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SUV 시장확대

2016. 5. 25. 07:54Design Story/Mobility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친환경과 함께 단연 SUV 이다.

친환경과 관련해서는 지난 3월에 전기차 이슈와 함께 이야기 했었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SUV 에 좀 더 초점을 맞춰보고자 한다.

최근 소비자들은 어떤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패턴을 보이기에 SUV가 대세로 자리잡은 것일까?

이에 대해 3가지 키워드를 뽑아볼 수 있었다.





01

실용성을 추구하는 가치소비의 확산





최근 생활의 편리함과 실용성의 추구는 가치소비로 이어지며 대혁명을 가져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공유경제.

리프트, 우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공유경제를 활용한 서비스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실용성과 가치소비 트렌드는 

미국 소비자들의 최신 트렌드에서도 발견된다.

FAST (Free, App, Simple, Timely)

공짜로 앱을통해 간단한 방법으로 원할때 누리는 소비 트렌드는

넷플릭스, 우버, 인스타카트 등의 기업을 성장시켰다.





이외에도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은 미디엄 레벨 브랜드까지 잠식하며 성장중이다.

특히 일본의 유니클로에서는 두차례 가격 인상으로 상품 이미지에 손상이 갔고

이에 외면한 소비자들은 다시 떨어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최근 소비자들은 가성비의 경제학에 빠져있다고 보여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셀프인테리어, 노브랜드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강화되고 있는 소비패턴인 실용성을 추구하는 가치소비의 확산과

공간활용도와 안정성 등 실리적인 SUV 차종과의 연결은 어쩌면 당연한 맥락이지 않을까.






02

경제성장과 중산층 확대





UN의 발표에 따르면 2100년에 세계 인구는 110억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함께 중요한 사실은...

바로 !! 소비를 끌어올리는 중산층의 증가이다.


2030년까지 전세계 절반가량이 중산층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이러한 확대는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그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아시아 신흥국들의 중산층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 중산층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이들은 SUV 시장과 중요한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결국 경제성장과 중산층의 증가가 문화경제 시대를 앞당기고

개성, 다양성, 삶의 질 등 탈 물질주의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확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인데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세계 중산층의 확대는 여가와 삶의 질 이라는 연속성을 보이며

뚜렷한 라이프스타일로 연결이 되고 있는 것이다.







03

성능 상향화로 인한

경험 소비 트렌드





최근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은 산업을 막론하고 이슈이자 트렌드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볼보에서는 키없는 자동차 실험을 시작했고

다양한 온디맨드 서비스를 통한 경험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미래 소비자로 주목받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평범한 것을 거부하기 시작한 이들을 타겟으로 가장 핫 한 스타트업은 무엇일까?

미국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찾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 개발 보다는 수제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을 추천하고 있다.




중국소비자들이 무분별하다 라는 얘기도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이들은 갈수록 신중해진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스파, 여행, 엔터테인먼트 등 경험을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세리프 TV와 G5 의 공통점 역시, 경험 중심의 제품이라는 것인데

사용자를 배려하고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불편해소로 고객만족을 높여 경험을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 키워드 이다.

같은 맥락으로 SUV 역시 그동안 세단이 가졌던 장점 (승차감, 저소음, 고급소재 등) 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