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KCC TRENDPULSE ] 인테리어 트렌드 제안 (1)

2024. 4. 30. 09:31Trendpulse/Interior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저널, 네이처 학술지는 매 연말마다 그 해의 과학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10명의 인물들을 선정해 발표한다. 작년 유난히 눈에 띄는 이름이 보인다. 챗 GPT가 인공지능으로서는 최초로 네이처스 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 우리를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공간들을 함께 알아보자. 이번 포스트에서는 3가지 테마 중 첫 번째 테마인, Silent power 파워는 경제, 소비에 대한 이야기다. 혼돈의 사회 속 소비자가 지향하는 안정적 디자인과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공간들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자 한다.

 

 


 

 

 

1. Trend Seeds

우리는 수많은 위협 속에 둘러싸여 있다. 현재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다원위기는 댠순한 사회적 혼란 그 이상의 결과를 초래했다.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정서에도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며, 소비에 대한 기준들도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약 25년전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저서 '소유의 종말' 은 소유에서 접속으로의 시대적 전환을 이야기했다. 그의 말대로 소유의 개념과 방식은 변화하며, 다양한 구독서비스와 관련한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중 가장 큰 변화는, 경기불황에 대처하는 소비의 형태다. 극단적 절약과 , 프리미엄 , 초고가 상품 구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소비패턴의 양극화가 발생하며, 평균이 실종되고, 어중간한 가격대 제품들의 입지를 위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한다.

 


2. Design Issue 

 

#1 경험 소비의 확대

소비자들의 경험 소비 기조가 확대되면서, 집 안과 밖에서 분리되던 공간들이 모두 감각적이고 편안하게 변화했다. 특히 올드머니, 로우키, 조용한 럭셔리 등의 키워드가 부상하며 차분하고 절제된 공간에 대한 관심이 함께 증가했다. 

 

 

* KSANA TEA HOUSE  in bankok

새로운 감각의 기억을 만드는 곳으로 기획된 방콕의 크사나 티 하우스는 부드러운 소재와 동선, 곡선을 활용해 혼란스러운 현재를 벗어난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차의 맛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차의 맛이 마시는 사람을 혼돈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공간의 차원을 반영하는 자연의 이미지를 사용해 도시를 벗어나 계곡이나 동굴에서 차를 마시는 찻집을 설계했다.

 

 

 

* HOLZWEILER  in cheongdu

노르웨이 풍경과 해안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은 "노르웨이 요소"에 대한 Snøhetta의 컨셉을 기반으로, 매장 디자인 전반에 걸쳐 흐름, 반사 및 대비를 사용하여 나타나 브랜드의 노르웨이 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2 모호한 공간

취향이 무수히 많은 갈래로 나뉘는 ‘N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평균의 기준이 무의미해지며, 공간의 유동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거공간에서도 맞춤형 평면, 특화 평면, 주거 서비스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분화된 옵션을 제공하는 추세다.

 

 

* THE NEXT  Raemian

작년 삼성물산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 구조의 변화가 자유로운래미안 넥스트홈을 발표하며 또한번의 혁신을 제안했다. 이처럼 아파트의 구조 진화와 입주민 생활 양식이 변화하면서 건설사들도 N명 소비자의 N개 취향을 맞출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들을 강화하고 있다. 

 

 

 

* IKEA HACK  

홈인테리어 시장에서도 역시 유동성이 디자인의 아이디어로 작용함에 따라 SNS에서는 IKEA 제품을 해킹 해서 나만의 디자인을 만들수 있는, IKEA HACK키워드가 부상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Superfront, &Shufl, Reform 등  많은 기업들도 표준화된 제품을 개인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3 치유의 공간 

부드러움에 대한 키워드는 가구와 소품의 영역을 넘어, 공간 자체의 디자인과 레이아웃에도 영향을 주었다. 특히 공간 속 질감에 대한 언급량은 팬데믹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고, 가구를 통해 공간을 구성하는 소프트 조닝의 편안한 실내 레이아웃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 SWEATY BETTY  London

소프트 키워드가 반영된 공간의 구조와 구성과 같은 물리적 측면의 변주도 인상적이다. 런던에 위치한 Sweaty Betty 의 Studio style fitting room 은 공간 속 웰니스 루틴을 담아 소프트 조닝과 부드러운 질감의 소재들을 사용해 편안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 MERCEDES BENZ 

Benz의 Maybach Haute voiture edition은 고급 의류에 사용되는 린넨과 모헤어 소재를 내장재로 사용해 눈길을 끈다. 블루, 베이지, 로즈골드, 골드가 어우러진 고급 부클레 원단을 시트 커버와 도어 트림등 내장 곳곳에 활용해 부드러우면서도 럭셔리한 미학을 완성했다.

 

 


 

3. CMF Proposal

 

 

앞선 디자인 트렌드들을 바탕으로 첫번째 테마 Silent Power의 CMF를 제안한다. 전반적으로 공간 속에서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컬러로, 작년에 제안한 컬러들보다는 반 톤정도 다운된 따뜻한 컬러들이다. 작년에는 밝고 부드러운 컬러를 중심으로 제안했다면, 올해는 부드럽고 차분한 이미지가 느껴지진다.


[KCC BB0022 :  CLOUDY MINT ]

[KCC RG0026 :  BURNT CORAL ]

 

[KCC LF0147 :  BUTTER MELON ]

 

[KCC HB0174 :  CAMELIA HUG ]

 

[KCC HC0433 :  MUTE CACAO ]

 

 

 

 


 

 

 

지금까지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제안하는 첫 번째 테마 백그라운드와 CMF 방향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제는 필수가 된 친환경과 관련한 인테리어  디자인 이슈로 찾아오고자 한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컬러 컨설팅 문의 : 02- 3480-5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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