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 CMF 트렌드_2_SENSORY PLEASURE

2016. 1. 21. 14:16Trendpulse/Interior






불안한 사회 속에서는 소소한 공감만으로도 큰 희망을 발견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점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특히 감각의 경험을 살려

불안장애를 완화하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성을 인정하며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여 작은 위로를 전해보자.


SURREAL FEEL  /  HIGHLY TACTILE  /  SOOTHING  /  REDUCE SHAPE




작은 사치가 아닌 작은 위로가 필요하다



지난해 라이징 스타를 뽑으라면 누구를 뽑겠는가?

아마도 단연 백주부님이 아닐까 싶다.

슈가보이라는 별명답게 설탕의 단맛으로 많은이들의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런데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이러한 단맛에 대한 열풍은

경제난이나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커진다고 한다.


< 요리연구가 백종원  |  The Economist >   


이와 함께 청년들의 자화상을 노래하며 공감을 일으키기도 하고

종이접기와 같은 어린시절 순수함에서 위로와 희망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사는 현 시대를 반영한 결과로도 볼 수 있겠다.


이처럼 소소하지만 작은 공감과 웃음이 큰 위로와 선물로 다가오면서

감각과 감정을 위한 디자인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 혁오밴드  |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


이번 테마의 따뜻하고 달콤한 컬러감은 유리소재와의 매칭이 늘어나고 있다.

어렴풋이 드러나는 투명성이 가진 노출과 보호의 이중성은

유리 외에도 촉각적 접근이 가능한 실리콘 텍스처를 통해 다양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 SENSORY PLEASURE INSPIRATION IMG -1 >


감각을 통한 인터페이스는 특히 음악과 매우 밀접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조명 역시 이번테마에서 심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촉각, 시각, 후각 등 인간의 모든 감각과의 소통을 통해 작은 위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테마의 첫번째 컬러무드는 손으로 잡을 수 없는 몽환적인 느낌적인 느낌!!

화이트에 가까운 매우 pale 한 톤으로 또렷하게 각인되지는 않지만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 달콤한 컬러이다.


그라데이션으로 경계를 없애거나 깊이감을 더하며,

비슷한 톤으로 약한 대비를 주어 부드러움을 드러낼 수 있다.


< SENSORY PLEASURE CONCEPT COLORS -1 >




다양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만족감을 높이자



옥스퍼드 사전은 제3의 성을 가리켜 MX 를 도입했다.

이제 단어가 아닌 스스로가 자신을 정의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다양성의 트렌드는 시대적 흐름과 함께 변하고 진화하는데

최근의 불안한 사회가 스낵컬쳐를 양산하며 또 다른 다양성을 확대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소함과 간편함을 무기로 스낵컬처의 대명사로 불리는 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은 

1인가구, 맞벌이 등의 사회변화와 함께 확대되었고

짧고 접근성이 뛰어난 콘텐츠의 열망은, 10분 내외의 웹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다양성의 시대에 발맞춘 디자인은

새로운 소재 발굴도 좋지만, 실용적이며 기존의 성능을 극대화하여 만족감을 높이기도 한다.


< 이마트 PL상품: PEACOCK  |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 >


물에 뜰 정도로 가벼우면서도 강성을 극대화한 메탈 

전력을 최대한 사용하게 도와주는 아이디어

그리고 외부 밝기에 따라 투과성이 조절되는 선글라스 처럼

큰 차이를 만드는 작은 변화가 디자인의 핵심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 SENSORY PLEASURE INSPIRATION IMG -2 >


특히 배터리 기술은 미래 디자인의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신축성을 가진 소프트 배터리의 등장은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이처럼 실생활의 만족을 극대화 시켜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테마의 두번째 컬러무드는 인간적인 미니멀에 관한 것이다. 

작년 CMF 세미나에서는 백도가 높은 화이트의 순수성을 강조했는데 

이번 1617 시즌에는 화이트에 약간의 그레이가 더하여

화이트의 순수성에 실용성을 더할 수 있다.


반면에 따스한 스킨톤은 인간미가 더해진 미니멀을 보여준다.

이러한 컬러들은 수도원의 엄숙하지만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SENSORY PLEASURE CONCEPT COLORS -2 >





한겹 덮어 씌운 레이어드로 사물의 경계를 흐리고 희미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소재와 마감이 선호된다.

특히 빛을 흡수하고 부드럽게 퍼트리는 느낌과 촉각을 불러일으키는 마감이 중요하다.

또, 매우 부드럽게 처리된 나른한 촉감과 부드럽게 표면 처리된 메탈은 

차가운 속성을 감추면서 IT기기, 뷰티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모서리가 없는 곡선의 공간은 내면으로의 집중을 돕도록 디자인 되었고,

이러한 커브드 디자인은 이번 테마의 color, material 과 함께 

부드럽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더해준다.

 이외에도 가벼운 라인 스트럭처와 감춰진 디테일도 함께 주목해보자. 


< SENSORY PLEASURE   |   MATERIAL & FINISHING & FORM & PATTERN >





economist (UK) / CJ E&M / MBC / khan (경향신문) / Sebastian Scherer / Nendo / IDEO / Fragnace scent palette

Nameless Architecture / Daan Spaniers / outofstock / mandy roos / ilga europe / e-mart / samsung

New York University Polytechnic school of engineering / Skugga Eyewear / 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 and Stanford University

ATMOS x MILA OWEN x BROOKS CHARIOT / studio Bower / Andrew Cheng / hender scheme / Naoto Fukasawa / Khodi Feiz 

Kristina Dam / Bart Hess / Elitis / Alexandre Echasseriau / Round square tea ware / Geoffroy Gillant Fly Light Wall / Mikiya Kobayashi / ap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