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 하우징 트렌드_2016 주거인테리어 업계 동향

2017. 3. 10. 11:36Trendpulse/Interior




(본 게시글은 2017/18 KCC 하우징 트렌드 세미나에서 발표되었던 내용을 정리한 것임)




2016년에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를 뒤흔든 

워낙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아서 한 해가 참 길게 느껴진다.

그 중에서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가장 큰 두가지를 뽑아보자면 

바로 '정치'와 '기술'과 관련된 이슈이다.


2016년 주요뉴스



설마했던 브렉시트와 트럼프 미대통령 당선이 사실로 다가오면서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고

전 세계가 저성장의 늪에 빠진 가운데 반세계화와 고립주의 움직임이 시작되었으며

한국 또한 기존의 정치를 뒤엎는 커다란 변화의 열망이 표출되었다.

또 2016년은 미래에서 과거를 뒤돌아볼 때, 인공지능 확산의 원년으로 기록될 중요할 시점일 것이라고 예측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에 아주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가 소멸되고 분야를 초월하는 새로운 경쟁체제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또, 디지털경제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체제가 포용할 수 없는

광범위한 법률과 세법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KCC는 모든 것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이 시점에서

과거에는 명확하게 규정되었던 '개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재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2017/18 디자인트렌드의 메인테마를 REDEFINITIO 으로 정하였다.


메인테마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1718 CMF TREND_REDEFINITION 포스팅(2016.11.3)참고

http://kcccolorndesign.com/162






특히, 이번 2017/18 하우징 트렌드에서는

주거공간과 관련된 분야의 '재정의'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2016년 인테리어 시장 전체에 대한 흐름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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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대한 개념변화]

 저성장과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집은 투자의 대상이 아닌 '살기 위한 집'으로, 

또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여러 위협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또,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이어졌다.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2014년, 이케아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국내 인테리어 업계는 시장의 축소를 우려했으나

오히려 인테리어를 포함한 전체 생활용품 시장의 규모는

12조 5천억원으로 증가하며 인테리어 업계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


국내 인테리어/생활용품 브랜드는 더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해외브랜드가 국내에 출점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업계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종업계간 협업]

또 IoT기술이 상용화되고 집과 가전, 가구의 연결성이 중요해지면서

이동통신사(LG U+)와 가전사(삼성전자, LG전자, 쿠첸 등), 검색포털(네이버)와 건설사(현대건설)이 협업하는 등

이종업계간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역대급 집들이]

또, 작년은 초저금리와 강남 재건축열풍의 영향으로

분양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청약열풍이 일었다. 



최근 분양된 아파트 물량이 전국에서 2년간 100만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올해는 이 중 37만가구 이상이 입주예정인데, 이는 99년 36만 가구 이후 최대규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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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본 바와 같이 2016년은 과거 어떤 때 보다 '집'에대한 이슈가 전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때였다.

그렇다면 주거 인테리어와 관련해서 '현 시점'에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전사회적 배경은 무엇일까?

다음 포스팅에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