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선정한 2015 트렌드 컬러

2014. 12. 30. 09:29KCC Design/KCC's Color

 

 

 

 

 

컬러는 0.1초. 아주 짧은 순간동안

단지 보는 것 만으로도 어떤 메세지와 감성을 전달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우리는 건축/인테리어/가전/자동차/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도료업계의 색채 전문가로서, 

또 최근 각 디자인업계에서 중요한 이슈인 CMF (Color, Material and Finishing) 트렌드를 연구/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올해의 트렌드 컬러'를 선정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적인 상황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불안/불확실의 사회는 더 암담한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부정적 시나리오에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안타깝지만 우리는 현실을 인정하며 2015년을 맞이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누군가의 위로만 기대하며 살 순 없지 않은가?

 

이제 수동적으로 나를 향한 관심과 위로를 기다리기 보다, 남을 향한 관심과 사랑에 집중해보는 것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후기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며 주목받는 트렌드는 개인 역량 강화이다.

거대한 집단의 영향력은 약화되고 개인 역량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외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개척해 나가며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2015년을 꿈꿔본다면

조금 더 희망적이지 않을까.

 

지친 그대여, 위로받기만 기다리지 말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그리고 길 잃은 옆 사람의 손을 내가 먼저 잡아주자.

어두운 현실에 기죽지 말고, 가슴안에 꿈틀대는 나만의 태양을 맞이하자.

 

 

 

2015년을 맞이하여 KCC 컬러&디자인센터 에서 선정한 올 해의 트렌드 컬러는 Peach Keen이다.

새롭게 주어진 365일을 수동적으로 위로만 기다리기 보다는 

현실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가 다가오기를 간절히 열망하는 희망의 메세지이다.

 

Peach Keen은 Coral과 Orange의 활발하고 개방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Peach Keen의 여성적인 따뜻함과 맑고 부드러운 감성은

최근 메가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인간 내면의 female emotion을 자극하며

피로에 물든 우리에게 새 힘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i n t e r i o r

 

 

 

 

 

인테리어에서 Peach Keen은 단일색상이 아닌 

여러 명도단계의 톤이나 오렌지,핑크와 함께 더 풍성하게 표현될 수 있다.

blueish한 그레이톤과 함께 차분한 대비를 이루거나,

웜그레이, 우드톤과의 부드러운 배색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세련된 방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드러내고자 한다면

최근 주목받고 있는 cooper소재의 소품과 함께 매치해 보는 것도 좋겠다.

 

 

 

 

 

 

 

e x t e r i o r

 

 

 

 

 

분절된 볼륨이나 간접적으로 숨어있는 면에

실버, 그레이, 메탈릭 소재와 함께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거나 

타크한 톤과 함께 배색하여 대비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는 우드, 석재와 같은 자연재와 함께 빈티지한 감성을 부드럽게 표현한다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을 것이다.

 

 

 

 

 

 

 

a u t o m o b i l e

 

 

 

 

 

 

최근 자동차 업계는 소형화, 경량화가 지속적인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중국 자동차 시장에는 더욱 세그먼트를 세분화하여 소형 SUV를 출시한 상태고, 국내에서도 2-3년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자동차는 소형화될수록 색을 더 과감하게 사용하며, 투톤 내지 쓰리톤까지 배색할 수도 있다.

Peach Keen은 사이드 미러나 필러, 가니쉬 쪽에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거나

톤을 약간 변경할 경우 소형차 바디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Peach Keen은  1950~1960년대의 피아트 졸리, 캐딜락 엘도라도 등 당대 최고급 모델에 적용되어 번영을 누렸던 컬러다.

풍요롭고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보는 것은 어떨까.