

 

 

       O P E R A T O R S      

한국 (KORAIL)

 

 

    D E S C R I P T I O N   

 

TGV 계열의 KTX를 도입하며 알스톰으로부터 기술력을 함께 이전 받은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동력분산 방식의 고속열차를 개발했다.

동력집중식 (KTX) 에 비해 대량 여객 수송 및 속도 향상에 유리해 뛰어난 운영 효율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운전 및 검증을 진행 중인 HEMU-430X 는

설계 최고속도 430 km/h, 운행 최고속도 370 km/h 로 진행 중이며

지난 2013년 3월, 421.4 km/h 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4번째로 바른 기록을 남겼다.

 

KTX와 KTX-산천의 뒤를 이어 3세대를 맞이한 우리나라의 고속철도는

순수 국내기술력을 검증하며 해외수출까지 넘보고 있다.

전국을 1시간 30분 생활권으로 만들 HEMU 의 앞날을 기대해보자.

 

 

          E  S  I  G   N        

 

 

 

 

*    참  고  자  료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시설공단, 미래창조부 공식 블로그

alstom.com / talgo.com / jrgroup.com / siemens.com / bombardier.com

wikipedia.org / wikimedia.org / businessinsider.com / flickrivemind.net / bookcoverimgs.com

railwaytechnology.com / 4rail.net / euro-photos-trains.com / coroflot.com / skyscraper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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