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인테리어 트렌드_2 SPATIAL VACCINE

2021. 5. 31. 16:25Trendpulse/Interior

 

Editor.S

 

 

 

이미 오래전부터 언급되어왔던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슈는

코로나 팬데믹이 휩쓸고 간 2020년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선 두번째 테마, SPATIAL VACCINE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의 감정에 관한 이슈가

공간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의 장기화는 우리 내면의 감성을 건드렸다.

특히 우울함을 만드는 고립, 통제불능 등이 사회 전반에 퍼져, 

우울한 일상의 돌파구를 찾고 싶어 하는 욕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단순한 사회적 현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사는 공간 그리고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선 이와 관련하여 가장 눈여겨 볼만한 공간 트렌드를 몇 가지 소개하겠다. 

 

 

 

  01. Biological Vaccine , 생물학적 백신의 역할을 하는 공간  ☀️

 

먼저 우리 삶의 필수요소이자 우울함에 대한 생물학적 백신, 햇빛을 머금은 공간이다. 

오랜 시간 동안 집 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압박감 그리고 그로 인한 고립감.

이러한 결핍에서 오는 본능적인 감정을 치유하기 위한 주거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있어 가장 필수적 요소, 햇빛은

물과 공기 다음으로 지구상 모든 생물의 생존과 직결되는 요소로서

우리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전면의 통창부터 천창까지,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가진 창을 통해 공간 내부에서도

외부의 무드를 느끼거나 또 이러한 햇빛을 머금는 방식은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가 되어 공간에 활기를 북돋아 줄 수 있다. 

통창과 박공지붕 형태의 창을 함께 배치 해 풍부한 채광을 들인 것이 인상적인데, 

이는 부수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추가하는 것 대신 빛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완성시켜 모던함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필자는 이러한 공간적 특성을 가진 사례를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작년 완공된 마리나베이의 애플스토어,

돔 지붕 꼭대기에 유선형의 매스를 통한 천창 구성을 통해 내부 공간에 다채로운 빛을 들인 이 공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애플스토어의 일관적인 공간 디자인에서 벗어나

외부와의 연결성 그리고 자연적 요소가 함께 결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집했다. 

이는 단순히 건축적, 공간 디자인적인 면에서의 발전 뿐 아니라 

고객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감정적 요소를 상업 공간 인테리어에 담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만한 공간 구현의 사례이다. 

 

 

 

그렇다면 주거공간에서 이러한 자연적 요소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단절된 집 안에서도 바깥 세상과 연결됨을 느꼈던 공간, 바로 베란다와 발코니이기 때문에 

점차 이 공간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이탈리아에 지어진 루버스타일의 직선과 화이트 컬러로 구획한 깔끔한 발코니 공간 

세계적인 호텔 아르코 그룹에서 리모델링 한 로비 공간 등

최근 베란다와 발코니를 최대한 드러내는 방식의 공간 디자인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와 같이

상대적으로 '뷰'의 장점을 누리기 힘든 고급 주상복합 특성상 건물의 저층부를 고려하여

9층 이하 일부 동에 새로운 프리미엄 테라스를 배치 함으로써

소비자 니즈에 걸맞은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는 건설사들을 보면

그 영향력은 익히 증명되는 부분이다. 

이처럼 공간 자체를 통한 감정적인 치유

공간의 구조적 그리고 디자인적 부분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02. Physical Vaccine , 물리적 백신의 역할을 하는 공간  🧘‍♀️

 

 

 

이러한 트렌드는 공간에 있어 시각적 그리고 촉각적 특성까지 더욱 부각하고 있다.

두 번째, 물리적 백신의 역할을 하는 공간에 대한 공간이다.

자연적 요소인 햇빛이 케미컬 한 접근을 바탕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역할을 했다면 

물리적 요소는 기본적으로 시각 + 촉각을 바탕으로

공간에서 정서적인 안정감에 포커스를 맞춘 디자인이다. 

 

 

 

최근 공간 트렌드에서 안정감을 극대화시키는 요소를

크게 두가지로 구분해 보자면 하나는 곡선과 색감 그리고

또 하나는 촉각의 특성을 드러낸 페브릭 가구의 활약이다.

이 모두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인간 친화적인 디자인이 도드라진다는 점과 함께

교감을 중요시 여긴다는 것이다. 

 

 

지난달 말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온 여의도 더 현대 서울은

지금 가장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로서

공간이 드러낼 수 있는 곡선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3층에서 1층으로 떨어지는 곡선 형태의 '워터폴 가든'은

높이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을 중화시키고 안정감과 편안함을 전달하는데 집중함으로써

상업공간의 틀을 깬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유선형의 공간이 구획이나 활용도 면에서 떨어지는 것이 사실임에도

이러한 형태를 고수하는 공간이 점차 늘고 있음은

그만큼 공간이 주는 역할에 있어 감성적 요소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래서인지 파스텔 톤의 쉬어한 색 조합 그리고 유선형의 공간 디자인은

특히 그 공간의 목적에 따라 활용되는 정도가 다른 편이다. 

세계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코펜하겐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의 VR 체험 공간에선

영화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유선형의 디자인과 그에 따른 컬러톤을 배치했고,

 

 

 

 

 

 

지난 해 태국에서 완공 된 어린이 병원은 낯선 느낌을 저감 시키기 위해 

소프트한 색감과 디자인을 활용 해 아이들의 공포심을 저감시키고 병원을 두렵지 않은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처럼 인간과의 교감 즉 정서적 교감은 소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특히 이러한 특징은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 공간 인테리어 요소로도 활약을 하고 있는 스마트 가구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명품 음향가전의 대명사, 뱅앤울룹슨은

우드와 패브릭을 소재로 한 유선형 스피커로 조형미와 소재감을 모두 살려

온화한 공간을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곡선형 터치감을 유도해

인간과의 촉각적 교감을 최대로 끌어올린 웰니스 디자인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생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수면은

가장 일관적이고도 절대적인 필수요소 이기에 수면과 연관한 다양한 영역에서

고도의 개인 맞춤화 기술을 제시하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기술 또한 점차 인간과 적합한 형태로 빠르게 진화하며

테크와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양상은 앞으로 더욱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사회 전반에 걸쳐 마인드 웰니스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공간 트렌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두 번째 테마, SPATIAL VACCINE에서 앞으로 더 세분화될 백 신적 공간에 대한 디자인을 제시해보겠다.  

 

 

 


 

 

 

Style

 

 

이번 테마는 웜톤 계열의 페일 한 톤 컬러들의 조합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패턴을 가진 소재들로 전체적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공간 분위기가 돋보인다. 

 

 

 

 

 

필자는 시각 촉각적으로 구분 가능한 부드럽고 포근한 촉감에 주목을 했는데,

톤온톤 혹은 카마이유 배색이 주가 되는 이 테마는

색상과 시너지를 이루는 마감과 소재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공간에 적용된 패브릭 소재의 유선형 가구는 시각의 편안함 뿐만 아니라

공간의 온도를 올려줌으로써  공간 속 부피감을 형성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또 날카롭고 마감선이 도드라지는 공간에 곡선의 부드러움이 가미되었을 때

반대되는 성향이 시너지를 이루듯

이렇게 곡선이 가진 힘은 차가움과 복잡함 안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KCC와 KCC글라스는

공간으로부터 치유를 얻을 수 있는 아늑하고 소프트한 분위기의 코디네이션을 추천한다. 

 

 

 

 

밝고 소프트한 인테리어 콘셉트가 중소형 평형대까지 확대되면서

메인 시트에서는 화이트 아이보리 메인 컬러가 넓게 적용되고 있는데, 

이 중 VICENTI 신제품인 워시 오크는

공간 전면에 적용했을 때도 부담스럽지 않은 컬러감과 은은한 분위기로

주거공간의 휴식 역할을 극대화시킨다. 

 

 

 

 

 

 

 

 

이상 인테리어 트렌드 두 번째 테마, 백신적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겠다. 

 

다음 포스팅에선

03. 시선의 변화가 만든 문화적 공간, Multi-cultural에 대한 내용을 다뤄 볼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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