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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Story/TrendPulse Review

삶의 안전과 건강을 추구하는 'Live in comfort'

 

두번째  라이프 스타일, 안전과 건강을 추구하는  Live In Comfort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사람들이 가진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은

일본 후쿠시마 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로 현실이 되었다.

 

@ 후쿠시마 태평양 # 10ys의 오염지도 / https://youtu.be/06J9HvOnMM8

전세계로 확산되는 방사능 오염을 보며, 

우리는 이미  방사능에 직, 간접적으로 노출되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 된 것이다.

 

우리 삶은 과거보다 편해졌지만, 그와 함께 생존을 위협하는 화학적 요인들이 일상 속 깊이 침투되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

 

2018년 2월 캘리포니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촉발된 총기 규제에 대한 시민들의 움직임은 

2019년, 총기 사고 사망자가 1,200여명에 육박하며 더욱 강렬해지고 있다. 

 

안전한 삶을 원하는 평범한 사람들은 이제 그들의 기본 권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공포는 패션으로 승화되어 폭력과 혼돈, 세상 속 두려움으로 부터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워코어_Warcore’ 트렌드를 등장시키며, 일상의 공포를 예술적으로 표현하였다.

 

하지만 무방비로 노출되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의 감시로부터

자신을 숨기고자 하는 바라클라바와 총알을 막는 방탄 가방이 시중에 나와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것은 

보다 안전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의 간절함을 느끼게 한다.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Needs도 자연스럽게 이어 졌다.

 

국내에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비건, 채식 주의자와 동물 식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육 시장 확대는 

독성 없는 식재료를 찾는 사람들의 꾸준한 증가를 예상하게 한다.

 

먹거리에서 확대된 비건의 개념은 화장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비건 화장품, 영국의 “러쉬”는” 생산 제품의 85%가 천연 원료이며,  70% 제품에는 화학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매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캠페인을 진행하는 “러쉬”는 계란과 꿀과 같은 동물성 원료도 식물성으로 교체하고

탄소 배출이 적은 포장 제품을 사용하며 ‘비건 브랜드’의 이미지를 완성시키고 있다.

 

비건만이 건강한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에

동물성 물질과 인공 화합물이 배제된 비건은  나와 세상을 건강하게 하는 ‘윤리적 소비’의 첫 단계가 되고 있다.

 

개인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고객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을 성장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마켓 체인 레일리즈는 ‘고객의 건강’을 목표로 매장 판매 제품의 영양 성분을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고객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가격과 함께 표시하여 고객이 구매에 있어 가격뿐 아니라 

영양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기존 매장 디스플레이에도 혁신에 가까운 변화를 주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몸에 좋은 음식은 가장 잘 보이고, 쉽게 고를 수 있게 하여

고객이 건강한 음식을 구매하고 섭취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신체 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번 확인하는 SNS는 나이가 어릴수록 쉽게 몰입하고 중독되는 경향이 나타나며,

그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제 ‘기다림’은 익숙하지 않은 생활이 되고 있다.

 

짧고 재미있는 동영상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스마트폰 앱, 틱톡의 인기는

과거보다 짧아진 사람들의 집중력과 흥미를 유발하는 이미지, 영상만을 찾는 우리 모습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사회 현상을 반영하듯 우리 나라 13세 이상의 인구 중 1년 동안 1권 이상의  

책을 읽는 독서인구가 50.6%로 절반을 겨우 넘긴 현실은 

긴 호흡이 필요한 독서가 이제는 익숙하지 않는, 피하고 싶은 일이 되고 있다는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킨다.

 

지난 2019년  영화 평론가 이동진씨가 올린 기생충의 영화평을 두고 많은 논쟁이 오고 갔다.

 

일부러 어려운 말을 골라서 글을 작성했다는 집단과 이런 짧은 글 마저 이해 못하냐는 두 집단의 대화 속에서 

우리 나라 문해력이 OECD 최하위를 기록하는 것은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삶을 사는데 필요한 깊은 사고력과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수 많은 정보 속에 지친 사람들은 이제 그 세상에서 벗어 나길 원한다.

 

‘디지털 미니멀리즘’, ‘디지털 디톡스’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는 사회에서나에게 집중하는 ‘쉬는 시간’은 이제 필수가 되는 것은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 Airbnb presents A night at the Louvre / https://youtu.be/R3xvH8NEJiA

에어앤비에서 제안하는 ‘루브르 박물관에서의 하룻밤’의 인기는

수천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는 예술품이 주는 정신적 위로를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함을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앞만 보고 쉼없이 달려온

우리에게 현재와 과거를 둘러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다.

 

문화 유산이 주는 화려함은 없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시골 마을도 우리를 위로하기에 충분하다.

 

지난 5월 부르넬로 쿠치넬리의 본사, 작은 시골 마을 ’솔로미오’에 모인 실리콘 밸리의 거물들은 

쿠치넬리가 추구하는 윤리적 경영방식에 공감하고, 그 발원지인 솔로미오에 담겨 있는 오랜 시간과 전통, 

지역 주민들과의  끈끈한 관계성이 만든 휴머니즘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함이다.

 

그 어느 시대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

나의 주변과 과거를 돌이켜보며 잠깐 쉴 수 있는 여유로움은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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